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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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이로세!
지난 월드컵때 아프리카 여행하면서 네이버의 '고고아프리카'라는 카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보도 많이 얻었고 아프리카 현지에 살고 계시는 회원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여행하는 내내 카페 회원들로부터 많은 격려도 받앗습니다. 도움에 보답하는 길은 제가 경험한 것들을 다른 카페 회원들에게 정보로 다시 돌려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여행중에 제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글들을 모아서 다시 '고고아프리카' 카페에 카페북으로 정리해 올렸는데... (네이버 카페에 이런 기능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 제 여행기가 9월 1주 네이버 카페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네이버 카페 메인에 떡 하니~ 보기 좋군!
2010.09.01 -
남아공 월드컵 여행, 미리 준비할 것들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 월드컵은 대륙을 순환하면서 개최하기 때문에 4년에 한 번씩 다른 대륙의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요. 저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축구팬들이 월드컵 여행을 하기 때문에 반가운 여행 친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4년이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준비 기간이 넉넉하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입니다. (4년간 꾸준히 신경쓰고 준비하는 것이 좀 성가시긴하지만 말입니다. ^^) 제 주변에 저와 함께 4년간 월드컵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몇몇 있지만, 최종적으로 남아공 땅을 밟은 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두 명 뿐이었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여러가지 변수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막상 준비를 하더라도 실제로 실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행..
2010.07.30 -
남아공 월드컵 여행, 케냐-남아공 루트 요약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 거쳐서 남아공까지 가는 길! 총 소요기간 21일(5월 17일~6월 7일) 교통편 위주로 여행 루트 간단히 요약합니다! 나이로비-몸바사 (기차) 1박 2일 소요. 기차 1등석(1인 1실 침대칸). 50달러 정도. 괜찮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제공. 기차 시설은 좀 낙후되었으나 서비스는 좋음. 요놈 기차, 완전 강추합니다! 저에게는 아프리카 여행의 즐거움을 본격적으로 알려준 기차였답니다! 몸바사-다르에스살람 (버스) 지들 말루는 10시간 걸린다지만 나는 20시간 걸렸음 (출발 6시간 연기, 도착 4시간 연착). 진짜 사람 후덜덜하게 만드는 초강력 고행길 어드벤쳐. 중간에 4시간 정도 비포장 도로 지남. 낡은 버스, 과속 난폭운전, 짐반 사람반 (경치는 끝내줌. 몸..
2010.07.29 -
Addo Elephant National Park
[6월 14일] 포트 엘리자베이스에서의 마지막 날, 코끼리 구경하러 국립공원 투어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보츠와나의 쵸베에서 한꺼번에 코끼리 똥구멍을 50개도 넘게 봤기 때문에 그닥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커다란 코끼리를 코 앞에서 본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네요. 그것도 넓은 들판에서 야생으로 보는 것이니까요. Addo Elephant 국립공원에서 본 것 중 가장 멋진 놈들! 요놈들... 얼룩말... 쵸베에서도 얼룩말은 보지 못했는데, 남아공에 와서 보게 되네요. 요놈들... 기린 못지 않게 우아한 아름다움!!! 얼룩말이 이렇게 예쁘고 우아한줄 미처 몰랐슴다. 치우는 동물들이 별로 신기하지 않는 모양... 오히려 국립공원에서 본 사파리 트럭, 캠핑카가 더 기억에 남든다고 하네요... T.T
2010.06.15 -
해변이 아름다운 포트 엘리자베스
[6월 13일] 어제의 승리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포트 엘리자베스 해변을 거닐었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숙소에 그리스 팬도 함께 묵었는데, 며칠간 서로 얼굴 익혔다고 그리스 팀의 레플리카를 선물로 주네요. 고마운 마음에 그 옷을 입고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덕분인지 많은 그리스 사람이 다가와서 아는척을 해 주고, 비록 자기네가 졌지만 축하의 인사를 건네 주었습니다. 남아공 사람들도 우리를 알아보고 어제의 승리를 축하해 주고... 처음 케이프 타운에 들어올 때만 해도 저는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 취급을 받았는데, 이곳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승리를 한 후에는 다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면서 인사를 건네주네요. 하룻만에 이렇게 달라지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최소한... 지금 이곳 포트 엘리자베스는 ..
2010.06.14 -
Mossel Bay에서 와인의 향기에 취하고...
[6월 10일] 케이프 타운에서 포트 엘리자베스 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 Mossel Bay. (대략 케이프 타운과 포트 엘리자베스의 중간쯤?) 작은 항구가 있는 예쁜 도시입니다. 전날 오후 늦게 케이프 타운을 출발해서 5시간쯤 달려 Mossel Bay 근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삼겹살, 목살, 소세지로 브라이 한 판 구워서 맥주와 함께 알큰하게.. ^_^) 그리고, 아침 일찍 숙소의 주인 아주머니가 추천하는 와이너리에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남아공은 겨울입니다. 와이너리를 찾는 사람도 드물고 와이너리를 둘러봐도 포도 한 알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농부들이 노는 것은 아니고, 엄청 바쁘답니다. 가지치기, 거름 만들기, 땅 고르기, 기타 여러가지 농장 보수작업들... 저희가 방문한..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