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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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EURO가 너무 샘난다!
EURO 2016 조별 예선 끝! 이제 본격적으로 챔피언을 향한 토너먼트가 시작되는군요. 이제부터 우승팀과 3위팀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팀의 EURO 2016 마지막 경기는 지는 경기가 되겠네요 ㅠ.ㅠ (이미 지는 것 따위는 노 프라블럼, 충분히 행복한 팀들도 많겠지요^^)EURO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경기도 재밌지만 대회 속에서 즐기는 것은 더 재밌었습니다. 첫 경험이었고 몇 게임 즐기지는 못했지만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 신나게 노는 것... 좋지요!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걸로 신나게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특권이기도 하구요.유럽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그런면도 있긴 하겠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보다 재밌었습니다.프랑스에서 하기 때문에 재밌을까? 글쎄요... 프랑스처럼 점잖은 개..
2016.06.23 -
9. 파리에서 마지막 횡재, "호우~" 날두!
이번 EURO 2016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파리! 딱히 뭔가 계획이 잡힌 건 아니었고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밤이라 지인들과 샹젤리제 거리에서 술 한잔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이리저리 뒤져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잡았는데...깐느에서던가요? 여행이 끝나갈 무렵 이구동성으로 아쉬움을 얘기했습니다."딱 한 게임만 더 봤으면 좋겠다!"...예상보다 일찍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마치고 저녁 6시 쯤? 여정의 마지막 만찬을 위해 식당을 찾아보던 중 파리에서 보기로 했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오늘 저녁 경기 보실랍니까? 티켓 2장 있는데..."당시 숙소에 있던 일행은 총 5명!어른 4 + 아이 1 일수도있고, 남자 3 + 여자 2 일수도 있고, 친구 2 ..
2016.06.20 -
8. 모나코, 한나절 걸어서 국토종주 가능할 듯
모나코는 도시국가입니다. 심지어 유엔에도 가입해있다고 하네요.^^ 인구 3만 7천. 면적 1.95 제곱 킬로미터(대략 가로 1km x 세로 2km. 서울 전철역 한 구간 정도^^) 저희 숙소가 모나코 중간쯤이었는데, 3~4 시간 정도 걸으면 한쪽 끝에 도달하겠더라구요. 호텔 직원 왈, "차 가지고 갈 필요 없음! 지도에 나온 유명한 곳들 거의 10분 간격으로 나옴^^" 전날 저희가 묵었던 깐느(Cannes, 칸)에서 약 1시간. 깐느에서 모나코 가는 고속도로에서 니스 경기장 바로 보이고 20분 정도 더 달리면 모나코입니다. (저기 니스 경기장에서 스페인 경기 보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표쩝!)프랑스에 붙어있는 작은 도시국가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국가인데 뭔가 프랑스와 다른 티가 나겠지하면서 둘러 봤으나...
2016.06.20 -
5. 마르세유 반나절 백배 즐기기
Euro 2016 보러 왔지만 놀건 놀고 갑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왜 일하는 분들이 노는 놈 걱정을 하십니까? ㅋㅋㅋㅋㅋ재밌게 잘 먹고 잘 놉니다~~~ 마르세유 구시가지가 있는 Vieux Port(옛 항구). 그래피티가 가득하고 왠지 남루한 업타운... 그냥 딱 봐두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네. 남루한듯 하지만 오래된 도시의 맛이 있습니다.대략 트램 라인이 지나는 거리를 두고 업타운과 다운타운이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트램은 그냥 일자 라인으로 마르세유 시내를 왕복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래된 길, 오래된 집들, 그리고 세련된 트램이 어울리는 곳 마르세유~ 항구 옆. 관광객들과 노천 카페가 가득한 거리. 띄엄띄엄 새것들도 있지만 여기도 온통 오래된 옷을 입은 건물들입니다...
2016.06.16 -
4. 마르세유, 그리고 스타드 오대영
뭘 쫌 아는 마르세유리옹에서보다 유로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었습니다. 리옹에서는 시내를 메우고 활보하는 벨기에 애들을 통해 유로를 느낀게 전부였다면, 마르세유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Euro 2016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수 많은 알바니아 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붉은색과 검은색의 강렬한 깃발의 알바니아! 마치 포항처럼 말이지요^^ ㅎㅎ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왔는지는 모르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시내 곳곳, 해변, 술집을 총 망라해 온 통 알바니아 팬들이었습니다. 도심 곳곳에는 경기장 가는 길, 팬 존(팬 페스트) 가는 길, 주차하는 곳 등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잘 보이게 설치되어 있었고 여러가지 조형물이나 플랙 등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도 축구팬들에게는 마음을 들..
2016.06.16 -
1. 파리, 예술만 어울리나? 축구와도 잘 어울립니다
유로 2016를 기다리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에펠탑 팬 존이었습니다. 함께 여행을 준비하던 사람들끼리도 얘기 했습니다. (월드컵 에서는 팬 페스트(Fest)라고 하는데 유로에서는 팬 존(Zone)이라고 부릅니다) "이건 역대급 팬 페스트일거야..." "2018년에 푸틴이 크렘린 광장에 에펠탑 팬 페스트보다 더 화끈하게 만든다면 모를까...^^" 유로 개막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는 없지만 에펠탑 아래에서 펼처지는 팬 페스트라면 그것도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겠습니까? 역시 기대대로였습니다! 에펠탑의 아름다움과 위용, 그리고 축구! 기대가 유로 2016 개최도시 답게... 축구공을 품은 에펠탑^^ 사진이나 화면으로 본 에펠탑과 실물로 본 에펠탑이 많이 다르네요. 대단히 크고, 웅장하고, 또 아..
201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