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5. 11. 16:11ㆍ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GK : 이운재, 김용대, 김영광
김병지를 예비로 뺀 것만 보더라도 아드보카트는 상식이 있는 사람이다.
실력은 이운재를 능가할지도 모른다.
순발력과 임기응변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기막힌 선방 횟수만큼 어이 없는 삽질도 한다는 사실!
김용대에게 다시 기회가 온 것은 축하할 일이다.
DF : 조원희, 최진철, 김진규, 김상식, 김영철, 이영표, 김동진, 송종국
사람들은 김상식을 싫어하지만...
역시나, 아드보카트는 상식이 있는 감독 답게 상식이를 뽑는구나!
종국이도 사실 부상만 회복된다면 좌석 한자리는 원래 너의 것이었지.
이 정도 수비라인이면 괜찮아 보인다.
터프한 넘, 빠른 넘, 어린 넘, 늙은 넘, 공격 좋은 넘, 대인 마크 좋은 넘...
골고루 잘 갖춘거 같다.
MF : 박지성, 김두현, 김남일, 이을용, 이호, 백지훈
좋아... 괜찮아...
한 가지 걱정은 수비라인에 비해서 주전과 백업 사이에 편차가 좀 있다는 점이다.
다치는 넘만 안생긴다면 괜찮을 것 같다.
역시나 여기도...
패스 좋은 넘, 돌파 좋은 넘, 크로스나 롱 패스 좋은 넘, 수비력이 좋은 넘,
겁대가리 없는 넘 등등이 골고루 잘 섞여 있다.
등빨 벌어진 넘이 없다는 것은 좀 걸리지만, 수비라인쪽이 괜찮으니까
뭐, 여기도 오케이다.
FW : 안정환, 조재진, 이천수, 박주영, 설기현, 정경호
여기가 문제다. 실력을 떠나서, 묵직한 넘이 없다.
이동국이 꺾이는 순간 이미 상황은 그렇게 되었지만
아무리 디벼봐도 공격 선봉 원톱은 없다.
아드보카드 감독... 중앙에 묵직한 넘 없는데도 쓰리톱을 쓸까?
여기에 포진한 넘들로는 쓰리톱 조합을 염두해 둔 것 같다.
안정환, 조재진, 박주영 정도가 중앙에서 좀 놀아 줄 것 같다. (설기현도?)
글쎄올시다...
확실한 원톱을 세울 수 없다면 득점력에 비해서 활동력이 떨어지는 조재진 대신에
조~오기 아래의 차두리를 껴 줄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예비명단 : 김병지, 유경렬, 차두리, 김정우, 장학영
김병지가 여기 있군. (잘해보게)
차두리도 여기 있군.
(솔직히 조재진 보다는 두리 자네를 데려가길 바랬지만,
아드보카드 감독은 보다 득점력 있는 포워드를 택한 것 같네...)
종합해 보면...
골키퍼, 수비, 미드필드까지는 프랑스건 스위스건...
맞짱 뜨는 정도는 충분히 될 것 같다.
문제는 포워드다. 솔직히... 득점 가능성이 너무 희박해 보인다.
포워드 중에... 2002년 첫 경기에서 황선홍이 터뜨렸던
그 멋진 논스톱 슛으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한 골을 만들어 낼 선수는 안보인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마도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게 될 것 같다.
한국은 1골 승부를 펼치게 될 것 같다. (이기면 1대0)
아마도... 다음과 같은 독특한 방법으로 8강까지 갈 것 같다.
토고전 1대0 승
프랑스전 0대0 무
스위스전 0대0 무
16강전 0대0 무 (승부차기 승)
8강전 0대0 무 (승부차기 패)
무패, 무실점, but 1득점만으로 8강의 위업을 달성!
장난스럽게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런 방법도 가능하지 않겠나?
제발... 이렇게 해다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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