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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3권 중에서...
허영만의 식객 23권이 나왔다. 늘 그렇듯이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유익하게 읽는 책이다. 식객에 소개되는 음식과 맛집이 아니라, 음식을 둘러싼 스토리가 재밌는 책... 책 말미에 나오는 한 문장이 마음을 파고든다. 배고픈 연극계를 떠나 영화계에서 스타가 된 친구가, 여전히 연극속에 살고 있는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 영화로 옮기면서 생활은 윤택해 졌지만 연극을 할때만큼 만족스럽진 않다면서... 연극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기 어렵다고 하면서... "집과 오디오와 자동차는 다운그레이드가 안된다." 결국... 계속되는 업그레이드 때문에 우리는 그만큼 치열해져야 하고 또 그만큼 여유와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 현실을 돌아 볼 때, 다운그레이드 없이 여유와 행복을 가지기는 힘들..
2009.04.01 -
북한전을 앞두고... (2)
정말 박주영과 이근호가 선발 투톱으로 출전할까? 선발로 승부를 거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스타일인데... 정성훈, 이상호, 배기종에게 조커로서의 믿음을 가진다는 말일수도 있고... 하지만... 후반 15분 이후에 쓸 카드 하나쯤은 남겨 놓지 않을까 싶다. 박지성, 후반에도 날아 다닐까? 최근 몇년간 박지성이 A-매치에서 전,후반을 모두 날아다닌 경기가 드물다. 전반이나 후반 하나에 힘을 몰아 쓰고 나머지 시간은 머리를 더 많이 썼던 것 같다. 아마도... 소속팀 경기 마치고 바로 장거리 이동, 곧장 팀 합류 후 대표팀 경기, 다시 장거리 이동해서 소속팀 합류로 이어지는 일정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 같다. 어정쩡하게 90분을 보내느니 임팩트 강하게 자기 몫을 할 수 밖에 없었지... 하지만, 이번 경기는 ..
2009.04.01 -
북한전을 앞두고...
이미 북한이 현재 조1위입니다. 예상대로건, 예상외건 간에 그들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강력한 후보 중 하나라는 점은 맞습니다. 우리나라가 유리한 것은 대진일정입니다. 1위-2위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될 북한과 이란 어웨이에서 승점을 1점씩 땡겼기 때문에 홈 경기에서 눌러 주면 상대팀과의 승점을 제대로 벌여 놓을 수가 있습니다. (이란이 사우디에게 발렸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이란이 한국에 패한다면 급우울 모드가 되겠군요.) 비기려고 작정한 팀은 이기기 어렵다 이런 경기 수 없이 봐 왔는데... 생각보다 참 어렵습니다. 경기 템포는 느리게 가져가고, 포메이션은 거의 7-2-1... (^_^) 한국팀이 유난히 이런 상대에게 헤메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우리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공간을 찾아서 빠르게..
2009.03.30 -
북한전 최종 엔트리를 보니...
■ 2010 남아공 월드컵 북한전 최종 엔트리(22명) ▲ GK :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나이먹고 살이 올라도 이운재가 김영광이나 정성룡보다 나은 것은 이운재를 칭찬해야 할까... 영광이 성룡이가 반성해야 할까... ▲ DF : 강민수(제주), 황재원(포항), 김동진(제니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교토상가), 김창수(부산), 김치우(서울) 수비는 완전 해외파 황금라인으로, 역대 국가대표 명단에서 이런 적은 없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수비불안" 어쩌구하는 소리가 나오면 정말 망신살이다! ▲ MF : 조원희(위건), 이청용(서울), 기성용(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호(수원), 박현범(수원), 한태유(서울) 조원희는 예전이나 지금..
2009.03.23 -
대한항공 남아공 직항
남아공 가는 항공편을 검색하다보니까... 빠르면 올해부터 대한항공이 남아공까지가는 직항을 개설한다는 기사가 있군요. 작년(2008) 기사인데... 왜 모르고 있었는지... 아시아나는 케냐 직항을 2009년에 신규 취항한다는 몇년전 기사 이후로 통 말이 없고.... 열심히 아시아나 마일리지 쌓아 놨는데 이거 대한항공 타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쨌든, 직빵으로 가는 길이 생긴다는 것 좋은 일이겠죠?
2009.03.20 -
야구 멋져 보일 때
가끔씩.... 플레이오프나 한국시리즈, 올림픽, WBC 같은 이벤트 경기만 보는 주제라서 깊이 있게 야구를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벤치에 앉아 있는 감독과 코치들까지 모두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포항이 요즘 잘 나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파리아스가 츄리닝을 입고 경기장에 서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파리아스에게도 등번호를 붙여주자! 등번호는 82번. ^_^ 왜? 1) "파리"아스 -> "팔이"아스 -> 82 2) 그리고, 올해 통산 82승까지 달리고 우승 함 하자! - 파리아스 2008년까지 65승 40무 40패 - 2007년에 17승 11무 12패하고 15년만에 우승했음 - 올해도 17승 더하면 통산 82승! 우승도 보인다!!! (^.^) 흠...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 왠지..
200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