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초대회장, 티셔츠 업체 논란?
2006. 5. 23. 10:48ㆍ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붉은악마 초대회장, 'Reds, Go' 티셔츠 독점대행 논란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232295
오늘 아침에 네이버 사이트에서 위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먼저 밝혀 둘 사실이 있다.
내 이름은 서동렬, 2002년 신인철씨가 붉은악마 회장일 당시에 부회장이었고
당장 내일이면 나와 신인철씨는 함께 중국-몽골-러시아-폴란드를 경유하는
긴 월드컵 육로 원정길에 오른다.
한 10년쯤... 형, 동생 하면서 막역하게 지내온 사이이고
요즘도 수시로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지내고 있다.
자... 일단 내 신상을 밝혔으니
내가 신인철이란 사람을 옹호하는 인간이니 별 수 없다고 생각하려거든
맘대로 생각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우선, 꼬투리잡지 말자.
'독점' 이라느니 '의혹'이라느니 하는 말들을 앞세워서 의심을 부추기는
추측성 기사에는 넌더리가 난다.
그리고... 제발 축구판에서, 붉은악마의 근처에서 단 1주일만이라도
서성거려 보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만약 내가 현재의 대의원회 의장이라면
다른 업체에게 티셔츠 판매 대행 못맡긴다.
그놈들 어떻게 믿으라고?
붉은악마 가지고 지랄발광하면서 떼 돈 벌려고 눈 시뻘겋게 달아가지고...
별의별 이벤트 다 해가면서
붉은악마 이미지 손상시키고, 그러면서도 붉은악마에는 별다른 수익도 만들어 주지 않고,
그 수익의 일부를 한국 축구를 위해 환원하지도 않는...
정말 장사꾼들에게 붉은악마 티셔츠 판매권을 맡기라고?
붉은악마가 그런걸로 속 썩인게 한두번인줄 아시는가?
미안하지만... 아는 곳 아니면 못 믿는다.
아무리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라도
기업의 이익 앞에서 붉은악마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안다.
아니면, 아예 판매권 관리를 하지 말까?
순수성이란 이름으로 일체의 권리를 세상에 내 놓을까?
이보시게나... 그렇게 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 들어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챙긴 이익 중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서 쓰일 돈은 또 얼마겠는가?
Reds go together 티셔츠를 공식 라이선스에 의해 유통시키는 것을 문제삼는 것도
나로서는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내가 피부로 느끼는 차이점이라면, 2002년에는 공짜로 쉽게 가져오던 것을
이제는 돈 내고 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꽤 비싼 가격을 주고 사야한다.
라이선스 판매란 이런 것이다.
'Reds go together'라는 문구가 박힌 옷을 입고 싶으면 그 값을 지불하는 것이고
아니면 그냥 그거 입지 않으면 된다.
붉은악마가 상업적이라고?
천만에... 붉은악마가 언제 공식 티셔츠 입으라고 한 적이 있나?
이 세상에 공식 응원복이란 것이 있을 수나 있는가 말이다.
오히려, 공식이니 어쩌니 하는 문구를 가지고 장난질 치는 업자들이나
그런 문구에 현혹되어 본질 외의 가치를 자꾸 부여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
내 눈에는...
'Reds go together'라는 문구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이 상업적이라고 한다면
그 권리를 몰래 침탈하거나, 아니면 그 권리를 포기하라고 윽박지르는 사람들이
더 상업적이라고 보인다.
'Reds go together'는 합법적으로 이권을 보장 받는 문구이다.
그러나, 그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는 공식 응원복이라던가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라던가
하는 식의 해석은 오바를 해도 한 참 오바를 하는 것이다.
그냥... 나이키 로고 같다고 보면 될것을...
붉은악마는 상업적이지 않다. 지지리도 못났다고 할만큼 그 방면에 서툴다.
그 미숙함 때문에 툭하면 상업적인 세력에게 휘둘리고 얻어 맞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상업적인 세력의 공세에 함께 어울려서 린치를 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원초적인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도대체 뭐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붉은악마 회장 출신이 축구 사업을 하면서 붉은악마 대행 사업을 하는게 이상한가?
대한축구협회와 인맥 또한 있을 터, KFA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게 이상한가?
무슨 부도덕한 짓을 했다거나, 숨겨진 비리라도 있을까바?
그럼, 그 부도덕함이나 비라라도 캐서 까발려 보던가...
10억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그럼, 100억 벌면 안되는가?
단지 그가 붉은악마 회장 출신이라서?
난 반대로 생각한다.
그는 붉은악마 회장 출신이고, 누구보다 충실히 회장직을 수행했고,
그 열정과 마음으로 축구관련 사업을 시작했기에
신인철이란 사람이 그의 역량으로 10억, 100억을 번다면
그는 분명히 한국축구와 붉은악마를 위해 수익을 환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 아닌가?
인철형!
돈 많이 버세요!
백억벌고 천억 벌어서 제대로 된 축구 사업 한 번 성공적으로 해 보라구요!
PS) 내일이면 우린 월드컵 여행 대장정을 떠난다.
사업도 잠시 잊고, 직장도 잠시 잊고...
그래... 신나게 달리는 열차에 몸을 맡기고 이제 우리의 월드컵을 즐길거다!
오늘 씹었으면 됐지?
내일부턴 방해하지 마라!
젠장... 출정식 아주 근사하게 하고 떠나겠구만!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232295
오늘 아침에 네이버 사이트에서 위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먼저 밝혀 둘 사실이 있다.
내 이름은 서동렬, 2002년 신인철씨가 붉은악마 회장일 당시에 부회장이었고
당장 내일이면 나와 신인철씨는 함께 중국-몽골-러시아-폴란드를 경유하는
긴 월드컵 육로 원정길에 오른다.
한 10년쯤... 형, 동생 하면서 막역하게 지내온 사이이고
요즘도 수시로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지내고 있다.
자... 일단 내 신상을 밝혔으니
내가 신인철이란 사람을 옹호하는 인간이니 별 수 없다고 생각하려거든
맘대로 생각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우선, 꼬투리잡지 말자.
'독점' 이라느니 '의혹'이라느니 하는 말들을 앞세워서 의심을 부추기는
추측성 기사에는 넌더리가 난다.
그리고... 제발 축구판에서, 붉은악마의 근처에서 단 1주일만이라도
서성거려 보라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만약 내가 현재의 대의원회 의장이라면
다른 업체에게 티셔츠 판매 대행 못맡긴다.
그놈들 어떻게 믿으라고?
붉은악마 가지고 지랄발광하면서 떼 돈 벌려고 눈 시뻘겋게 달아가지고...
별의별 이벤트 다 해가면서
붉은악마 이미지 손상시키고, 그러면서도 붉은악마에는 별다른 수익도 만들어 주지 않고,
그 수익의 일부를 한국 축구를 위해 환원하지도 않는...
정말 장사꾼들에게 붉은악마 티셔츠 판매권을 맡기라고?
붉은악마가 그런걸로 속 썩인게 한두번인줄 아시는가?
미안하지만... 아는 곳 아니면 못 믿는다.
아무리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라도
기업의 이익 앞에서 붉은악마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안다.
아니면, 아예 판매권 관리를 하지 말까?
순수성이란 이름으로 일체의 권리를 세상에 내 놓을까?
이보시게나... 그렇게 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 들어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그리고, 그렇게 챙긴 이익 중에서 한국 축구를 위해서 쓰일 돈은 또 얼마겠는가?
Reds go together 티셔츠를 공식 라이선스에 의해 유통시키는 것을 문제삼는 것도
나로서는 납득이 잘 가지 않는다.
내가 피부로 느끼는 차이점이라면, 2002년에는 공짜로 쉽게 가져오던 것을
이제는 돈 내고 사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꽤 비싼 가격을 주고 사야한다.
라이선스 판매란 이런 것이다.
'Reds go together'라는 문구가 박힌 옷을 입고 싶으면 그 값을 지불하는 것이고
아니면 그냥 그거 입지 않으면 된다.
붉은악마가 상업적이라고?
천만에... 붉은악마가 언제 공식 티셔츠 입으라고 한 적이 있나?
이 세상에 공식 응원복이란 것이 있을 수나 있는가 말이다.
오히려, 공식이니 어쩌니 하는 문구를 가지고 장난질 치는 업자들이나
그런 문구에 현혹되어 본질 외의 가치를 자꾸 부여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
내 눈에는...
'Reds go together'라는 문구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들이 상업적이라고 한다면
그 권리를 몰래 침탈하거나, 아니면 그 권리를 포기하라고 윽박지르는 사람들이
더 상업적이라고 보인다.
'Reds go together'는 합법적으로 이권을 보장 받는 문구이다.
그러나, 그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는 공식 응원복이라던가 붉은악마 공식 티셔츠라던가
하는 식의 해석은 오바를 해도 한 참 오바를 하는 것이다.
그냥... 나이키 로고 같다고 보면 될것을...
붉은악마는 상업적이지 않다. 지지리도 못났다고 할만큼 그 방면에 서툴다.
그 미숙함 때문에 툭하면 상업적인 세력에게 휘둘리고 얻어 맞는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상업적인 세력의 공세에 함께 어울려서 린치를 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원초적인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다.
도대체 뭐가 잘못됐다는 것인가?
붉은악마 회장 출신이 축구 사업을 하면서 붉은악마 대행 사업을 하는게 이상한가?
대한축구협회와 인맥 또한 있을 터, KFA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게 이상한가?
무슨 부도덕한 짓을 했다거나, 숨겨진 비리라도 있을까바?
그럼, 그 부도덕함이나 비라라도 캐서 까발려 보던가...
10억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그럼, 100억 벌면 안되는가?
단지 그가 붉은악마 회장 출신이라서?
난 반대로 생각한다.
그는 붉은악마 회장 출신이고, 누구보다 충실히 회장직을 수행했고,
그 열정과 마음으로 축구관련 사업을 시작했기에
신인철이란 사람이 그의 역량으로 10억, 100억을 번다면
그는 분명히 한국축구와 붉은악마를 위해 수익을 환원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 아닌가?
인철형!
돈 많이 버세요!
백억벌고 천억 벌어서 제대로 된 축구 사업 한 번 성공적으로 해 보라구요!
PS) 내일이면 우린 월드컵 여행 대장정을 떠난다.
사업도 잠시 잊고, 직장도 잠시 잊고...
그래... 신나게 달리는 열차에 몸을 맡기고 이제 우리의 월드컵을 즐길거다!
오늘 씹었으면 됐지?
내일부턴 방해하지 마라!
젠장... 출정식 아주 근사하게 하고 떠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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