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23. 16:17ㆍ월드컵 여행 - 2006, 독일까지 유라시아횡단/1.여행정보모음
육로로 가는 독일 월드컵을 한 번 계획해 봅니다.
시간과 돈, 그리고 지치지 않은 체력과 마음이 필요하겠군요 ^^
가장 이상적인 코스는 한국에서 열차로 출발하여
북한을 경유하는 길이겠지만
현실적인 장벽이 있으니 북한 경유 노선은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철도공사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월드컵 열차 어쩌구 하긴 하는데...
그냥 단순히 육로여행을 통해서 월드컵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괜한 이벤트성 무리에 묻어가기는 싫고...
또한 여행의 목적이나 재미 보다는 정치 쇼, 홍보 쇼에 편승하는 것
같아서 별로 동참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그냥, 마음 맞는 지인들과 함께 놀땐 놀고 머물고 싶으면 머물면서
함께 웃고 싸우며 가능 여행이 더 즐거울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중국 베이징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합니다.
배타고 상하이 거쳐서 북경가는 코스도 가능하겠군요. ^^
그리고, 중국 베이징에서 열차 여행을 시작합니다.
베이징에서 출발하여 울란바토르(몽골)를 경유하여
울란우데(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원빵에 모스크바까지 달릴 수도 있겠지만
그 긴 시간을 어찌 열차에서 개길 수 있을까...
중간에 이르쿠츠크에서 잠시 여정을 고르면서
바이칼호를 둘러보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다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합니다.
(중간에 한 번쯤 더 쉬어갈만 한 곳이 있을 것 같군요. 좀 더 공부....)
모스크바에서 베를린(독일)까지는 루트가 다양한데
일단 두 개로 압축해 보겠습니다.
민스크(벨라루스)-바르샤바(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들어가는 단순한 루트가 있겠고,
좀 더 복잡하게...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폴란드를 거쳐서 독일로 들어가는
복잡한 서유럽 작은나라 순방 루투가 가능하겠군요.
월드컵도 보기 전에 여행에서 지쳐 나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중간에 한 곳이나 두 곳정도에 머무르는 여행이 좋을 것 같은데
많이 머물수록 시간과 돈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바르샤바에서 하루 정도 쉬어가는 루트면 적당할 것 같군요.
대략 15일 내외의 여행 기간을 거쳐서 한국에서 독일에 도달하는 일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루트와 중간기착지, 일정, 비용을 한 번 뽑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대략적인 일정과 관련한 여행정보를 가지고 계신분들... 도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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