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Rade)에 대한 추억
2006. 5. 3. 17:15ㆍ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축구 웹진 플라마에서 간만에 라데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http://column.eflamma.com/column/column/read.asp?columnist=&SEQ=629
덕분에, 한참 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과 함께
예전 기억들을 더듬어 봅니다.
정말 라데만큼 리그를 지배한 선수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팬들의 머리에는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라고 하면
라데부터 떠오를까요?
1) 그의 실력은 정말 독보적이었다
2) 실력 + 뉴스 메이커 + 외모 + 마스크맨 세레모니 = 스타성
3) 최초의 용병스타라는 희소성
4) 왠지 반은 한국인 같은 그의 근성과 친근감
위의 네 가지 모두를 가진 선수였던 것 같기도 하지만
반면에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라데보다 더 나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왜 유독 라데에 대한 향수가 이렇게 진할까요?
제가 포항 팬이라서 그런가요?
지금도 기억하건데...
라데가 방방 나는 날은 뭔지 모르게 경기 자체가 신났습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골 외에도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 투지... 오기...
화려함... 코믹함...
그립습니다.
그의 축구와 골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그가 나에게 주었던 경기장에서의 긴장과 카타르시스가 그립습니다.
http://column.eflamma.com/column/column/read.asp?columnist=&SEQ=629
덕분에, 한참 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과 함께
예전 기억들을 더듬어 봅니다.
정말 라데만큼 리그를 지배한 선수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팬들의 머리에는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라고 하면
라데부터 떠오를까요?
1) 그의 실력은 정말 독보적이었다
2) 실력 + 뉴스 메이커 + 외모 + 마스크맨 세레모니 = 스타성
3) 최초의 용병스타라는 희소성
4) 왠지 반은 한국인 같은 그의 근성과 친근감
위의 네 가지 모두를 가진 선수였던 것 같기도 하지만
반면에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라데보다 더 나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왜 유독 라데에 대한 향수가 이렇게 진할까요?
제가 포항 팬이라서 그런가요?
지금도 기억하건데...
라데가 방방 나는 날은 뭔지 모르게 경기 자체가 신났습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골 외에도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 투지... 오기...
화려함... 코믹함...
그립습니다.
그의 축구와 골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그가 나에게 주었던 경기장에서의 긴장과 카타르시스가 그립습니다.
92년, 입단 초기의 애송이 시절. 홍명보와 함께.
(왠지 어색한 12번 유니폼)
(왠지 어색한 12번 유니폼)
96년을 화려하게 마치고 그는 J-리그로 떠났습니다.
다시는 그의 화려했던 세레모니도, 그의 웃음도 K-리그에서는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시는 그의 화려했던 세레모니도, 그의 웃음도 K-리그에서는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J-리그 제프 유나이티 시절의 라데
일본(제프 유나이티드), 스페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네덜란드(베르다)를 거친 라데는
2001년 당시 브레멘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이동국과 함께
5년만에 다시 포항의 스틸야드에 섰습니다.
그가 수없이 마스크맨 세레모니를 펼쳤던 그 스틸야드에...
2001년 당시 브레멘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이동국과 함께
5년만에 다시 포항의 스틸야드에 섰습니다.
그가 수없이 마스크맨 세레모니를 펼쳤던 그 스틸야드에...
2001년 당시, 마지막으로 확인한 라데의 가족
마리아, 산드라, 그리고 한국에서 태어난 크리스티나.
마리아, 산드라, 그리고 한국에서 태어난 크리스티나.
두 딸과 함께 웃는 라데의 모습.
마지막으로 받아 본 라데의 사진은...
그라운드를 휘젓던 표범같은 선수가 아니라,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군요 ^_^
1996/04/06 (1골)
Pohang Atoms 2-1 Suwon Samsung Bluewings
[Rade Bogdanovic 16, Hwang Seon-Hong 88 PK; Jo Hyeon-Du 54]
Rapido Cup Korea League
1996/10/27 (1골)
Chunan Ilhwa Chunma 3-4 Pohang Atoms
[Sin Tae-Yong 52, 74, Han Jeong-Guk 53; Park Tae-Ha 37, Hwang Seon-Hong 42,
Seo Hyo-Won 48, Rade Bogdanovic 77]
마지막으로 받아 본 라데의 사진은...
그라운드를 휘젓던 표범같은 선수가 아니라,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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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나스 - 1996년 라데의 골 기록입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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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 Cup
뽀나스 - 1996년 라데의 골 기록입니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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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 Cup
1996/03/31 (2골)
Pohang Atoms 2-2 Chunnam Dragons
[Rade Bogdanovic 26, 64; Oh Gyeong-Seok 76, 78]
Pohang Atoms 2-2 Chunnam Dragons
[Rade Bogdanovic 26, 64; Oh Gyeong-Seok 76, 78]
1996/04/06 (1골)
Pohang Atoms 2-1 Suwon Samsung Bluewings
[Rade Bogdanovic 16, Hwang Seon-Hong 88 PK; Jo Hyeon-Du 54]
===> 아디다스 컵 총 3골
Rapido Cup Korea League
1996/05/19 (1골)
Pohang Atoms 2-1 Pusan Daewoo Royals
[Rade Bogdanovic 2, Simo 88; Ha Seok-Ju 90+ FK]
Pohang Atoms 2-1 Pusan Daewoo Royals
[Rade Bogdanovic 2, Simo 88; Ha Seok-Ju 90+ FK]
1996/06/13 (1골)
Pohang Atoms 1-0 Puchon Yukong
[Rade Bogdanovic 6]
Pohang Atoms 1-0 Puchon Yukong
[Rade Bogdanovic 6]
1996/06/23 (1골)
Pohang Atoms 1-1 Suwon Samsung Bluewings
[Rade Bogdanovic 33; Adi 53]
Pohang Atoms 1-1 Suwon Samsung Bluewings
[Rade Bogdanovic 33; Adi 53]
1996/06/30 (1골)
Ulsan Hyundai Horang-i 2-3 Pohang Atoms
[Sin Hong-Gi 61 FK, 86; Rade Bogdanovic 15, Lee Yeong-Sang 35 PK, Park Tae-Ha 53]
Ulsan Hyundai Horang-i 2-3 Pohang Atoms
[Sin Hong-Gi 61 FK, 86; Rade Bogdanovic 15, Lee Yeong-Sang 35 PK, Park Tae-Ha 53]
1996/07/04 (1골)
Pohang Atoms 2-0 Chunan Ilhwa Chunma
[No Tae-Gyeong 31, Rade Bogdanovic 47]
Pohang Atoms 2-0 Chunan Ilhwa Chunma
[No Tae-Gyeong 31, Rade Bogdanovic 47]
1996/07/10 (1골)
Pusan Daewoo Royals 0-1 Pohang Atoms [in Sokcho]
[Rade Bogdanovic 47]
Pusan Daewoo Royals 0-1 Pohang Atoms [in Sokcho]
[Rade Bogdanovic 47]
1996/07/17 (1골)
Pohang Atoms 2-1 Anyang LG Cheetahs
[Park Ji-Ho 3, Rade Bogdanovic 29; Sadiq Sadoon Abdulridha 4]
Pohang Atoms 2-1 Anyang LG Cheetahs
[Park Ji-Ho 3, Rade Bogdanovic 29; Sadiq Sadoon Abdulridha 4]
1996/09/04 (2골) <--- 요거이 디따시 재밌던 경기! (라데-황선홍-홍명보의 완벽한 플레이...)
Puchon Yukong 2-3 Pohang Atoms
[Jo Jeong-Hyeon 32, Bourdine Serguei 78; Rade Bogdanovic 28, 73, Hwang Seon-Hong 53]
Puchon Yukong 2-3 Pohang Atoms
[Jo Jeong-Hyeon 32, Bourdine Serguei 78; Rade Bogdanovic 28, 73, Hwang Seon-Hong 53]
1996/10/19 (1골)
Pohang Atoms 1-1 Puchon Yukong
[Rade Bogdanovic 70; Kim Gi-Dong 43]
Pohang Atoms 1-1 Puchon Yukong
[Rade Bogdanovic 70; Kim Gi-Dong 43]
1996/10/27 (1골)
Chunan Ilhwa Chunma 3-4 Pohang Atoms
[Sin Tae-Yong 52, 74, Han Jeong-Guk 53; Park Tae-Ha 37, Hwang Seon-Hong 42,
Seo Hyo-Won 48, Rade Bogdanovic 77]
== 정규리그 총 1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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