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 작고 아담한 도시... Celle에 와 있습니다.

2006. 6. 29. 01:1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11.셀레

6월 28일.
방금 셀레(Celle)라고 하는 작은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하노버에서 열차로 약 20분 걸리는 곳인데
이 도시가 아담하게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이틀 묵기로 했습니다.
(30일날, 이탈리아:우크라이나의 8강전을 보러 함부르그로 떠납니다.)

조별 예선을 마친 후에
다른 나라들의 경기를 거의 매일 한 경기씩 보고 다녔더니
몸이 좀 피곤합니다.
그리고... 줄곧 경기가 열리는 북적북적하는 곳들만을 다니다보니까
며칠간은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독일 소도시의 참 모습을 한 번 보고 싶네요.

마침 6월 28일과 29일은 경기가 없는 날이기 때문에
재충전을 하기에 딱 좋은 것 같군요.

셀레라는 낯선 도시가 어떤지... 돌아보고 오겠습니다!

PS) 에센이나 도르트문트에서 셀레로 오기 위해서는 하노버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그런데... 하노버에 오는 기차에서
도르트문트에서 중계를 마치고 베를린으로 이동하는
KBS 중계팀을 만났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이용수 교수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독일에 날아오는 바람에 두 사람의 중계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군요. T.T

이용수 교수님, 서기철 캐스터, 그리고 다른 스텝들도
한 달이 넘게 독일에 머물러서 그런지...
상태들은 별루 안좋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저보다는 상태 좋아 보입니다 ^^)


핸드폰으로 찍어서 잘 안나왔네요.
(나중에 정훈이가 지대루 찍은 사진 보내오면 바꿀께요.)

그래두... 표정들 밝죠?
좋은 중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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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센에서 우용팀 및 인철형과의 작별!
우용팀은 겔센키르셴(Gelsenkirchen)에서 다시 만날 것 같은데
어쩌면 인철형은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5월 24일부터 함께 했던 월드컵 육로원정을 에센에서 마무리하는 셈이네요 ^^)

붉은악마 원정대를 이끌었던 우용팀과 함께. 지금은 캠핑카로 남은 월드컵을 즐기고 있답니다!



나도 인철형도 우용이도... 살 많이 빠졌답니다. (고생한 우용이가 젤 많이 빠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