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귀 뜯어 먹기

2007. 6. 30. 13:25사는게 뭐길래/난 그냥... 남자!

미역귀...
처가가 포항이라서 가끔 장모님께서 미역귀를 가지고 오실 때가 있습니다.
고추장과 물엿으로 양념을 해서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그냥 심심풀이도 마른 미역귀를 뜯어 먹기도 합니다.
짭짜름하고 살짝 단 맛이 나기 때문에 맥주 안주로도 괜찮고요.

지난 주말에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니까 미역귀를 팔더군요.

'집에 사다 놓고 심심풀이로, 때론 맥주 안주로 먹으면 좋겠군...'

하지만...
집에 들어오자 마자...
TV 켜 놓고 한 개 두개 주섬주섬 먹다보니

금새 미역귀는 어데로 가고 갈비만 남았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래 이렇게 생겼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나 둘 먹다보니 갈비만 수두룩...



너무 많이 먹었는지, 혀가 까끌까끌...
당분간 미역귀 근처에는 가지 않을 듯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