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11)
-
월드컵, 육로원정 일정과 루트 (거의 최종판)
막판에 러시아 열차표 예매가 틀어지고 북경발 울란바토르행 열차가 빠그라지면서 저와 동행하는 친구를 무척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알아본 후 어렵사리 북경에서 울란바토르로 들어가는 교통편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북경-울란바토르 구간은 야간에 출발하는 침대 버스를 이용해서 중국-몽골 접경까지 이동한 다음 국경을 넘어서 열차편을 이용하여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 덕택이지요.) 음... 문제를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원래 북경발 울란바토르행 열차는 매주 화요일에 출발합니다. 그런데, 6월 1일을 기점으로 내년 5월 31일까지는 토요일에 출발하는 것으로 운행 스케줄이 변경 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6월 1일을 기점으로 운행 스케줄이 잡힌데..
2006.05.16 -
월드컵 육로원정, 만주 횡단 루트 고려중
몽골을 경유하는 루트에 어려움이 있어서 몽골을 경유하지 않는 만주 횡단 루트를 고려중입니다. 저희 일행이 계획중인 5월 30일 전후로 베이징발 울란바토르행 열차편이 정기 개편 문제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중국에 있는 아는 분을 통해서 버스편 등의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만약 몽골 경유하는 노선이 어려울 경우 북경-하얼빈을 거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만나는 만주횡단 루트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베이징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루트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는 오리지널 시베리아 횡단 루트가 있고 (Trans-Siberian Proper)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를 경우하는 몽골 횡단 루트 (Trans-Mongolian Rout) 그리고, 베이징에서..
2006.05.15 -
월드컵 육로원정, 일정 및 루트 수정
몇 년 전부터 계획하고 지난 몇 달간 구체화시킨 2006 독일 월드컵 육로원정 일정이 최근 며칠간의 현지 사정 변화로 인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러시아, 몽골... 이쪽의 교통편 정보와 예약/예매 서비스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듯 합니다. 심지어, 이미 티케팅 비용까지 결제를 마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와서 열차 운행 스케줄이 변경 되었다고 하는 통에 두 손을 들어 버릴 지경이니다. (예약 취소 및 환불 신청을 했는데... 이거 잘 안되면 쌩돈 100만원 날릴 지경입니다...) 먼저, 당초 6월 5일에 이르쿠츠크를 출발하여 6월 8일에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열차편이 6월 5일에는 없다는군요. 그리고,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 가는 열차가 정기 개..
2006.05.11 -
북경-울란바토르 열차편 빵구나게 생겼네...
아.. 이거 괴롭습니다. 출발일은 다가오고... 지금쯤 열차표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할 판에 예약을 확정했다고 생각한 곳에서 딴소리들을 자꾸 하네요. (여러분! 대한민국은 졸라 선진국입니다! 자부심 가지세요!) 어제는 여행사쪽에서 이르쿠츠크-모스크바 열차편 스케줄이 바뀌었다고 생뚱맞은 소리를 하더만... 오늘은 북경-울란바토로행 열차편이 오는 5월 30일자로 정례 개편이 이루어진다는군요. 우리 일행은 5월 30일, 매주 화요일 출발하는 북경-울란바토르 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정례 개편 때문에 6월 3일에나 이용할 수 있다는군요. (이건 여행사가 아니라, 저희를 도와주는 중국의 소식통이 전해주었습니다.) 이게 뭡니까... 몇 달 동안 계획한 일정이 다 수포로 돌아가고 자칫하면 일단 중국으로 날아간 후에, ..
2006.05.09 -
육로로 가는 독일 월드컵 여행 루트
육로로 가는 독일 월드컵을 한 번 계획해 봅니다. 시간과 돈, 그리고 지치지 않은 체력과 마음이 필요하겠군요 ^^ 가장 이상적인 코스는 한국에서 열차로 출발하여 북한을 경유하는 길이겠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있으니 북한 경유 노선은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공사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월드컵 열차 어쩌구 하긴 하는데... 그냥 단순히 육로여행을 통해서 월드컵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괜한 이벤트성 무리에 묻어가기는 싫고... 또한 여행의 목적이나 재미 보다는 정치 쇼, 홍보 쇼에 편승하는 것 같아서 별로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그냥, 마음 맞는 지인들과 함께 놀땐 놀고 머물고 싶으면 머물면서 함께 웃고 싸우며 가능 여행이 더 즐거울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중국 베이징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