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육로원정(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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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 정말 예쁜 도시에 와 있군요!
에센에서 만난 (반)우용이네 원정팀이 독일 교포에게서 셀레(Celle, 그들은 '첼레'라고 했음)라는 도시가 아주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기에... 저는 그냥 무작정 이리로 왔습니다. 에센에서 호텔을 나서면서 리셉션 데스크의 안내 아가씨에게 물었더니 아주 어릴때 가 본 기억은 있는데, 도시는 이쁘지만 좀 지루할거라고... '그래...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예쁜 도시에서 느낄 이틀간의 지루함이야!!!' 어제 저녁무렵 도착해서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 정말 깨끗하고 이쁘고 조용하고 아담한... 그리고, 시가지의 집들이 모두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동화속 마을이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이 곳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어제 저녁무렵에 잠깐 돌아본 셀레의 모습입니..
2006.06.29 -
[셀레] 작고 아담한 도시... Celle에 와 있습니다.
6월 28일. 방금 셀레(Celle)라고 하는 작은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하노버에서 열차로 약 20분 걸리는 곳인데 이 도시가 아담하게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이틀 묵기로 했습니다. (30일날, 이탈리아:우크라이나의 8강전을 보러 함부르그로 떠납니다.) 조별 예선을 마친 후에 다른 나라들의 경기를 거의 매일 한 경기씩 보고 다녔더니 몸이 좀 피곤합니다. 그리고... 줄곧 경기가 열리는 북적북적하는 곳들만을 다니다보니까 며칠간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독일 소도시의 참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네요. 마침 6월 28일과 29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기 때문에 재충전을 하기에 딱 좋은 것 같군요. 셀레라는 낯선 도시가 어떤지... 돌아보고 오겠습니다! PS) 에센이나 도르트문트에서 셀레로 오기 위해서는 하노..
2006.06.29 -
[도르트문트] 브라질:가나 경기에서 본 최고의 묘기
브라질:가나 경기는 제가 맨 앞자리였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경기 진행요원이라든가 카메라맨들이 눈에 보이는데... 제 바로 앞에 있던 안전요원의 모습을 함 보세요. 이 싸나이의 다리 벌린 모습과 발 돌아간 각도! 경기 끝나고 숙소에 돌아와서 저도 함 해봤는데... 안되네요. 고난이도의 묘기. 그리고... 뭔가 심상찮은 저 눈빛 ^^
2006.06.29 -
[쾰른] 한국 네티즌들... 이것은 국민감정?
네티즌 평점... (전문가 평점과 함 비교를 ^^) 넘 심한데...^^
2006.06.28 -
[도르트문트] 브라질:가나, 바로 눈 앞에서 본 선수들
6월 27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브라질:가나의 경기를 보았습니다.쾰른에서 도르트문트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쾰른에서 약 20분 거리에 레버쿠젠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현역시설 차범근 선수가 유럽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바로 그 도시가 레버쿠젠이죠.레버쿠젠에는 수원삼성의 창단 단장이었던 윤성규 단장님께서 살고 계십니다. 마침 인철형이 윤성규 단장님과 인터뷰건이 있어서 레버쿠젠에 들렀다가 경기가 열리는 도르트문트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레버쿠젠은 생각보다 작은 도시였습니다. 바이엘이라는 세계적인 제약회사가 위치한 곳이라서 도시는 작지만 상당히 잘 사는 도시라고합니다. 그리고, 바이엘사가 스포츠에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레버쿠젠 구단도 든든한 스폰서를 받고 있답니다.그렇지만 유럽의 챔피언 팀이..
2006.06.28 -
[슈트트가르트] 잉글랜드 아자씨 vs. 독일 아자씨
슈트트가르트에서 잉글랜드:에콰도르 경기를 팬 페스트에서 관전하고 아우그스부르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마침 독일 축구팬과 영국 축구팬이 저와 같은 객실에 앉게 되었습니다. (좌석 6개가 방으로 구분된 객실입니다.)처음에는 독일 아줌마 두 명이 함께 있었고 다들 조용히 책을 보거나, 컴퓨터로 뭔가를 만지작 거리는 등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잉글랜드 아저씨는 어디론가 방을 옮겨갔고... (아마도... 승리의 기쁨을 나눌 다른 친구들을 찾아간 모양입니다.)중간에 울름(Ulm)이란 곳에서 독일 아줌마 두 명이 내렸고 객실에는 저와 독일 아저씨 두 사람만 있었습니다.독일 아저씨는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았는데 암표를 못사고 팬 페스트에서 본 저를 보고 행운아라고 하더군요. 그 비싼 암표값을 지불하고 보기에는 잉글랜드가..
200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