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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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베 국립공원 사파리 - 야생 코끼리 100마리도 넘게 봤어요!
[5월 29일] 보츠와나의 쵸베(Chobe) 국립공원에 사파리 다녀왔어요. 꽤 비싼... 아니, 상당히 비싼 사파리 다녀왔습니다. 무려 $170! 여행자에게는 이틀 동안 부족하지 않게 먹고 자고 놀 수 있는 큰 돈입니다. 케냐에서도 탄자니아에서도 사파리는 전혀 하지 않았고, 그래서 아프리카에서 본 동물이라고는 닭, 염소, 소가 전부였지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쵸베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이곳 빅폴(Victoria Falls)의 게스트하우스에 묶고 있는 다른 손님이 있어서 함께 다녀왔어요. 결론적으로... 170 달러 값어치 하는 사파리 투어네요.^^ 오전에 쵸베강 보트 사파리, 끝내주는 점심식사($30 짜리) 포함, 오후에는 트럭 사파리로 구성된 Day Tour입니다. 잘 보존된 보츠와나의 국립공원에..
2010.05.31 -
루사카-리빙스톤 거쳐 빅폴 타운에 도착
[5월 28일] 아침일찍 루사카(Lusaka)를 떠나 리빙스톤(Livingstone)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리빙스톤 박물관과 빅폴(Victoria Falls)을 구경하고 오후 늦게 짐바브웨로 이동! 아프리카 여행하는 동안 버스에서 하도 고생을 했기에 이번에도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루사카에서 리빙스톤까지 7시간이 걸린다는데... 내심 10시간은 작정을 했습니다. 만약 늦어지면 리빙스톤에서 하루를 묵고 빅폴로 넘어갈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처음 버스에 감동 먹었어요! 정시출발, 정시도착, 정원고수, 지정좌석, 음료와 스넥 서비스, 버스상태도 양호 & 깔끔. 비록 한 줄에 좌석 5개가 있어서 조금 좁긴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만족도였습니다. 혹시 아프리카 잠비아를 여행하는 분들은..
2010.05.31 -
타자라(Tazara) 열차 - 탄자니아 to 잠비아
[5월 27일] 2박 3일간의 긴 여행이었습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타자라 열차를 타고 잠비아의 카피리음포시로(Kapiri Mposhi), 카피리음포시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Lusaka)까지! 장장 52시간의 여행이었습니다. (이쯤되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나...ㅋㅋ) 국경 근처에서 맞은편에서 오는 열차와 교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이래저래 중간 중간에 서기도 많이 서고... 그리하야, 무려 6시간이나 연착을 했습니다. 예정대로였다면 루사카에 일찍 도착해서 좀 더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처음에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르에스살람의 타자라 기차역에 도착하니 1등석 전용 라운지가 있더군요. 에어컨까지 시원하게 나오는데 살짝 감동까지 밀려왔..
2010.05.29 -
잔지바르 - Spice Tour
[5월 24일] 잔지바르(Zanzibar)는 향신료의 섬입니다. 과거에 잔지바르를 중심으로 몸바사(케냐), 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를 아우르는 지배력을 가진 술탄이 있었는데 그가 후추와 정향 같은 향신료를 가지고 큰 상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더 이상 잔지바르가 향신료를 통해서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향신료 농장들이 여전히 운영중이고 관광객들 투어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4시간 정도 걸리는 Spice Tour인데, 1인당 15 달러를 내면 점심이 제공되는 Shared Tour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Private Tour는 60 달러. 점심은 제공 안됩니다.) Tourist Information Office라는 곳을 찾아가서 이야기하면 어레인지 해 줍니다. 오..
2010.05.26 -
잔지바르 to 다르에스살람 - 페리에서 본 일몰
[5월 24일] 잔지바르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타면 6시쯤에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하게 됩니다. 해가 넘어가고, 딱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에 도착하더군요. 덕분에 배 위에서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파도가 조금 세다라구요. 뱃전에 앉아 있는데... 바이킹 몇 번 탔습니다. ^^ 짠 바닷물이 튀고, 소금기 머금은 축축한 공기가 몸에 끈적거리며 붙지만 바다에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면 그 정도야 못 견딜라구요.^^ 꼭 다시 한 번 이 배를 타고 잔지바르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아쉬웠던 1박 2일간의 잔지바르 여행을 마쳐야했습니다. 못 본 것, 보고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데... 아쉽습니다!
2010.05.26 -
안녕, 탄자니아~
[5월 25일] 오후 3시 50분 출발하는 타자라 열차 타고 잠비아로 넘어갑니다. 기차에서 이틀 밤을 보내고, 잠비아에는 5월 27일이 되어야 들어가겠네요. 탄자니아도 안녕이네요. ^^ 며칠 뿐이었지만 잊지 못할 좋은 추억 안고 떠납니다. 탄자니아 있는 동안 많이 보살펴 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코리아 하우스도 잊지 못할거 같네요.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