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와 토고
2006. 5. 19. 13:26ㆍ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토고는...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볼 때 우리보다 강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다소 높은 평가를 받지만 우리가 이긴다고 볼 수는 없지요.
이것은 스위스가 객관적인 평가에서 우리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가 스위스를 이길 수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지난 사우디와 토고의 평가전을 보면서 느꼈는데
토고는 아프리카 팀이면서도 마치 유럽팀처럼 경기를 하더군요.
보통 아프리카 팀들은 극도의 압박을 추구하기 보다는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비교적 넓게 나타납니다.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부치기 보다는
설렁설렁 하는 것 같으면서도
상대편의 실수라든가 자기들이 찾아 낸 찬스에서는
전혀 예기치 못한 날카로움으로 번개처럼 득점을 올려 버립니다.
뭐... 경기의 주도권과는 별 상관 없이 자신들만의 축구를 한다고 보면 되겠죠?
반면에 토고는, 비록 사우디와의 경기 하나만 보았지만,
경기 내내 상대편을 압박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기 보다는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요.
사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우리팀에는 더 좋습니다.
답이 간단하거든...
상대보다 더 강하게 압박을 가해서 경기 주도권을 우리가 휘어 잡으면 되니까요.
우리보다 체력과 기술, 스피드가 앞서기 때문에 압박에 의한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상대라면 모를까... 토고의 경우 그런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제는 아데바요르인데...
일단, 위에 말한 것과 같은 팀 컬러를 가진 아프리카 팀이면서
아스날에서 앙리와 함께 포워드를 맡고 있는 스트라이커를 가졌다면
문제가 좀 심각해 질 것 같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예선부터 아데바요르는 승리의 절반을 책임져 왔으며
그에 대한 팀의 신뢰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팀웍에 의해 움직이는 팀에서 신뢰를 받는 에이스라면
그는 철부지 독불장군도 아닐 것이며
아스날이 인정하는 능력을 갖춘 우수한 스트라이커이기도 하지요. (열라 부럽져?)
토고에 맞서는 우리의 전술적인 답!
매우 공격적인 압박이 될 것 같습니다.
미드필드부터의 압박도 아니고, 수비라인을 위로 바싹 당겨 올리고
상대 진영에서부터 바로 타이트하게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펼치는거죠.
아데바요르에게 흘러가는 공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우리의 공격 페이스로 상대를 묶어 둘 수 있으니까요.
(단, 전제는 우리의 압박 능력이 상대보다 좋다는 가정하에서!)
결국... 문제는...
이런 우리의 전진 압박을 토고가 뚫고 나오느냐,
그리고 그 공이 아데바요르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 수비진이 아데바요르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이런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압박 능력이 토고 보다는 좋아 보이거든요.)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의 득점입니다.
사실 타이트한 압박으로 몰아 부칠 경우
경기 지배권과 공격 빈도는 높지만, 그렇다고 득점 찬스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 진영에 가둬 두기 때문에 득점 찬스는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우리 팀은 그런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좀 딸리는 편이구요.
오히려, 그렇게 상대를 몰아 부치는 과정에서 부수입으로 들어오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페널티킥, 상대 선수의 경고와 퇴장 등이
우리에게 짭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
전진 압박으로 몰아 부쳐라! (체력훈련 더 빡세게!)
수비진에는 아데바요르를 1대1로 저지할 수 있는 체력과 스피드가 있는 놈 하나가 필요하다! (이건 김진규가 전문 아닌가? 김진규의 단점은 나이와 경험뿐이라고 생각함!)
페널티 에리어 밀집 상황에서의 득점력을 높이자! (잘 안되겠지만... 제발 어떻게든 해바...)
세트 피스 전략 잘 짜자! (최진철을 주 득점원으로? ㅋㅋㅋ)
뭐... 위와 같은 것은 비단 토고를 상대로 했을 때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상대하거나 해당될 수 있습니다만,
토고를 상대로 할 때는 특히나 강력한 전진압박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우리보다 압박 능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압박 싸움을 한다면
그것은 자멸하는 길입니다. 미드필드부터 완전히 상대편의 땅이 될테니까요.
차라리 약간 아래로 내려서 수비하는게 낫지...)
의외로...
측면 돌파에 이은 센터링이나 전진 스루패스를 받아서
스트라이커가 득점하기 보다는 수비진에서 득점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최진철의 득점이라든가
25미터 이상의 먼 거리에서 김진규의 한 방이라든가...
하여간, 수비쪽으로 쳐진 선수들이 득점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볼 때 우리보다 강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다소 높은 평가를 받지만 우리가 이긴다고 볼 수는 없지요.
이것은 스위스가 객관적인 평가에서 우리보다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가 스위스를 이길 수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지난 사우디와 토고의 평가전을 보면서 느꼈는데
토고는 아프리카 팀이면서도 마치 유럽팀처럼 경기를 하더군요.
보통 아프리카 팀들은 극도의 압박을 추구하기 보다는
공격과 수비의 간격이 비교적 넓게 나타납니다.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부치기 보다는
설렁설렁 하는 것 같으면서도
상대편의 실수라든가 자기들이 찾아 낸 찬스에서는
전혀 예기치 못한 날카로움으로 번개처럼 득점을 올려 버립니다.
뭐... 경기의 주도권과는 별 상관 없이 자신들만의 축구를 한다고 보면 되겠죠?
반면에 토고는, 비록 사우디와의 경기 하나만 보았지만,
경기 내내 상대편을 압박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기 보다는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하려고 했고요.
사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우리팀에는 더 좋습니다.
답이 간단하거든...
상대보다 더 강하게 압박을 가해서 경기 주도권을 우리가 휘어 잡으면 되니까요.
우리보다 체력과 기술, 스피드가 앞서기 때문에 압박에 의한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상대라면 모를까... 토고의 경우 그런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문제는 아데바요르인데...
일단, 위에 말한 것과 같은 팀 컬러를 가진 아프리카 팀이면서
아스날에서 앙리와 함께 포워드를 맡고 있는 스트라이커를 가졌다면
문제가 좀 심각해 질 것 같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예선부터 아데바요르는 승리의 절반을 책임져 왔으며
그에 대한 팀의 신뢰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보입니다.
팀웍에 의해 움직이는 팀에서 신뢰를 받는 에이스라면
그는 철부지 독불장군도 아닐 것이며
아스날이 인정하는 능력을 갖춘 우수한 스트라이커이기도 하지요. (열라 부럽져?)
토고에 맞서는 우리의 전술적인 답!
매우 공격적인 압박이 될 것 같습니다.
미드필드부터의 압박도 아니고, 수비라인을 위로 바싹 당겨 올리고
상대 진영에서부터 바로 타이트하게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펼치는거죠.
아데바요르에게 흘러가는 공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우리의 공격 페이스로 상대를 묶어 둘 수 있으니까요.
(단, 전제는 우리의 압박 능력이 상대보다 좋다는 가정하에서!)
결국... 문제는...
이런 우리의 전진 압박을 토고가 뚫고 나오느냐,
그리고 그 공이 아데바요르에게까지 전달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 수비진이 아데바요르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이런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의 압박 능력이 토고 보다는 좋아 보이거든요.)
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의 득점입니다.
사실 타이트한 압박으로 몰아 부칠 경우
경기 지배권과 공격 빈도는 높지만, 그렇다고 득점 찬스가 높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 진영에 가둬 두기 때문에 득점 찬스는 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우리 팀은 그런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좀 딸리는 편이구요.
오히려, 그렇게 상대를 몰아 부치는 과정에서 부수입으로 들어오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페널티킥, 상대 선수의 경고와 퇴장 등이
우리에게 짭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
전진 압박으로 몰아 부쳐라! (체력훈련 더 빡세게!)
수비진에는 아데바요르를 1대1로 저지할 수 있는 체력과 스피드가 있는 놈 하나가 필요하다! (이건 김진규가 전문 아닌가? 김진규의 단점은 나이와 경험뿐이라고 생각함!)
페널티 에리어 밀집 상황에서의 득점력을 높이자! (잘 안되겠지만... 제발 어떻게든 해바...)
세트 피스 전략 잘 짜자! (최진철을 주 득점원으로? ㅋㅋㅋ)
뭐... 위와 같은 것은 비단 토고를 상대로 했을 때뿐만 아니라
어느 팀을 상대하거나 해당될 수 있습니다만,
토고를 상대로 할 때는 특히나 강력한 전진압박이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우리보다 압박 능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로 압박 싸움을 한다면
그것은 자멸하는 길입니다. 미드필드부터 완전히 상대편의 땅이 될테니까요.
차라리 약간 아래로 내려서 수비하는게 낫지...)
의외로...
측면 돌파에 이은 센터링이나 전진 스루패스를 받아서
스트라이커가 득점하기 보다는 수비진에서 득점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최진철의 득점이라든가
25미터 이상의 먼 거리에서 김진규의 한 방이라든가...
하여간, 수비쪽으로 쳐진 선수들이 득점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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