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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EURO가 너무 샘난다!

EURO 2016 조별 예선 끝! 이제 본격적으로 챔피언을 향한 토너먼트가 시작되는군요. 이제부터 우승팀과 3위팀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팀의 EURO 2016 마지막 경기는 지는 경기가 되겠네요 ㅠ.ㅠ (이미 지는 것 따위는 노 프라블럼, 충분히 행복한 팀들도 많겠지요^^)

EURO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경기도 재밌지만 대회 속에서 즐기는 것은 더 재밌었습니다. 첫 경험이었고 몇 게임 즐기지는 못했지만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 신나게 노는 것... 좋지요!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걸로 신나게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특권이기도 하구요.

유럽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그런면도 있긴 하겠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

프랑스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글쎄요... 프랑스처럼 점잖은 개최국도 없을겁니다. 그들은 열광하거나 오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유럽 팀끼리 해서?

네...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EURO를 직관했던 지인의 의견도 그렇습니다. 확실히... 월드컵에 비해 유로가 더 흥미롭고 재미요소가 많다는데 의견일치! 잘 아는 애들끼리 익숙한 놀이터에서 놀아서 그런가봅니다.^^

다들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가까운 지역이고 국가간 교통망이 잘 되어있고 통합 경제권입니다. 오래전부터 축구를 통해 교류해 오면서 서로 닮아가기도 했을겁니다. 1등과 꼴지의 편차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요. 대부분의 선수들이 서로 인접한 리그에서 뛰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눈에 익은 스타들도 많겠지요.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속속 집결하는 팬들이 만들어 내는 흥겨운 분위기와 긴장감, 그리고 경기 당일이면 어김없이 경기장 한 쪽을 꽉 채우고 열기를 뿜어내는 양 팀의 팬들. 비슷한 문화, 비슷한 언어, 비슷한 얼굴들... 축구가 발생한 곳 답게 축구로 모든게 설명되는 그들만의 분위기...

이런 대단한 이벤트를 특별할 것 없이 차표 한 장, 축구표 한 장 손에 들고 즐길 수 있으니 대회가 흥겹고 사람이 넘쳐날 수 밖에요! 제 3자인 저도 즐거운데 참가국 팬들은 얼마나 흥분되고 재밌을지!!!


벨기에:이탈리아, 리옹(Lyon), 2016.06.13



우리 대표팀이 EURO 2016에 나간다면?

EURO 2016 보면서 지인들과의 대화 몇 토막

"우리 대표팀이면 유로 본선에는 나오지 않을까요? 16강도 가능할거 같은데?"
"너무 좋게 본거 아닌가? 본선 정도는 가능할지도..."
"대충 10~20위 전력으로는 볼 수 있을듯..."
"특출한 선수 하나 있으면 16강이나 그 이상의 성적... 가능하지 않을까?" 
...

다소 뜬금없고 근거 없는 자신감일수도 있는 대화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국대 선수들의 기량이나 경험이면 조별예선 1승 1무 1패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조 2위로 16강 직행하거나 조 3위로 완행타고 16강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을 돌이켜 볼 때, 유럽 팀 중에서 중하위 전력을 가진 팀과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월드컵에 나오는 유럽 팀은 13개 팀, 반면에 유로에 나오는 팀은 24개 팀입니다.  그러니까, 16위 앞뒤 어딘가에 우리가 끼어 들어갈 자리가 있다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단언컨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으며, 약간의 변수와 운에 따라 16등에서 왔다리 갔다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는 바램이거나...)

어쨌든!
16등이냐 17등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16강 진출이 가능하냐 아니냐를 말하는 것도 아니구요. 우리 실력이 유로 본선에 얼굴을 내밀 수준은 될 것이며, 그 실력 또한 체면 무너지는 맨 밑바닥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에 속한 팀이라면 우리 팀도 EURO 2016 참가팀들이 받는 그 엄청난 환호와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그 현장에서, 그리 꿀리지 않는 팀으로, 당당한 주인공으로 설 수 있다는 말이기도합니다. 당연히 우리 팬들도 그 자리의 그 주인공일 거구요. 

우리도, 아시아도 유럽처럼 할 수 있을까?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당분간은 어렵겠죠. 그리고, 잘 준비하고 투자하고 활성화한다고 해도 당분간 이후의 또 당분간은 여전히 그 차이를 따라잡기 힘들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축구에 있어서는 유럽에 속한 나라라는 것, 그리고 유럽인이기 때문에 누리는 태생적 특권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재미있는 EURO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나라들 끼리의 경기입니다. 그 수준이 높고 재미있는거야 말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 팀이 저 속에서 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축구란 것이 내용만 보는 것은 아니잖아요? 내가 그 속에 있고, 그 팀이 나의 팀일 때 훨씬 큰 재미가, 감동이, 아픔이 깊이집니다. 정말 재미있는 EURO지만 내 몸에는 약간 어색한 남의 옷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샘납니다. 축구의 발상지, 켜켜이 쌓인 대립과 화합의 역사, 그 속에서 축구로 다져 온 문화는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도 없을뿐더러 따라잡는다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원래 축구는 그들의 것이니까요. 오랜 시간 그들의 역사와 함께 다져지고 다져지고 또 다져졌고, 촘촘이 붙어있는 그들은 쉽게 대립하지만 쉽게 공유할 수도 있으니까요.


프랑스 : 알바니아, 마르세유(Marseille), 2016.06.15


"아시안컵도 유로처럼 할 수 있을까?"

유럽의 축구와 축구 문화를 보고 배우고 모방하면서 우리도 뭔가 비슷하게 다가가긴 할겁니다. 잘 기획하고 준비하고 여기에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분명히 더 재미있고 더 흥행하는 아시안컵을 만들 수 있겠지만, 여기에는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큰 벽도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역사와 문화가 차지하는 벽이겠지요. 애초에 축구가 탄생하게 된 배경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후 축구의 모든 진화과정을 몸소 겪은 유럽 축구의 역사를 따라갈 수는 있겠지만 그들과 같은 정도에 도달하기에는 너무 먼 곳이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유럽과 아시아는 많이 다르지요. 같은 규칙을 놓고 경기를 하지만 그 내용이나 즐기는 방법, 문화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축구를 더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로 같은 아시안컵을 기대하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 이 말을 들으면 슬퍼할 사람들이 몇 명 떠오르네요.^^)

대신 우리만의 아시안컵을 즐기고 누릴 수는 있지 않을까요? 때론 유럽의 흉내도 좀 내 보겠지만 한 편으로는 적절히 우리만의 현실과 절충하고, 그러면서 우리에게 적절한 방식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는 '축구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축구를 하는 경험, 축구를 보는 경험, 축구를 즐기는 경험, 축구 때문에 아픈 경험, 좋은 축구의 경험, 나쁜 축구의 경험, 만원 관중의 경험, 썰렁한 경기장의 경험, 한국 축구의 경험, 유럽 축구의 경험. 함성의 경험, 열정의 경험...

포루투갈 : 오스트리아, 파리(Paris), 2016.06.18

TV나 미디어를 통한 간접경험이 아니라 내가 축구와 경기의 일부로 참여하는 직접경험. 중계 화면이 아닌 경기장에서 넓고 깊게, 입체적으로 경기의 한 부분으로 참여하는 것.
90분간의 경기 내용과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경기 마치고 1시가 후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
더 나아가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장에 가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소소한 축구 일상, 경기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승자의 거만함을 경험하는 것.
경기장의 두 세력 속에서 나의 소속, 나의 색깔을 체감하는 것.
축구 하나로 정말 재밌게 노는 무리들 속에서 그들의 열광과 눈물과 승리의 짜릿함을 경험하는 것.

...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이나 유로를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
감독이나 코치들이 축구 견학을 하듯이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열광의 리그를 경험하는 것.
수원과 서울의 수퍼매치의 긴장감을 다른 팀의 선수들과 팬들, 구단 스텝들도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
축구협회나 연맹, 구단의 스텝들 같은 서비스 제공자들이 티켓 구매부터 숙소 잡기, 경기장 찾아가서 관전하기까지 완전 셀프로 팬의 입장을 경험해 보는 것.
...
등등등

축구실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근접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투자된 것처럼 축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문화 경험도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더 자주, 더 여러 사람에게 이 재밌는 세상을 경험하도록 꼬드길거구요^^

노는 것과 나쁜 짓은 몰려서 해야 재밌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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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파리에서 마지막 횡재, "호우~" 날두!

이번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파리! 딱히 뭔가 계획이 잡힌 건 아니었고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이라 지인들과 샹젤리제 거리에서 술 한잔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이리저리 뒤져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

깐느에서던가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얘기했습니다.

"딱 한 게임만 더 봤으면 좋겠다!"

...

예상보다 일찍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마치고 저녁 6시 쯤? 여정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식당을 찾아보던 중 파리에서 보기로 했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오늘 저녁 경기 보실랍니까? 티켓 2장 있는데..."

당시 숙소에 있던 일행은 총 5명!

어른 4 + 아이 1 일수도있고, 남자 3 + 여자 2 일수도 있고,  친구 2 + 전직장동료 2 + 학생 1일수도 있고, 가족 3 + 각자 2 일수도 있고, 남자 중늙은이 2 + 중년 시작할 여자 2 + 남자 청소년 1 일수도 있는 조합인데..

약 1분간 양보와 획득과 배려와 찬스 주워먹기의 눈치게임 끝에 친구 2 또는 남자 중늙은이 2에 해당사람 두 사람이 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고민 없이 바로 경기장으로 출발~~

경기장 가는 길에 또 한 번 메시지가 옵니다.

"VIP 티켓 2장, 양 머시기한테 맡겨 놨어요^^"

....


2016.06.18, 포르투갈 vs. 오스트리아, Parc des Princes

그래서... 생애 첫 유로 직관,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오스트리아의 경기를 Skybox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가는 내내 어찌나 입이 찢어지던지... ㅎㅎㅎㅎㅎ


오~오~~~ 오오오~ 오! 오! 오! 오오오~ 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거의 개선행진곡 부르는 중^^ 택시타고 가면서 바라본 그날의 개선문이 어찌나 빛나던지! ㅎㅎㅎㅎ


경기장 도착해서도.... ㅎㅎㅎㅎㅎㅎㅎ

티켓을 받고서도... ㅎㅎㅎㅎㅎㅎ

반나면 좋은 친구... ㅎㅎㅎㅎㅎㅎ

월드컵 3회 동행한 컵돌이 양모 (왼), 40년된 꼬추 친구 성모 (가운데), 쿠알라룸프루 빽 신모 (왼오른)


사진 뒤에 보이는 경기장,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 1998년 프랑스 월드컵 한국의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이 열렸던 바로 그 경기장입니다. (1대1 무승부) 

돌이켜보면 1998년의 경기는 아름다운 경기였죠. 1대3(멕시코), 0대5(네덜란드)로 개털린 축구변방 아시아의 나라가 유럽의 강호 벨기에를 맞아서, 이미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음에도 끝까지 버티고 버티며 1대1 무승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벨기에 입장에서는 느닷없이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아픔이었겠지만 이런 경기야말로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죠! 

그 경기장의 붉은악마들은 얼마나 뿌듯하고 벅찼을지... 그 붉은악마 원정단이 눈물 콧물 흘리면서 봤을 그 경기장에서, 그것도 스카이박스에서 내가 경기를 보다니... ㅎㅎㅎㅎ



요런 티켓 들고 입장해서



요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런 방이 나옵니다


당연히 스카이박스는 전용 관중석과 바로 이어집니다. 좋은 위치에서 가깝게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식음료와 EURO 2016 가이드북이 제공되고요. 

앞에서... 인터뷰 중인 잘 아는 외국인... 무한도전에 나왔던 그 외국인도 보이네요.^^ (티에리 앙리)


그리고, 호우님 출전하시는  포루투갈 vs. 오스트리아 경기를 봅니다.  

마치 스카이박스 쯤은 익숙한 듯한 자세로! ㅍㅎㅎㅎ


포르투갈 조직력에 기스 많이 난 상황

콰레스마 쫙쫙 뻗어가는 크로스 실종되었으며

나니는 붙을 듯 붙을 듯 예전같지 않은...

페페는 상대팀일 땐 죽일 놈 같아도 내 팀 선수면 썩 괜찮은 모습^^


그러나... 그러나... 우리 호우님...

페널티 킥 찬스에서 골대 함 강타하시고 

거의 골 될뻔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나가리 나시고

거의 제대로 맞은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전착륙하시는 바람에 

비록 그 거만당당하게 우뚝 솟은 호우~ 날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딱 하나 아쉬움입니다. 

(솔직히.... 호날두가 골을 못 넣은 건 존재감 1%도 안됨... 이미 경기장 입장하는 순간 99% 이상 충전!ㅎㅎ)


마지막 하나 더!

EURO 2016 매치볼 레플리카도 선물로 줍니다^^ 다른 사람들은 공 냅두고 그냥 가는 사람도 많아서 우리 일행이 5개 뭉테기로 들고 나왔어요~ (이럴 때 절대 눈치보면 안됨!)

거리의 서포터들로부터 온갖 부러움과 황당함이 짬뽕된 뿌듯한 눈총 받음서.... ㅋㅎㅎㅎㅎㅎ

사진의 축구공은 휴대 간편하게 하기 위하여 바람을 빼서 저렇습니다. (제대로 된거 줍니다! ㅎㅎ)
사진 왼쪽은 자태도 고급진 스카이박스 티켓박스입니다.
주황색 띠는 출입자 파악을 위해 손목에 채워주는건데, 한 번 조이면 풀리지 않게 되어 있어서 나중에 뺄려면 가위로 잘라야 됩니다... 만 저는 먼저 눈치까고 스텝들이 끈 조이려고 할 때 제가 먼저 최대한 느슨하게 조이면서 휘리릭 들어갔슴다. 나중에 쏙 빠지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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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르세유, 그리고 스타드 오대영

뭘 쫌 아는 마르세유

리옹에서보다 유로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었습니다. 리옹에서는 시내를 메우고 활보하는 벨기에 애들을 통해 유로를 느낀게 전부였다면, 마르세유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Euro 2016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수 많은 알바니아 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붉은색과 검은색의 강렬한 깃발의 알바니아! 마치 포항처럼 말이지요^^ ㅎㅎ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시내 곳곳, 해변, 술집을 총 망라해 온 통 알바니아 팬들이었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경기장 가는 길, 팬 존(팬 페스트) 가는 길, 주차하는 곳 등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잘 보이게 설치되어 있었고 여러가지 조형물이나 플랙 등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도 축구팬들에게는 마음을 들뜨게하는 재밋거리들입니다. "내가 유로를 보러 왔구나! 여기가 마르세유구나!"라는걸 느끼면서 적잖이 기분이 Up됩니다. (네네... 좀 돌려서 말하는거지만 리옹에서는 그런 기분이 다소 칙칙했다는 말입니다.^^)


마르세유에도 두 개의 팬 존이 있습니다. 하나는 도심의 옛 항구가 있는 광장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경기장과 가까운 바닷가! 그리고, 팬 존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Fan Walk라는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9시를 경기를 위해 오후 3시부터 차량을 일부 통제하면서 구 도심의 팬 존, 바닷가 팬 존, 경기장을 도보로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실 마르세유 구 도심에서 경기장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만만치가 않습니다. 해변 팬 존에서도 경기장은 꽤 멀구요. (해변 팬 존에서 경기장까지 직업 걸었습니다. 그것두 왕복으로... 걸을만 하지만 먼건 먼거고 줄라리 다리 아팠습니다. ㅎㅎㅎ)

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Fan Walk라는 개념과 장치는 재밌고 신선했습니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수 만명의 팬들이 도심에 나타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걸어서 이동하는 사람도 꽤 됩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팬들도 계속해서 걸어가는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경적 빵빵, 응원구호 샤유팅, 괴성 지르며 사진찍기, 예쁜 아가씨하테 작업걸기... 머...^^) 주변 식당과 펍에는 축구팬들이 가득하구요. 경찰들 잘 배치돼 있고 곳곳에 간이 화장실도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Fan Walk라는 것은 걸어서 가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오늘 이 일대는 너희들의 거리니까 재미있게 놀아라~"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월드컵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놀기 좋은 대회할 때 마르세유의 Fan Walk을 도입하면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Fan Walk를 걸으면서 도로 바닥에 새겨진 요런거 읽는것도 재밌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도로 표지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대회 준비 섬세하게 잘 한거같죠? 진짜 뭘 쫌 아는 마르세유입니다~




팬 존에서만 사용 가능한 토큰도 재밌습니다. 처음엔 좀 귀찮고 짜증이 났는데, 이렇게 토큰을 쓰니까 맥주나 음식 주문할 때 엄청 빨라집니다. 토큰 3개 주면서 "비에흐(Biere, 맥주)"하면 바로 한 잔 딱!

쓰고 남는거 애매하죠? ㅎㅎ 그건 기념품으로 챙겨와야죠^^ (토큰 하나 2유로)


그리고, 지난 브라질 월드컵부터 재밌는 소일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개최도시 이름이 새겨진 맥주컵!

파리랑 리옹에서 깜박했던거 마르세유에서는 제대로 챙겼습니다.^^



2016.06.15, 프랑스 vs. 알바니아, 스타드 오대영

우리가 네덜란드에게 5대0으로 깨졌던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그 때 그 경기장이 바로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 (Stade Velodrom). 당시의 우리같은 초짜 팀 알바니아가 홈 팀이자 (무늬만)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맞붙은 그 경기장입니다. 제가 마르세유 간다고 했을 때 축구 쫌 보는 주변의 지인들도 젤 먼저 꺼낸 말이 "오대영" 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때는 정말 처절했거든요.

그 경기장에서 프랑스 서포터들과 함께 경기를 봤습니다. 골 때 뒤에서도 더 뒤에서도 맨 꼭대기쯤... 이것이 4등석^^ ㅎㅎ




1998년 당시 저는 현장에 없었지만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의 좌석이 67,394개라면 그 중에서 67,000개가 상대팀인 셈이죠. 경기 내내 처참하게 밀리고, 큰 스코어로 깨지고...

이게 참... TV로 보는거랑 현장에서 느끼는거랑 완전 다르거든요. TV로 보는 사람은 TV 끄고 술한잔 할 수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상대의 함성을 바로 옆에서 들으면서 완전 찌그러져 있어야 합니다. 경기장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내내 상대 팬들의 거만한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영혼없는 승자의 위로를 받으면서, 꽉 들어찬 지하철이나 버스에 몸을 끼우고, 이겼을 때보다 열 배는 더 아픈 다리, 땀 닦다가 문질러 버린 얼굴의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멍때리는 눈동자.... 

이건 뭐 영혼 탈탈 털리는 장면이죠. 수만명의 네덜라드 팬들 앞에서 오대영으로 탈탈 털린 대한민국 촌 놈 몇 십명의 기분이 어땠을지는 안봐도 뻔한 그림이지요.  

알바니아는 우리보다 잘 싸웠습니다. 고국에서 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선수들이 당당하게 밀리는 경기를 했습니다. (표현이 이상합니다만... ㅎㅎ 당당하게 밀리더군요^^) 무엇보다도 그들은 Euro 2016과 그들의 경기를 제대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개최국 프랑스보다도 당당하게 밀리는 알바니아가 더 부러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드는 생각... 다시 우리 대표팀이 프랑스에 온다면 훨씬 잘할텐데... 우리 서포터들도 훨씬 재밌게 경기를 즐기고, 크게 함성을 지르고.. 설사 지더라도 당당하게 질 수 있을텐데...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그리고 이렇게 좋은 대회를 즐길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유럽 애들이 부러워서... 이 곳에 우리 팀과 다시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998년, 우리가 한없이 젊고 뚝심있던 그 시절로 다시 간다면 얼마나 재밌을까하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두 경기를 통해 살펴본 네 팀의 경기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탈리아 > 벨기에 >>>>>>> 프랑스 >> 알바니아

애매한 프랑스... 제법 잘 하기는 하지만 영점조정 안된 총들고 싸우는 느낌? ㅎㅎ

프랑스야.... 니덜 개최국 아님 우승후보 어림 없다~

지단 다시 델꾸와~ 

앙리 다시 델꾸와~~~~


PS) 경기에 앞서 대테러 치안 작전 중 순직한 프랑스 경찰관들을 애도하는 묵념이 있었습니다. 

Euro 2016을 즐기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애도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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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호한 이탈리아. 극장골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2016.0613, 리옹(Lyon)

경기장 가다가 미쳐 죽는 줄 알았습니다. 2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출발했는데도 겨우겨우 킥오프 맞춰서 입장했습니다. 일단 경기장이 디게 멀구요, 차량을 유도하는 도로 표지라든가 진행요원들이 턱없이 부족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유로와 월드컵은 그 규모와 조직, 동원되는 수준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게다가... 인생은 만만디, 틀려도 "뭐, 그럴 수 있지"하는 프랑스 양반들 땜에 한국인의 빠른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더라구요^^


경기장 - 올렝피크 리오네 (Parc Olympique Lyonnais)

리옹을 연고로하는 올랭피크 리옹의 홈 경기장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위치 빼고 모두 좋습니다. 거의 제가 본 최고의 경기장이었습니다.

관중석고 피치 완전 가까워요. (저는 확장 공사한 스틸야드로 들어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출입구 위치도 좋고 하프타임에 소변보는 줄도 완전 빠릅니다. 관중석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고요 (넓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차... 나 1등석에서 봤지.... ㅋㅋㅋㅋㅋ) 

젤 맘에 드는건 음향시설입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큰 소리가 전혀 거슬리지 않았고 양팀의 국가도 잘 들렸습니다. (알아 들었다는 말 아닙니다.^^)


다만... 위치가 김포공항 쯤 되더라구요. 진짜루... 그만큼 머~얼리 있어요... ㅠ.ㅠ




가는 길 정말 개짜증이었습니다. 경기장 근처 고속도로 출구부터 완전 정체 시작. 이거까지는 그나마 익숙한데 전혀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차는 거의 제자리. 

막상 난관을 뚫고 경기장에 도착했더니 "여기 말고 Eurexpo 주차 후 셔틀버스를 이용하시오!"

저희가 오는 길에 있는 곳인데.... 경기장에서 꽤 멀던데... 앞에서부터 도로 표지라도 좀 해 주던가 대회 가이드에 좀 더 잘 설명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분명히 경기장 밖 어디엔가 주차장을 설치하고 셔틀 서비스를 해 줄것 같아서 이것저것 뒤져봤을 때는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없었거든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 예전처럼 강력한 보안 검색을 하는 대신 가방을 들고 입장할 수 없습니다. 여자들 핸드백 정도는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백팩은 입장 자체가 안됩니다. (물품 보관소는 제공함)
  • 이 과정에서... 열불딱지 확 오르게... 카메라 반입 안됩니다. 스마트폰은 문제 없고, 작은 카메라도 됩니다. SLR급 바로 제지 당하고 렌즈부분 좀 튀어나온 약간 괜찮은 디카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씨뱅이들... 145유로 내고 경기 보는데 사진도 제대로 못찍게 지랄입니다... 확 그냥...)
관중들에 대한 단속과 규정은 점점 강화되는 것 같은데, 이게 점점 축구 관전의 재미를 반감시키네요. 안전과 재미 사이의 균형추가 안전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서포터들의 응원 물품 반입 제한에 이어 카메라까지 제한하다니... 니들은 뭐 관중 안해봤니?

월드컵이나 유로급 대회에서...
응원 깃발을 볼 수 없습니다. 붉은악마의 힘찬 북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없습니다... ㅠ.ㅠ


벨기에 vs 이탈리아

경기 시작하기 전 리옹 시내 분위기, 그리고 경기장의 관중 분위기는 완전 벨기에 였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 이탈리아가 더 우세했습니다. 벨기에다 더 적극적이었지만 마지막에 서두르는 경향이 있고 결정적일 때 빠르게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찬스를 계속 놓쳤습니다. (운이라고 할 수는 없었죠? 분명 이태리가 압도!)




반면에... 이탈리아의 질식할것 같은 수비, 이탈리아만 만나면 상대팀의 모든 슛은 깻잎 한 장 차이로 벗어나거나 순간이동하듯 나타난 장애물에 걸립니다. 그리고, 그 공은 순식간에 상대 문전에 도달하지요.


이탈리아의 이 단호하고 견고한 수비와 가공할 순간역습은 경기 스타일이나 기술, 전술의 완성도 때문이 아닌것 같습니다. 모든 선수들은 90분 내내 공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며, 상대와 경합할 때는 1센티라도 더 공에 닿기 위해 몸을 집어 넣습니다. 시야에서 공을 놓쳤을 때는 굶주린 늑대처럼 공의 방향을 찾은 후 발이든 어깨든 가슴이든 먼저 들이밉니다.


역습의 찬스에서 그들의 움직임과 스피드는 가히 예술입니다. 사람의 스피드뿐만 아니라 팀 스피드를 말하는겁니다. 벨기에에 비해 월등히 빠르고 단호했습니다. 강하고 빠르고 정확한 패스, 그리고 낮고 빠르고 정확한 문전 크로스. 이 모든게 빠르기 위해서는 팀 전체가 단호하게 결정하고 빠르게 움직여야하며 또 많이 움직여야합니다.


유럽 vs 한국국대 vs K리거

여러가지를 비교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볼 터치가 제일 먼저 비교됩니다. 우리의 국대급 선수들은 일단 볼 터치 기술은 이탈리아나 벨기에에 못지 않습니다. 간결하고 부드럽고 정확하게 처리하고 볼을 간수하는 능력도 역시 국대답습니다. 일반 K리거들은 이 부분에서는 좀 차이가 커 보이네요. 빠른 공격전개가 잘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볼 간수가 어렵고 공을 거칠게 처리하기 때문에 발과 머리가 번잡하기 때문입니다. 국대가 되고 싶거든, 유럽에 가고 싶거든... 더 향상된 볼 터치 기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크로스는 어떤가요?

이건 뭐... 이탈리아가 답을 보여주네요. 교과서처럼 TV 중계에서 반복 반복 또 반복하는 코멘트!

"낮게 빠르게 정확하게"

K리거뿐만 아니라 우리 국대들과 많이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벨기에도 잘하는 팀이지만 모범답안지는 이탈리아의 것을 보는게 좋겠습니다.^^


다른 팀, 다른 나라의 경기를 보면서도 늘 포항 스틸러스를 떠오리게 됩니다.

문득... 최진철 감독은 이탈리아 같은 축구를 하려고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전의 포항 스타일...  스틸타카가 공 주변에 슬금슬금 포진하고 가깝게 가깝게 공을 건드려주는 스타일이라면, 최진철 감독이 원하는 것은 한 발짝 정도 더 거리를 두고, 거리가 조금 더 멀어졌으니 패스는 더 강하고 빠르게 처리하는거죠.

잘 안되죠... 많이 어려울겁니다. 제가 경기장에서 본 것은 포항이 단시간에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ㅠ.ㅠ 그래도 한 번 해봐야죠. 하면 또 되는게... 100점까진 아니래도 80점까진 어떻게 되는게... 그리고 그 80점으로도 어쩌다보면 전교1등도 하는게 포항 축구니까요^^


경기장 분위기는?


나무랄 데 없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장내 아나운서!

경기만큼이나 속도감 있고 간결한 진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비교적 자주 찾는 수원, 성남, 포항과 비교하자면...^^


포항

완전 아나운서 삘의 여자분. 낭랑 칼칼하면서 진정성 팍팍. 그러나, 남자 특유의 능글능글 거만함이 좀 아쉽더군요.


수원

경기내내 개입이 좀 많은 편인데, 빅버드는 어느정도 관중들과 서포터스, 장내 멘트가 정착된 듯 합니다. 벨기에:이탈리아 경기와 비교해보니 좀 더 빠른 템포로, 멘트는 좀 줄이고 진행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성남

머... 이 양반도 극한 직업입니다. "오늘의 우승팀은 누구?" 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포항"일 때가 많습니다. 머... 죄송합니다... 성남은 아직 관중과의 호흡보다는 정보전달을 하거나 원맨쇼형 장내 아나운서가 필요할 듯 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킥 오프 카운트 다운!

킥오프 카운트 다운 메시지가 전광판에 뜨고, 장내 아나운서의 짧은 인트로, 그리고 바로 전관중과 함께 카운트 다운!!! 요거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컨셉... 아주 재밌었습니다. 홈팀 : 어웨이팀. 오프닝 할 때부터 좌우로 확실하게 구분해 줍니다.^^

왼쪽 벨기에, 오른쪽 이탈리아. 선수들 대기석부터 서포터 배치. 입장후 선수들 위치, 심지어 센터 서클의 유로 엠블럼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왼쪽 반은 붉은색이고 오른쪽 반은 푸른색입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유로 2016 엠블럼과는 색깔이 또 왜 이렇게 조화로운지^^)


국제 대회의 경우 점점 안전상의 이유로 이런 확실한 대결구도를 지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포터의 한 사람으로서 단호히 반대합니다. 

나의 색깔, 나의 소속팀이 확실한... 축구야말로 가장 아이덴티티가 확실한 팬들의 스포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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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 예술만 어울리나? 축구와도 잘 어울립니다

유로 2016를 기다리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에펠탑 팬 존이었습니다. 함께 여행을 준비하던 사람들끼리도 얘기 했습니다. (월드컵 에서는 팬 페스트(Fest)라고 하는데 유로에서는 팬 존(Zone)이라고 부릅니다)


"이건 역대급 팬 페스트일거야..."

"2018년에 푸틴이 크렘린 광장에 에펠탑 팬 페스트보다 더 화끈하게 만든다면 모를까...^^"


유로 개막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는 없지만 에펠탑 아래에서 펼처지는 팬 페스트라면 그것도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겠습니까?

역시 기대대로였습니다! 에펠탑의 아름다움과 위용, 그리고 축구!

기대가 유로 2016 개최도시 답게... 축구공을 품은 에펠탑^^


사진이나 화면으로 본 에펠탑과 실물로 본 에펠탑이 많이 다르네요. 대단히 크고, 웅장하고, 또 아름답니다. 똑 같이 복제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 같은 어마어마한 위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뻥 좀 섞으면.... 에펠탑은 산만큼 높고 에펠탑 아래는 광장만큼 넓습니다^^


낮에 본 에펠탑도 멋지지만 밤에 본 에펠탑이 더 멋집니다. 축구공 품은 에펠탑은 더더더 멋지구요!!!







에펠탑 앞의 팬존은 요런 분위기!

프랑스 축구팬들은 "열광"이라기 보다는 즐기는 편인것 같습니다. 

역시... 다소 거칠(?)긴하지만 "열광"하면 잉글랜드나 아르헨티나 형들인듯!

제가 보기엔 경기 내용도 열광을 이끌기엔 좀 아쉬웠습니다. 왠지 저에게 프랑스 축구는 지단느님이 지배하던 시절의 극강 프랑스로 각인된 탓인지 영 답답하고 느슨해 보였습니다.





팬 존 입장할 때는 맥주병이나 일체의 액체류 반입 안됩니다. (음식물 자체가 안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입장객 보안 검색할 때 난리도 아닙니다. 손에 들고 있던 맥주병 급히 비운다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죄다 병나발 부는 모습 진짜 재밌습니다.^^


팬 존 내에서도 간단한 먹을거리는 팝니다. 각종 음료수와 맥주, 핫도그 정도. 물론 이거저거 다 필요없고 맥주가 젤 많이 팔리고 모두들 한 손에 맥주컵 하나씩 들고 있지요. 와인의 나라 프랑스라서 와인은 안파나 봤는데... 그딴거 없습니다^^


우리 일행도 입장하자마자 잽싸게 핫도그로 배 채우고 맥주 흡입!




금연 문화가 많이 확산되었다지만 프랑스 팬들은 여전히 담배를 매우 좋아합니다. 이건 뭐... 완전 단체전으로 수 많은 군중이 대동단결 뻐끔뻐끔.!

와잎께서는 담배 연기에 질식할 것 같다며 옆으로 빠져 나갔어요.

저는 금연 2년째인데... 살짝 간접흡연^^


이렇게 웃짱까고 열광하는 형은 어디에나 있죠. 

(저 진짜 저거 디게 하고싶은데 말리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두부 CF나 찍으라고... ㅎㅎ)




에펠탑에 올라가서 보면 팬존이 이렇게 보입니다. 출발하기 전에 파리에 큰 홍수가 났다기에 혹시나 우리가 기대했던 에펠탑 팬존이 취소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프랑스 사람들 생각처럼 게으르지(?) 않습니다. ^^

역시 파리는 참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당연히 축구와 함께, 유로와 함께라서 더 아름답구요!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파리 북역에서 안내해준 대로 에펠 탑 팬 존으로 가는 전철을 탔지만 전철역은 패쇄되어 있고, 경기가 밤 11시에 끝나는데 기차역은 먼저 문을 닫아버린 곳도 있고, 역무원들 안내도 좀 제각각이었습니다.


"A 역으로 가세요. 그게 젤 빨라요."

(A 역으로 갔더니 문 닫았음)


"두 번째 열차는 45분쯤 후에나 와요"

(45분 뒤에 갔더니... 다른 역무원 왈, "차 아까 끊겼구만...")


뭐 이런식인데... 그래도 참 다행인건 파리 사람들이 생각보다 영어를 잘한다는 점입니다.

18년전에 프랑스 왔을 때는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 사이 프랑스 사람들이 좀 더 영어에 관대지거나 익숙해진 모양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리옹에 오니까 꼭 그런거 만은 아니네요^^

(어쨌든 생각보다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게 생각처럼 불편하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


자.....



축구는 축구고 파리에 왔으면 오~~ 샹젤리제~~~~ 한 번 해야죠? 

샹젤리제 거리에도 온통 EURO 2016 플랙들이 걸려있습니다. 네네... 유로의 나라에 온 것 맞네요!!


개선문도 보고, 찐한 에스프레소도 한 잔. 파리지앵처럼 걸어보는 뭐 그런 느낌 함 가져보구요.

(파리지앵은 무슨... 손에 카메라들고 두리번 두리번... 자꾸 딴길로 빠지는 아들놈 단속하는 200 퍼센트 관광객입니다.^^)






귀국하기 전에 파리에서 마지막 저녁을 보낼 때 샹젤리제 갈 계획이었는데, 울 마눌님 꼭 낮에 가봐야한다고 은근히 압력 내리시고... 꼭 가보고 싶은 가게가 있다고...

파리에 유명한 원조집이 있다면서 왠 과자점이랑 가방가게를 찾아 가시더라구요!  ㅎㅎㅎㅎ

(가방가게 "루이비똥" 본점 & 마카롱 가게 "라뒤레")






시차 적응도 좀 됐고, 이제 유로 직관도 하면서 본격적으로 함 놀아볼랍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때도 함께했던 즐거운 패밀리, 1년여의 준비기간 동안 짬짬이 어려운 난관들을 극복하고 기어이 대동단결 유로 여행길에 오른 상파울루 패밀리와 함께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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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의 부질없는 외국어 공부법 (검증 안됐음)

다들 비슷비슷한 알파벳으로 쓰는데 나라마다 선수 이름 읽는 법도 다 다릅니다.

오죽하면 UEFA 뉴스레터로 이런게 날아 왔을까... ㅎㅎ


How to pronounce EURO players' names correctly


위에 기사 읽다가 문득 생각나는게 하나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월드컵은 3년 예선 후 1개월 본선하는 셈인데, 팬들도 비슷합니다. 월드컵 다녀오면 바로 다음 월드컵 볼 생각으로 설레기 시작하죠. 이것저것 검색을 하고 다음 월드컵 가자고 주변 사람들과 엄청 설레발치면서 말이죠.


그런데 4년동안 관심이 쭉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막연히 생각만하면서 우리 대표팀의 예선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와 있는거죠.

4년... 금새 지나가는 시간이기도하지만 상당히 긴 시간이기도합니다.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되고, 대학생은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4년이란 긴 시간을 투자할만한 뭔가가 없을까? 월드컵 여행에도 도움이 되고, 기대와 관심을 쭈~욱 유지하면서, 나에게도 뭔가 남는 것이 있는 뭔가가 없을까?

 

정말 기특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4년에 한 번씩 월드컵을 보러가고, 그 때마다 그 나라의 말을 배우면 어떨까?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다녀온 후 불현듯 떠오른 생각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 = 문화를 배우는것

언어를 배우면 = 나의 사회적 경쟁력도 Up

언어를 배우면 = 더 재밌게 놀 수 있음


월드컵을 보러가는 동기부여도 될뿐더러 그냥 놀러 다니지 않는다는 큰 위로감도 얻을 수 있겠고...

4년이면 시간은 비교적 넉넉하고

그리고, 그 4년을 지루하지 않게 한 스텝씩 준비하는 재미도 있고!


오케이! 굿 아이디어!


2010 남아공 - 아프리칸스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한 번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칸스어 책을 샀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영어, 아프리칸스, 스와힐리, 줄루어 등을 사용한다고 했는데... 영어를 띄엄띄엄 하는 사람에게 아프리칸스어가 비교적 쉽다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어떤 근거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재를 구하기 어려워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맨 앞부분.... 발음이 어쩌구하는 몇 페이지 보다가 접었습니다. ㅠ.ㅠ


성과 : Zero


2014 브라질 - 스페인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스페인어와 포루투갈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은 포루투갈어를 쓰지만 브라질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은 스페인어를 쓰죠. 브라질까지 가는데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도 기웃거릴거 같았습니다. 어쩜 칠레나 볼리비아, 페루도 돌아볼지 모르구요.

그래서, 먼저 스페인어 책을 샀습니다. 역시나... 공부를 안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또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영어로 된 스페인어 학습서로 공부하자! 영어도 배우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그래서, 책을 또 한 권 샀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 써 있더군요.


 "당신이 영어를 할 줄 안다면 이미 상당히 많은 스페인어 단어를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훅 땡기는 말입니까? ㅎㅎ

하지만, 그게 끝. 그 문구와 그 다음에 doctor, color, culture 등의 예시 단어가 제가 공부한 전부였습니다.


성과 : 1 페이지


     


   



2014 브라질 - 포루투갈어

결국 스페인어 공부 계획은 물건너간 채 월드컵이 코앞에 왔습니다.

그래...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스페인어는 건너 뛰고 포루투갈어라도 좀 배우자. 밥은 먹어야하지 않겠니?

그래서, 포루투갈어 책을 샀습니다.

또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살짝 화가 나더군요. 이게 뭐하는 짓인지...


오기발동... 이번에는 책을 들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비행기에서 영화 보는것 말고 딱히 할 일도 없겠다... 브라질까지는 시간도 엄청 걸리겠다... 

의외로 할만하더군요. 이번에는 브라질 가는 비행기 안에서 약 4시간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 국내선 비행기 탈 때도 틈틈이 뒤적뒤적...

그 덕분일까요? 지금도 제법 쓸만한 단어들이 생각납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비싸요, 아이스 커피, 맥주, 화장실, 공항, 입구, 출구, 경기장,  1 2 3 4.... 

무엇보다도 포루투갈어 특유의 읽는 법을 그나마 빨리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오호! 느낌 괜찮군~ ㅎㅎ

성과 : 몇 개 Chapter 공부, 생존단어와 표현 몇 개 습득, 읽기 (발음 가능)




2018 러시아

일단 샀습니다. 이번엔 여러권 샀습니다. 문법/회화 교재, 읽기 교재, 우리가 아는 러시아 노래 책 + CD

이제 공부한하면 됩니다.

그런데... 벌써 2년이 휘리릭 지나가 버렸네요... ㅠ.ㅠ


성과 : "아직은" Zero (러시아 노래 CD는 들어봤습니다. 백만 송이 장미... 머 그런거^^)


 



2016 프랑스

대학 때 제2 외국어로 잠시 프랑스어를 배운 인연으로 몇 권의 교재는 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18년 전에 프랑스에 갔을 때, 세상에 듣도 보도 못한... 작업에 최적화된 프랑스어의 묘한 매력이 뇌에 콱 찍혔구요.^^

그러던 중... 느닷없이 Euro 2016를 보러가기로 했고, 부랴부랴 프랑스어를 다시 공부해 보기로 결정!

옛날 교재들을 다시 뒤적여 봐도 눈에 팍팍 안들어 오더라구요.


그래서, 새로 책을 또 한 권 샀습니다. 동영상 강의 들으면서 몇 개 챕터를 공부해 보았으나 역시나 그 몇 개 이후에 시들시들해 지더군요. 

그렇게 프랑스어도 그냥 몇 페이지 찝적대다가 끝나고 유로가 코앞에 와 버렸습니다.

대략 1년 휘리릭. 시간과 함꼐 그나마 공부한 내용도 휘리릭~~ ㅠ.ㅠ


한 번 더 기회를.... 책으로 공부하는 대신 앱을 깔았습니다.^^ 

조금 해 봤는데 책보다, 동영상 교재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남은 며칠이나마 열심히 해 보겠지만, 이번에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프랑스어 교재 들고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성과 : 짐작이지만... 포루투갈어 보다는 많이 습득한거 같음^^



  






결론은... 책가방 크다고 공부하는 거 아닙니다. ㅠ.ㅠ


지금까지는 별 성과 없이 책만 여러 권 샀네요....

그래도, 월드컵을 즐기는 소소한 재미는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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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오버랩... 유로 2016 vs. 월드컵 1998

지난 스페인과의 평가전(6월 1일)에서 6:1로 깨지는 순간! 

아마 저와 비슷한 몇몇은 분명히 다음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을까...^^




일단 Euro 2016 준비하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는건 어쩔 수 없겠죠. 같은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저에게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못본게 정말 두고두고 아쉬웠거든요.

(프랑스 월드컵 다녀온 인간들이 2002년까지 술 마실 때마다 프랑스 월드컵 얘기 했음. 거의 천 번 넘게 했음^^)


이번에 Euro 2016 여행 루트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일부러 계획을 그렇게 잡은건 아닌데...  




98년 프랑스 월드컵 다녀 온 친구랑 술 마시다가 자연스럽게 어제 깨진 축구 얘기, 월드컵 얘기, 이번 유로 2016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친구왈, 18년전 우리나라가 경기했던 도시들을 그대로 지나는거라네요!

그래서 좀 찾아 봤더니...


  • 1998년 6월 13일 멕시코     1:3 패   리용 (Stade de Gerland, Lyon)
  • 1998년 6월 20일 네덜란드  0:5 패   마르세유 (Stade Vélodrome,, Marseille)
  • 1998년 6월 25일 벨기에     1:1 무   파리 (Le Parc des Princes, Paris)


이거 어째 1998년 월드컵의 흑역사 탐방 루트가 됐네요... ㅠ.ㅠ


파리 개막전은 표를 못 구해서 그냥 Fan Zone에서 볼 예정이고, 

리용 벨기에:이태리 경기가 열리는 곳은 우리가 멕시코랑 경기를 했던 곳과 다른 경기장입니다.

그런데, 제 일정을 따져보니 6월 13일에는 리용에 있을거 같네요. 

18년전과 같은날인데 경기장만 다릅니다.


그리고... Stade Vélodrome

마르세유는 5대 빵 흑역사의 바로 그 경기장입니다.

실력도 묻히고, 응원 목소리도 묻히고.... 


색깔 통일, 쪽수 압도, 강력한 퍼포먼스, 단순하고 위협적인 샤우팅, ...


...라는 붉은악마 응원의 대원칙을 네덜란드 팬들에게서 뼈저리게 느꼈던 그 경기장입니다.^^

지금이야 웃지만 당시 직접 날아갔던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그 땐 정말 심각했대요... ㅎㅎㅎ



  1. 키스성 2016.06.08 02:26 신고

    헐.. 진짜 흑역사 루트네. ㅎㅎ 절묘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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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아래서 축구보며 맥주 한 잔!!!

생애 첫 유로 직관의 기회가 눈앞에 왔습니다.

6월 10일 파리도착! 도착하는 날이 유로 2016 개막일입니다.

개막전 티켓은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가격도 상당히 비싸죠. 

그냥... 그림의 떡인데... ㅠ.ㅠ


경기장에 갈 수 없다면 팬 페스트에서 보는것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심지어... 팬 페스트가 더 재밌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장보다 자유롭고 완전 오픈되어 있으니... 좀 더 노는 분위기^^


2002년 월드컵 때 길거리 응원 기억하시죠?

당시의 길거리 응원이 모티브가 됐는지 어쩐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주최측에서 아예 공식적으로 Fan Fest라는 것을 운영합니다.

넓은 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연도 하고, 먹거리 마실거리 팔고, 보안과 안전도 강화합니다.

주최측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것이니 대회 스폰서들의 광고마당 역할도 하구요.


이번 유로 2016에도 "Fan Zone"이라는 이름으로 팬 페스트를 운영합니다.

그런데... 그 팬존이... 


파리 에펠탑 앞에 펼쳐진답니다!!!


 





파리에서, 에펠탑을 앞에두고, 맥주 한 잔하면서, 유로 2016 개막전을 보다니...

경기장에서 보는 맛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이건 분명 인생단관이 될겁니다  ^_^



Fan Fest (Fan Zone)에 가면?

  • 빈 경기장, 광장, 공원 등에 설치
  • 비교적 대중교통 접근성 좋은 곳에 위치
  • 대형 스크린 있음
  • 맥주와 안주거리 정도는 판매
  • 입장료(쬐~금) 받는 경우도 있음
  • 경찰 쫙 깔려있고 입장 퇴장 통제함 (입장할 때 검색대 통과 및 소지품 검사하기도 함)
  • 경기만 보는게 아니라 공연도 함 (노래, 연주, DJ...)
  • 간이 화장실은 비교적 넉넉함
  • 좌석은 따로 없으며 광장이나 공원의 경우 앉을 곳 마땅찮음 (사람 많으면 서서보고, 썰렁하면 바닥에 퍼질러 앉아 보면 됨)
  • 대회 스폰서들의 이벤트 부스가 있음 (적당히 참여하면 기념품 주기도 함)
  • 분위기는 경기에 따라 하늘과 땅. 빅경기, 개최국 경기는 장난 아님^^
  • 다른 장소, 다른 나라 경기도 보여줌 (그냥 중계시간 맞춰서 가면 됨)
  • 젤 재밌게 잘 노는 애들은 역시 잉글랜드!!!
  • 금연... 잘 안지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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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마이닝으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 예측하기

회사에서 숙제 받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 중에 뭔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마케팅에 도움이 될만한 글 좀 써보라고… 그래서, 축구 + 데이터 마이닝으로 함 찾아봤습니다~~

‘넷스루’라는 회사 한 번 새겨주십사~~^^



K리그에서는 매년 시즌이 끝난 후 영플레이어상과 MVP(최우수선수상)를 시상합니다.  종목에 따라 신인상이라고도 하는데 굳이 영플레이어라고 하는 이유는 데뷔 첫해의 신인뿐만 아니라 데뷔 3년차 이하의 선수들까지 수상 대상자로 하기 때문입니다. MVP는 대부분 우승 팀에서 수상자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정도 뻔한 결과가 나오는 편이지만 영플레이어상은 이에 비해 객관적인 성적이 많이 반영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터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여러 후보중에서 누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소위 데이터 마이닝이라고하는 멋진 기술들이 있는데 말입니다! 데이터가 그리 복잡할 것 같지도 않고 어지간한 축구팬이라면 대충 어떠어떠한 변수들이 작용하는지도 짐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먼저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살펴보겟습니다.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신뢰할만한 데이터 집합을 갖추게 되면 여러가지 분석 기법을 적용해가면서 최적의 결과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분석하고 결과를 살펴보고 데이터를 보강하거나 변형하고, 다시 분석하고 결과를 살펴보고… 될때가지 반복^^) 분석에 대한 감과 경험, 어느정도의 통찰력을 가지고 데이터를 분석하게 되면 훨씬 빠르게, 또한 품질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까...

영플레이어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경기출전 횟수, 득점수, 도움수 등 그 해의 리그 성적이 가장 중요할 것이며 선수가 속한 팀의 리그 순위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노출 빈도가 높고 유명한 선수일수록 수상 가능성도 높을 수 있습니다. (유명하기 때문에 표를 더 받을 수도 있고, 수상 가능성이 높고 출중한 선수이기 때문에 유명할 수도 있고요.) 미디어 노출 빈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도 있겠으나 국가대표로 많이 출전하면 그 만큼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다고 가정하여 대표팀 출전횟수를 변수로 선택할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공격수가 골이나 도움을 더 많이 기록하며 축구팬들과 미디어의 주목을 더 받는 경향도 있으니 선수의 포지션도 하나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각 선수별로 데뷔년도 및 데뷔 3년 이내의 리그 성적, 수상자 선정 시점까지의 대표팀 출전기록, 그리고 영플레이어상 수상 여부 데이터를 준비하면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K리그를 거쳐간 모든 선수들에 대해 조사하면 좋겠지만 번거롭기도할 뿐더러 데이터가 많다고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라면 가급적 풍부한 데이터가 좋겠지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맞추는 것처럼 어떤 결과를 예측하기 위한 모델을 만들 때에는 데이터의 질적인 부분도 중요합니다.


이런점을 고려하여 K리그 출범이후 각 시즌별 영플레이어상 후보군에 속하는 선수를 3~4명 정도씩 뽑아서 분석 데이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각 시즌별로 4명씩 후보군을 선정한다면 이 중 한 명이 수상자이고 나머지 세 명은 수상하지 못한 선수들로 구성합니다. 1985년부터신인상 수상이 시작되었으니 대략 30년 동안의 데이터를 모은다면 120건 정도가 되겠네요. 높은 정확도, 그리고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 상황에서도 잘 맞추는 예측모델을 만들기에는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예측 수준과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를 찾아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수집

그러면 데이터를 모아볼까요? 선수별 프로리그 출전 기록은 프로축구연맹 홈 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고 대표팀 출전 기록은 대한축구협회 홈 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된 수집기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몇 백건 되지 않는 정도의 데이터는 거침없이 마우스 클릭과 드래그, 복사&붙여넣기로 해결하는게 빠르고 편합니다. 그리고, 각 시즌별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해당 년도의 스포츠 기사를 참조해도 좋겠으나 그 자료도 구하기가 그리 간단하지는 않죠. 검색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은 구하고 구할 수 없는 시즌의 후보군은 K리그 20년 팬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선정하면 될 듯합니다.^^


이렇게해서 대략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준비되었습니다(일부 발췌). “득점+도움”은 득점수와 도움수를 합한 것이고 “대표합”은 대표팀 출전수를 모두 합한 것입니다. 시즌, 이름, 소속팀은 데이터를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분석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시즌

선수

소속팀

포지션

팀순위

출전수

득점수

도움수

득점

+

도움

A-대표

U-23

U-20

U-17

대표합

수상여부

...

...

...

...

...

...

...

...

...

...

...

...

...

...

...

2010

윤빛가람

경남

2

6

29

9

7

16

3

5

0

26

34

1

2010

홍정호

제주

1

2

21

1

1

2

3

6

24

0

33

0

2010

조재철

성남

2

4

33

4

2

6

0

0

0

0

0

0

2010

지동원

전남

3

10

26

8

4

12

1

6

9

0

16

0

2011

이승기

광주

2

11

27

8

2

10

2

0

0

0

2

1

2011

고무열

포항

3

3

28

10

3

13

0

2

0

0

2

0

2011

윤일록

서울

3

5

26

4

6

10

0

2

15

11

28

0

2012

*이명주

포항

2

3

35

5

6

11

0

2

0

0

2

1

2012

박선용

전남

2

11

36

2

0

2

0

0

0

0

0

0

2012

이한샘

광주

2

15

29

2

0

2

0

0

0

0

0

0

2013

*고무열

포항

3

1

34

8

5

13

2

2

0

0

4

1

2013

이석현

서울

2

4

33

7

3

10

0

1

0

0

1

0

2013

한교원

인천

2

7

36

6

2

8

0

0

0

0

0

0

...

...

...

...

...

...

...

...

...

...

...

...

...

...

...


여기서 우리가 예측하고자 하는 변수는 “수상여부”입니다. 즉, “수상여부”를 제외한 나머지 값들을 알고 있을 때, 해당 선수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것인가(1) 그렇지 않을 것인가(0)를 예측하고자 합니다. 데이터들이 모두 숫자로 처리된 부분에 주목! 가령, 선수의 포지션에서 수비수는 1, 미드필더는 2, 포워드는 3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숫자형 데이터가 여러 측면에서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별(*)표한 선수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머...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입니당~ ㅎㅎ


눈으로 훑어봐? 좀 더 그럴싸한 방법으로…

위와 같은 표를 몇 번 훑어보면 대략 어떤 변수의 어떤 값이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어느정도 변별력 있는 근거는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한 시즌 10골 이상 득점한 선수라면 수상 가능성이 좀 높다” 정도의 예측은 가능하겠지요. 이렇게 눈으로 몇 번 훑어보고 골똘히 생각해서 얻은 내용도 일종의 예측 모델 중 하나일겁니다.

데이터 수가 그리 많지 않다면, 또는 예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쉽게 눈에 띈다면 눈으로 훑어보면서 생각하는 작업을 통해서도 예측 모델이나 규칙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또는 엑셀이나 DBMS를 사용한다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예측에 도움이 되는 변수와 패턴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구요.

그러나, 데이터 마이닝이나 통계 기법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예측 도구를 사용하면 이러한 작업을 훨씬 편리하고 폼나게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다룰 수도 있을뿐더러 더 빨리 패턴을 찾아주며 어느정도 일관성 있는 결과를 제공합니다. 게다가 이러한 분석 도구들은 적절한 시각화(Visualization) 도구까지 제공하며 예측 정확도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SAS나 SPSS 같은 상용 분석도구나 R과 같은 공개 소프트웨어에서 이러한 기능을 훌륭하게 제공하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Excel에서도 일부 기능을 제공합니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면 Java나 Python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위의 데이터 테이블처럼 각 데이터 항목별 특징을 나타내는 속성값(포지션, 출전수, 득점수, 등)을 이용하여 어떤 결과(수상여부)를 예측할 때 사용할만한 기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Decision Tree, Random Forest, Naive Bayes Classifier, Linear Regression, Logistic Regression, ...  (이것보다 더 많은 기법들이 있겠지만 제가 사용해본, 그리고 대략 아는 것들은 요기까지^^)


데이터의 형식이 숫자형(Numerical)인지 범주형(Categorical)인지에 따라 적절한 변형이 필요하기도 하고  적용할 기법도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풀려는 문제처럼 “수상여부(범주)”를 예측하는 것과 “예상 득점수(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대개 범주형 데이터를 다룰 때는 Decision Tree나 Random Forest, Logistic Regression을 사용하며 숫자형 데이터를 다룰 때는 다른 기법을 사용하지만, 여러가지 기법을 다양하게 테스트 해 보면서 최적의 예측 모델을 찾아가면 된다.


학습 = 예측모델 찾기

예측을 하기 위해서는 예측 모델이 필요합니다. 예측 모델이란 여러 변수들이 서로 어떻게 작용해서 결론이 내려지는가를 요약한 일종의 판단 기준입니다. 우리가 수 많은 경험을 통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이러한 예측 모델도 다양한 케이스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얻어집니다. 소위 기계학습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우리가 찾아내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예측 모델이나 규칙입니다.


여러가지 예측 기법 중에서 Decision Tree를 이용하여 예측 모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 도구인 R을 이용하였습니다. 보통 100개의 데이터가 있으면 70개나 80개로 예측 모델을 만들고, 나머지 30개 또는 20개로 테스트합니다. 70~80개 문제로 공부를 시키고 나머지 20~30개는 시험 문제로 출제하는 식입니다.

아래 그림은 전체 122개 데이터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83개(약 70%)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얻는 Decision Tree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시즌 득점수와 도움수 합이 10 이상이고(9.5보다 크니까. 0.5골은 없으니까^^), A 대표팀 경기에 1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도움수가 5개 이상인 선수 12명은 100%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습니다. 트리의 반대편을 봐도 흥미롭습니다. 해당 시즌 득점수와 도움수 합이 9 이하이고 시즌 출전횟수가 34회 이하인 44명의 선수는 단 한명도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무작위로 선택한 학습용 데이터이기 때문에 모든 경우를 대변하지는 못하지만, 축구팬이라면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는 판단기준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생긴 판단기준 또는 분류기준을 “Decision Tree”라고 하며, 이것이 바로 예측모델입니다. 몇 차례 실험을 해 보았더니 대략 70%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보이는 Decision Tree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계적인 예측이 대부분 잘 맞춘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되기도하고 안되기도하고... 잘 되는 분야도 있고 아닌 분야도 있고요. 하지만, 영플레이어상 예측 문제처럼 어떤 결론을 설명하는 변수들이 존재하고, 여러가지 케이스별로 잘 수집된 데이터가 있다면 비슷한 예측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겁니다. 한 번에 뭔가 획기적인 것을 찾아 낸다기 보다는 일상적인 예측과 분석을 통해 우리의 일을 줄여주거나, 또는 우리의 판단을 뒷받침해주는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분석작업이 최근에는 훨씬 쉽고 간편하고 뽀대나게 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맞출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렇게 얻은 Decision Tree를 이용하여 2015년 K리그 영플레이어를 선정한다면 누가 될까요? 과연 제대로 맞추기는 할까요?

...

이재성 100%

손준호 0%

권창훈 57%

황의조 57%

수상자는…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심장 같은 손준호 선수의 수상 가능성을 빵퍼로 예측하다니… ㅠ.ㅠ

어쨌든 어느 정도 맞출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016 시즌이 끝날 때 다시 한 번 해 봐야겠습니다...만… 보나마다 포항 스틸러스의 손준호 선수가 탈 것 같습니다.^^



  1. 성기세 2016.02.06 03:33 신고

    허걱.. 두번 일고 이해안돼서 3번째 읽다 포기했다. ㅎㅎ.
    전문가의 향기가 물씬~~

  2. 김동택 2016.02.06 11:21 신고

    전북의 신성 이재성도 쟁쟁한 경쟁자들이었던 황의조(성남FC), 권창훈(수원삼성)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뽑혔다. ^^

  3. 미스터 L 2016.02.06 19:10 신고

    Decision Tree는 저도 몇번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Binary를 만드는 기준치를 정하는 척도가 "고정된 데이터와 변수들 내에서 가장 정확도가 높은" 수치로 만들어지죠. 그렇기에 보유 데이터 외의 샘플 또는 변수에 의한 영향, 즉 Exogeneity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측결과에 마음에 안드시는 면이 있다면 조금 더 자세한 변수나 더 많은 데이터를 추가시켜서 다시 돌려보시는게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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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2016. 티켓 신청 방법

일단, Euro 2016 티켓 신청합니다. 당첨 안될 수도 있고 될 수도 있지만...  당첨 된 후에 고민해 볼랍니다~

월드컵 몇 번 직관했다고... 티켓 신청하는 작업도 이젠 제법 익숙하네요. ^^


혹시 내년에 유로 2016 직관할 계획있는 분은 아래 내용 참고하시어 티켓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1차 사전신청 기간입니다. 7월 10일까지 신청 마감한 후 추첨으로 티켓배정합니다.

만약 이번 1차 사전신청 기간에 당첨 안되더라도 낙심하지 마시고 2차, 3차 판매에 재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티켓 종류 선택

각 경기별로 신청할거면 "SINGLE TICKETS"

특정 개최도시를 선택할거면 "DESTINATION TICKETS"

저는 "SINGLE TICKETS" 선택!



2. Single Tickets - 경기 선택

경기 리스트가 나옵니다. 보고 싶은 날짜, 장소, 경기에 따라 적당히 선택합니다.

조편성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랑 누가 붙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냥 적당히 가고싶은 장소와 날짜 찍어서 선택해 봅니다.^^

(단, 개최국 프랑스의 경기는 이미 개최장소와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3. Single Ticket - 티켓등급 선택, 갯수 선택

어떤 경기를 볼 것인지 골랐으면, 이제 좌석 등급과 갯수를 선택합니다.

7월 10일까지는 예약신청기간입니다. 예약신청 받은 후 추첨으로 티켓 당첨자가 가려지는데, "Strong Demand"라고 표시된 것은 티켓 경쟁률이 높다는 뜻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가격이 저렴한 3등석이나 4등석의 경쟁률이 높습니다.

저는 4등석 티켓 3장 선택했습니다. (최대 4장까지 선택가능)



4. 여기서 끝? 아님, 하나 더 신청?

몇 경기 더 신청할려면 "ADD MORE TICKETS" 누르고 위의 과정 되풀이...



5. 신청자 정보 확인

티켓 다 골랐으면 신청자 정보 입력합니다.

주소 정확히 입력해야합니다. 티켓 배송할 주소거든요!




6. 신용카드 정보 입력

아직 결제되지 않고 카드정보가 정상인지만 체크합니다. (나중에 당첨되면... 어느날 느닷없이 훅~ 결제됩니다.) 

일단, 우리의 영웅 미셸 플라티니와 유럽축구연맹 회장님을 믿고 카드 정보 입력해 줍니다.^^





7. 완료!

잘 신청 됐다는 페이지 나오고...




8. 확인 메일도 날아옵니다. 신청 완료!! 확인 완료!!!





..........................................................................................

참고로 Destination Ticket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Destination Ticket : 개최 도시를 선택하면, 해당 도시에서 열리는 경기 2개를 볼 수 있는 티켓


1. 도시를 선택합니다.




2. 어떤 경기인지 확인 - show details (2 Matches)



3. 좌석등급이랑 신청 갯수 선택

근데... Destination Ticket은 1등석만 신청받네요. ㅠ.ㅠ

저는 더 이상 볼 일 없어서 여기서 끝~~ ㅎㅎ


비싸지만 1등석도 괜찮은 분은 그냥 쭉- 진행하시면 되겠네요. 값은 비싸지만... 요런 티켓은 당첨 확률이 좀 높습니다. 선택은 알아서~^^


당첨기원!!

  1. crazyLi 2015.07.01 00:02 신고

    저는 UEFA도 플라티니 형님도 안 믿었는데!!! +_+ 카드 번호를 줘 버렸어요!!! 우째여~~~ OTL
    ...ㅎㅎㅎ 백일기도! 제발~~~ 포도밭에서 와인마시면서, 축구보고~ 눈누난나~~ *^^*

  2. 2015.07.21 21:25

    비밀댓글입니다

  3. 2015.09.05 00:03

    비밀댓글입니다

  4. 송문환 2016.01.07 16:20 신고

    지금 8강이나 그이상경기들 신청할수있나요? 꼭가고싶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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