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편성

2009. 12. 8. 12:46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A조 : 알 알리(사우디), 알 가라파(카타르), 알 자지라(UAE), 에스테글랄(이란)
B조 : 조바한(이란), 알 이티하드(사우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서아시아 PO 승자
C조 : 알 아인(UAE), 세파한(이란), 알 샤밥(사우디), 팍타코르(우즈베키스탄)
D조 : 알 사드(카타르), 알 알리(UAE), 메스(이란), 알 힐랄(사우디)
E조 : 성남 일화(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베이징 궈안(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F조 :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전북 현대(한국), 페르시푸라 자야(인도네시아), 창춘 야타이(중국)
G조 : 헤난 쟌예(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 블루윙즈(한국), 동아시아 PO 승자
H조 :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산둥 루넝(중국), 일왕배 승자(일본), 포항 스틸러스(한국)

포항은 H조에 편성되었군요.
포항, 성남, 전북, 수원 모두 일본 클럽 외에는 그닥 위협적인 상대가 보이지 않지만
홈 & 어웨이로 치러지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겠네요.
ACL에 진출한 한국팀들이 다들 실력 있는 강호들이지만, 포항의 경우 주력 선수 몇 명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수원은 FA컵 우승자이긴 하지만 올해의 경기력으로 봤을 때 내년을 장담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성남이나 전북은 현재의 경기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K-리그 개막 초반에 틈틈이 해외 원정을 떠나야 하는 만큼, 팀 관리가 쉽지는 않겠네요.
상대팀들의 차이는 별로 크지 않지만, 수원과 전북이 이동거리 면에서는 가장 유리해 보이고
호주까지 날아가야하는 포항과 성남이 다소 불리해 보입니다.

특히 포항의 경우, 주력 선수들의 교체폭이 크다면 올해와 유사하게
시즌 초반에 팀 꾸리기가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올 겨울에 단단히 선수 보강을 해야 할 듯 합니다.
데닐손을 놓아 줄 때에는 그에 필적하는, 어쩜 그 이상의 선수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을 듯한데...
포항 스틸러스 사장님이 파리아스 감독에게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까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