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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중국원정, 피곤하군요 ^.^
21일(화) 아침일찍부터 서둘렀고, 현지에서의 계속된 이동, 잠은 2시간 정도밖에 자지 않는 몸빵 뒷풀이, 그리고 22일(수) 귀국 후 미리 스케줄이 잡혀있던 저녁 약속까지... 만만찮은 강행군이었습니다. 승리를 못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경기도 멋졌고 함께 간 사람들과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테다의 경기장도 훌륭했습니다. 사실저는 '테다'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무식하게도... 텐진(천진)에 있는 축구팀 이름인줄 알았는데 축구팀 이름이 아니고 '지명'입니다. TEDA: Tianjin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Area 우리말로 하면 '천진경제기술개발특구'가 되겠죠. 베이징이 중국의 수도이고, 천진은 바로 옆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
2009.04.23 -
중국에 다녀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에 다녀옵니다. (21일, 22일) 축구보러 갑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텐진 테다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러 텐진에 다녀옵니다. 사실 저는 1박 2일짜리 해외 원정을 즐길만큼 축구중심의 인생을 살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 정도로 축구에 매이는 것을 싫어하지요. 국내건 해외건, 여행 없이 오로지 축구만을 위해 떠나는 것도 그닥 내키지는 않습니다. 그로 인해서 회사에 휴가를 내고, 와이프와 상의해서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것도 난감한 일이구요. 그러나, 여차저차해서 가게 됐습니다. ^.^ 함께 원정 응원을 가는 다른 친구들보다 짧은 일정이고 돈은 더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축구 때문에 중국까지 날아가는 이유는... 모든 다른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꼭 가야만 하는 '의무'가 생겨버렸기..
2009.04.20 -
이천수에 대한 걱정
이천수의 복귀가 눈앞에 왔군요. 사실, 이천수의 기량이나 경기력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스트레스와 상처 정도는 딛고 일어설만큼 당돌하고 저돌적이며 오기와 독기를 지닌 선수니까요. 오히려... 연맹이나 축구인들,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이 걱정됩니다. 이천수가 다시 펄펄 달아다니면... "봐라... 혼쭐을 내니까 애가 달라졌지?" ... 라는 결론을 내릴까봐.... 그게 더 걱정입니다. 박지성처럼 한발 한발 발전하면서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수도 있지만 고종수, 이동국, 이천수 처럼 10대 시절에 모든 것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10대나 20대 초반에 모든 것을 빨아 먹은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의 재능과 가능성, 너무 잘 나가던 그 시절에는 사소한 문제지만 장차 ..
2009.04.20 -
포항:전북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이되어)
최태욱 (포항에서 내 놓은 선수) "지난 일은 모두 잊자... 응?" 이동국 (제발로 포항을 떠났기에, 다시 돌아올 때 안받아준 선수) "우리가 남이가?" 신광훈 (포항에서 2년간 파견보낸 선수) "너 전북이랑 오래살거 같냐, 포항이랑 오래살거 같냐?" PS) 그러나... 스테보 (신광훈 대신 전북에서 포항으로 파견나온 선수) "최강희 감독에게 네 실력을 보여줘!!! 절대로 맘 약해지면 안돼!!!"
2009.04.17 -
요즘... 오마이뉴스를 많이 본다
간간이 오마이뉴스나 프로메테우스 같은 인터넷 신문들을 들여다 보기는 했지만... 사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뉴스 기사는 다음이나 네이버를 통해서, 혹은 TV 뉴스를 통해서 접했다. 그런데... 최근들어 부쩍 오마이뉴스를 직접 찾아가서 보는 일이 잦아졌다. 오마이뉴스뿐만 아니라, 이슈가 되는 주제를 가지고 검색을 해서 관련 내용을 다룬 블로거들의 뉴스를 보는 일이 잦아졌고 네이버보다는 다음의 아고라나 블로거 뉴스를 더 자주 본다. 왜?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뉴스의 일부 주제가 점점 차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 기사가 없어서 오마이뉴스를 찾는 경향도 강하겠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러 목소리 가운데 하나가 아예 빠져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세상은 점점 정보가 공유되고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도록..
2009.04.16 -
한국에서 남아공 가는 방법들
1. 비행기로 간다 가장 빠르고 편하고 저렴한 방법 아직은 남아공 직항이 없어서 싱가폴이나 홍콩등을 경유해야 함. 대한항공에서 2010 월드컵 맞춰서 직항을 개설할 예정이며, 아시아나도 아프리카 취항예정이므로 좀 더 편하고 빨라질 듯. 하지만... 넘 밋밋하고 재미없음 ^.^ 2. 육로로 간다 가능은 하지만 가당키나 한 일일까? 루트 잡기도 힘들지만... 어마어마한 기간, 그리고 기간이 늘어나면 함께 늘어나는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 그나마 2006년에 지나갔던 중국-몽골-러시아는 한 때 어깨동무 하던 사회주의 동맹체여서 그랬는지 철도망은 잘 갖추어져 있었고 국가간의 철도 연결도 괜찮았는데... 남아공까지 가려면 중국에서 출발하여 중앙 아시아나 동남아를 거쳐 인도로 인도에서 아랍으로, 아랍에서 다시 ..
200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