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5.프라하 (요기는 체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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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프라하의 주택은 한 지붕에 두 집?
프라하를 떠나던 날 민박집에서 나오다 보니까 벽을 보수하는 집이 하나 보이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집 벽면의 반쪽만 보수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나머지 반쪽은 뽀나스 받아서 할려구 그러나? 문득... 뭔가 이상해서 주변의 집들을 둘러 보았는데 이곳 사람들은 두 개의 집을 사진처럼 맞대어서 짓는 모양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한집 같은데 반을 나눠서 보면 지붕 색깔이랑 벽 색깔도 틀리고 대문도 따로따로 있습니다. 집의 중간쯤에는 나즈막한 울타리도 있고요. 이거 체코만의 독특한 주택문화인가요? 좀 신기했습니다.
2006.06.23 -
[프라하] 프라하성과 카를교
6월 21일 (수) 오늘은 프라하성과 카를(Charles)교 부근을 다녀왔습니다. 프라하성은 프라하를 관통하는 블타바(Vltava)강을 사이에 두고 프라하 구시가지 건너편의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프라하성에서 내려다 보면 프라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프라하 시내의 블타바 강변 쪽에서 올려다 보면 언덕 위에 프라하 성이 보이지요. (이걸 밤에 보면 야경이 그렇게 멋지다고 하는데... 지금 프라하는 무척 덥습니다. 오후에 몇 시간만 돌아다녀도 아이가 지쳐 버리는 바람에 야경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프라하성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 요새라기 보다는 마치 성 전체가 잘 빚어진 조각품 같은 느낌입니다. 성이라기 보다는 중세의 성당이나 교회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디선가... 예를 들면 '가위손' ..
2006.06.22 -
[프라하] 구시가지
6월 20일. 오전을 민박집에서 때우고 오후에는 프라하의 구시가지쪽을 구경했습니다. 프라하의 야경까지 보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지금 프라하의 날씨가 푹푹찌는 찜통더위입니다. 낮에 움직이는 일이 여간 힘든게 아니라서 저녁무렵에 들어왔어요. 프라하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 입니다. 지하철 노선이 3개밖에 안되고 각 노선의 종점과 종점 사이의 정차역 수도 15개 내외입니다. 이 안에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다 모여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교외의 주택가까지 포함한 프라하는 매우 크겠죠?) 구시가지 일대의 중심가는 전철역 기준으로 전후좌우 약 3 정거장 범위 안에서 발품을 팔면 어느정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을겁니다. 이 일대는 관광객들도 북적북적하고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물론 볼만한..
2006.06.21 -
[프라하] 체코 프라하입니다.
어제 (6월 19일) 프라하로 넘어왔습니다. 수요일까지는 프라하에서 조금 한가한 시간을 가진 후에 목요일(6월 22일)에 다시 하노버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와이프와 아이는 목요일날 프라하에서 귀국합니다.) 체코에 오니 독일과는 또 다른 모습이군요. 라이프찌히에서 프라하로 오는 중간에 드레스덴(Dresden)이라는 국경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그 부근의 풍경이 이쁘고 아름답더군요. 사전에 좀 더 정보를 얻었으면, 드레스덴에서 하루 정도 머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저는 '프라하 사랑' 이라는 프라하 근교의 민박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3-4개월전에 일찌감치 예약을 해 두어서 다행이지 지금 프라하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모양입니다. 라이프찌히에서 프라하로 오는 열차에서도 내내 한국 사람..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