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축구 직관 여행(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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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 에노시마, 타임머신 타고 슬램덩크 찾아가기
2016-12-25 요코하마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보러가는 기회에 꼭가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가마쿠라, 그리고 에노시마! 우리 젊은 시절… 여자 친구 다음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던 만화 슬램덩크^^ 그 슬램덩크의 배경 도시가 바로 가마쿠라와 에노시마입니다. 도쿄에서 2시간정도 걸리고 요코하마에서는 30분 정도 걸리는 바닷가 작은 도시입니다. ‘슬램덩크’라는 말만으로도 완전 두근두근두근…^^ 우리가 어렴풋이 들었던 ‘가마쿠라 막부’의 그 가마쿠라 맞구요, 한 때는 막부의 심장이었겠지만 지금은 한가하고 조용한 작은 어촌마을이네요. 닥치고 "슬램덩크!" 때마침 학생들 하교 시간에 도착! 긴말 필요없음! 아래 사진 함 보세요~^^ 마치 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죠? 통 넓은 검은 교복. 채치수, 송태섭, 정대만..
2020.04.10 -
요코하마 둘러보기~ Day & Night
2016-12-24 클럽 월드컵! 축구만 보고 온건 아니구요~ 축구도 보고 요코하마도 즐기고^^ (클럽 월드컵 후기는 여기에) 대도시이면서 한가함이 공존하는 편안한 도시였습니다. 교통 편리하고 사람들 친절하고… 그래서 놀기도 좋고^^ 차이나 타운 마침 숙소를 차이나 타운 옆에 잡아서 심심풀이로 여러번 들렀습니다. 사람 많고 먹을 것 많고~~ 더 이상 뭐가 더 필요할까! 미나토미라이 요코하마 뉴타운 쯤 될까요? 과거 조선소사 있던 곳을 약 20년에 걸쳐 재개발했답니다. 매우 현대적이면서 놀고 먹고 구경하고 쇼핑하기 좋은 곳들이 다 몰려 있습니다^^ 아카렌가소코 & 아카이쿠쯔 붉은벽돌로 지어진 창고 건물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둣가 창고였는데 지금은 각종 기념품 샵과 음식점들이 가득 들어서 있습니다. 그냥 ..
2020.04.10 -
클럽 월드컵 직관 - 2016
2016-12-23 말이 좋아 클럽 ‘월드컵’이지 사실상 유럽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초청경기나 다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상당부분 유효함^^) 그리고, 남미 챔피언과 유럽 챔피언이 맞붙던 ‘토요타컵’ 시절에 비해 참가국은 늘었지만 경기력 차이 때문에 그닥 재미있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딱 한 번! 클럽 월드컵을 몹시 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으니…. 2009년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 먹었을 때! 당시 포항 스틸러스는 클럽 월드컵 3위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던 때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좀 멀긴 하지만…. 그 이후로 아시아 챔피언 먹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요. 그 때 무슨 수를 내서라도 갔어야 했는데… 갔어야 했는데… 그런데, 이번에 2016 FIFA 클럽 월드컵을 보..
2020.04.10 -
유럽이... EURO가 너무 샘난다!
EURO 2016 조별 예선 끝! 이제 본격적으로 챔피언을 향한 토너먼트가 시작되는군요. 이제부터 우승팀과 3위팀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팀의 EURO 2016 마지막 경기는 지는 경기가 되겠네요 ㅠ.ㅠ (이미 지는 것 따위는 노 프라블럼, 충분히 행복한 팀들도 많겠지요^^)EURO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경기도 재밌지만 대회 속에서 즐기는 것은 더 재밌었습니다. 첫 경험이었고 몇 게임 즐기지는 못했지만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 신나게 노는 것... 좋지요!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걸로 신나게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특권이기도 하구요.유럽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그런면도 있긴 하겠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프랑스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글쎄요... 프랑스처럼 점잖은 개..
2016.06.23 -
여행 필수 앱 - "세상 좋아졌네!"
이번에 EURO 2016 여행길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한 앱(App)들입니다. 점점 여행의 장벽, 문화나 언어의 장벽이 없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앱들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바가지, 낯선 곳에서의 불안감이나 의심, 몰라서 생기는 당황스런 상황들을 많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다국어 서비스가 잘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앱들이 한글도 잘 지원합니다.실제로... 프랑스 여행 가이드 한 권 챙겨갔지만 한 번도 펴지 않고 앱으로 다 해결했습니다.^^ 물론 프랑스는 선진국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인터넷도 잘 되는 곳이라는 점도 컸겠지요. 구글 지도두 말이 필요없는 필수 앱내 위치 주변정보 쉽게 알 수 있음 (레스토랑, 바, 정거장, 숙소 등)목적지까지의 경로 알려주고 네비..
2016.06.21 -
9. 파리에서 마지막 횡재, "호우~" 날두!
이번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파리! 딱히 뭔가 계획이 잡힌 건 아니었고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이라 지인들과 샹젤리제 거리에서 술 한잔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이리저리 뒤져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깐느에서던가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얘기했습니다."딱 한 게임만 더 봤으면 좋겠다!"...예상보다 일찍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마치고 저녁 6시 쯤? 여정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식당을 찾아보던 중 파리에서 보기로 했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오늘 저녁 경기 보실랍니까? 티켓 2장 있는데..."당시 숙소에 있던 일행은 총 5명!어른 4 + 아이 1 일수도있고, 남자 3 + 여자 2 일수도 있고, 친구 2 ..
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