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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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냐 아사모아냐 (이게 뭔말?)
포항 스틸러스나 K-리그에 그닥 관심이 가지 않느 분들이라면... "모따냐 아사모아냐"라는 말이 인도네이사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네요. ^^ 2011 시즌 초반, 포항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아사모아가 단연 화제입니다. 개막전으로 치른 K-리그 데뷔전(성남전)에서부터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 부지런함과 근성, 그리고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서 올려준 환상적인 크로스까지! 비록 단독 찬스에서의 득점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단 한 경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 바로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단 두 경기에서 바로 스타성을 보여준 셈이지요. 또 한 명의 공격수 모따... 이미 K-리그에서 그 실력이 입증된 최고 레벨의 공격수. 개막전에서 아사모아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으며 후..
2011.03.17 -
2011 시즌, 포항 스틸러스 경기 일정
*3월 5일(토) 15:00 성남(H)
2011.02.15 -
포항 팬에겐 너무나 대단했던 신태용
한 팀의 서포터로서 다른 팀의 선수에게 충분한 경의와 존경을 표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설사 그만한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일지라도 단지 우리 팀의 적으로 만났다는 이유로 한 스텝 정도는 평가절하되는것이 기본이기도 하지요. 지금까지 포항 스틸러스의 팬으로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지만 저에게 신태용만큼 강하게 각인된 선수나 지도자는 없었습니다. 몇 명 그와 유사한 느낌을 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수원의 이운재나 울산의 김현석도 그런 선수들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경기때면 어김없이 우리에게 아픔을 안겨주었던 선수들... 분노가 치밀만큼 얄밉지만, 그런 일이 두번 세번 반복되면서 무한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었던 선수들입니다. 신태용은 그 중에서도 유별났습니다. 그가 포항과 지척에 있..
2010.12.18 -
황선홍이 포항 감독으로 온다면...
부산과 계약이 종료되는 황선홍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행이 연일 이슈가 되는군요. 마침 계약이 종료되는 황선홍 감독, FA컵 우승 좌절로 인해 부산에 남아 있을 명분이 약해진 상황. 그리고, 포항 스틸러스는 현재 감독대행 체제. 게다가... 황선홍은 자타가 공인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그림 상으로는 퍼즐이 딱 들어 맞는 모양이 나오는군요. 아직 초보 감독의 굴레를 벗지 못한 황선홍 감독이지만, 최하위권 부산을 지난 3년간 중위권 수준까지 올려 놓은 것으로 본다면 그의 지도력에 포항 스틸러스를 맡겨보는 모험 정도는 그리 무리가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포항 스틸러스 입장에서는 분위기 쇄신, 흥행성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만 하고 팀 또한 여전히 파리아스 이후의 리빌딩 작업이 진행되..
2010.10.28 -
고은(高銀) 시인과 축구와 K-리그
노벨 문학상 후보에 자주 올라가는 고은 시인. 수상이 유력하다던 올해에도 노벨상은 다른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우리나라 문학 작품의 번역 문제도 있겠지만 외국어 번역을 말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은의 시를 얼마나 읽었을까요? 저도 분명 어떤 기회로든 고은 시인의 시 한 편은 읽었을 법 한데 단 한 편의 시도, 심지어 단 한줄의 싯구나 단 하나의 시어도 제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많은 문학인들의 추천을 받고 있으니 시인의 시가 나쁘거나 평범해서가 아니겠지요. 전적으로 제가 그만큼 고은 시인의 시를 읽지도 기억하지도 않은 탓입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을 둘러봐도 고은 시인의 시 한 편 기억하는 사람은 못찾겠습니다. 그러기에...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면 ..
2010.10.08 -
발빠른 포항, 레모스 감독 경질
포항 스틸러스가 전격적으로 레모스 감독을 경질하는군요. 포항 팬으로서는 아쉽습니다. 지금까지 36년의 포항 스틸러스 역사에서 감독이 중도하차한 경우는 박성화 감독에 이어 레모스 감독이 두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번 신임한 감독은 최대한 그의 임기까지 믿고 맡기는 것이 포항의 우직한 전통인데... 이제는 그런 우직한 전통은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한 번 벌어지는 일은 그 한 번 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 벌이진 일은 언제든 더 많이 생길 수 있는 법이니까요. ... 지금처럼 성적부진에 팀의 경기력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황.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술이나 전략을 말하기 이전에, 훈련이 안된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프로축구 팀이라면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져야할 기본적인 요소가 지금의..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