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월드컵이 열린 곳,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배를 타고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 이번 여행에서 몬테비데오에 꼭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이곳이 1930년 제1회 월드컵이 열린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몬테비데오에는 그 때 사용하던 경기장이 그대로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몬테비데오에 가는 길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여행은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탈 때 재밌는 것 같습니다. 들판의 모습, 한적한 시골 풍경, 창밖으로 지나가는 마을들... 이런 것은 비행기로 갈 때는 못보는 장면이니까요. 몬테비데오에 가는 길은 배와 버스를 함께 이용하니까 더 볼만하고 좋았습니다. 이 맛 때문에 육로 여행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거겠죠?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는 바람에 도시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 부랴부..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