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축구 직관 여행/EURO 여행 - 2016 프랑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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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EURO가 너무 샘난다!
EURO 2016 조별 예선 끝! 이제 본격적으로 챔피언을 향한 토너먼트가 시작되는군요. 이제부터 우승팀과 3위팀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팀의 EURO 2016 마지막 경기는 지는 경기가 되겠네요 ㅠ.ㅠ (이미 지는 것 따위는 노 프라블럼, 충분히 행복한 팀들도 많겠지요^^)EURO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경기도 재밌지만 대회 속에서 즐기는 것은 더 재밌었습니다. 첫 경험이었고 몇 게임 즐기지는 못했지만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 신나게 노는 것... 좋지요!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걸로 신나게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특권이기도 하구요.유럽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그런면도 있긴 하겠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프랑스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글쎄요... 프랑스처럼 점잖은 개..
2016.06.23 -
여행 필수 앱 - "세상 좋아졌네!"
이번에 EURO 2016 여행길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한 앱(App)들입니다. 점점 여행의 장벽, 문화나 언어의 장벽이 없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앱들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바가지, 낯선 곳에서의 불안감이나 의심, 몰라서 생기는 당황스런 상황들을 많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다국어 서비스가 잘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앱들이 한글도 잘 지원합니다.실제로... 프랑스 여행 가이드 한 권 챙겨갔지만 한 번도 펴지 않고 앱으로 다 해결했습니다.^^ 물론 프랑스는 선진국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인터넷도 잘 되는 곳이라는 점도 컸겠지요. 구글 지도두 말이 필요없는 필수 앱내 위치 주변정보 쉽게 알 수 있음 (레스토랑, 바, 정거장, 숙소 등)목적지까지의 경로 알려주고 네비..
2016.06.21 -
9. 파리에서 마지막 횡재, "호우~" 날두!
이번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파리! 딱히 뭔가 계획이 잡힌 건 아니었고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이라 지인들과 샹젤리제 거리에서 술 한잔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이리저리 뒤져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깐느에서던가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얘기했습니다."딱 한 게임만 더 봤으면 좋겠다!"...예상보다 일찍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마치고 저녁 6시 쯤? 여정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식당을 찾아보던 중 파리에서 보기로 했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오늘 저녁 경기 보실랍니까? 티켓 2장 있는데..."당시 숙소에 있던 일행은 총 5명!어른 4 + 아이 1 일수도있고, 남자 3 + 여자 2 일수도 있고, 친구 2 ..
2016.06.20 -
8. 모나코, 한나절 걸어서 국토종주 가능할 듯
모나코는 도시국가입니다. 심지어 유엔에도 가입해있다고 하네요.^^ 인구 3만 7천. 면적 1.95 제곱 킬로미터(대략 가로 1km x 세로 2km. 서울 전철역 한 구간 정도^^) 저희 숙소가 모나코 중간쯤이었는데, 3~4 시간 정도 걸으면 한쪽 끝에 도달하겠더라구요. 호텔 직원 왈, "차 가지고 갈 필요 없음! 지도에 나온 유명한 곳들 거의 10분 간격으로 나옴^^" 전날 저희가 묵었던 깐느(Cannes, 칸)에서 약 1시간. 깐느에서 모나코 가는 고속도로에서 니스 경기장 바로 보이고 20분 정도 더 달리면 모나코입니다. (저기 니스 경기장에서 스페인 경기 보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표쩝!)프랑스에 붙어있는 작은 도시국가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국가인데 뭔가 프랑스와 다른 티가 나겠지하면서 둘러 봤으나...
2016.06.20 -
7. Cannes는 칸일까 깐느일까?
이제 이번 여행도 깐느 찍고 모나코, 그리고 파리를 통해서 귀국하는 일정만 남았네요. 언제 다시 오게될 지 모를 프랑스 여행이 끝나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깐느'라고하지 않고 '칸'이라고 하죠? 이게 순전히 프랑스어의 한국어 표기법 규칙 때문인것 같습니다. (요기요... http://news.hallym.ac.kr/news/articleView.html?idxno=1916) 표준화된 표기 규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사람들마다 제각기 발음하는게 다를테니 일관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맞겠지요. '뉴욕'은 우리식 표현이지 미국사람들이 '뉴욕'이라고 발음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당분간 그냥 '깐느'로 하겠습니다. 아직은 프랑스에 있다는 기분을 더 흠뻑 느끼고 싶으니까요. 가급적 프랑스어 ..
2016.06.18 -
6. 마르세유에서 칸 가는 길 - 꺄씨스, 르 보쎄
마르세유를 떠나 칸(Cannes)으로 가는 길은 고속도로 대신 국도를 택했습니다. 시간은 거의 배로 걸리지만 프랑스 남부의 시골 풍경과 작은 바닷마을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칸으로 가는 중간에 캬씨스(Cassis)라는 작은 항구와 르 보쎄(Le Beausset)라는 농촌 마을을 둘러보면서 커피 한 잔, 간단한 점심, 그리고 와이너리를 들렀습니다. 기차나 비행기로 빠르게 지나칠 때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프랑스 시골 마을! 가까이 다가가서 본 모습은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움직이다보면 이런저런 변수와 장소 이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이 가게 됩니다. 게다가 리옹과 마르세유 경기 모두 저녁 9시 경기라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
201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