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4)
-
이제 드디어 남아공으로 들어갑니다
[6월 6일] 오전에 스와콥문트 출발해서 지금 빈트후크(나미비아 수도) 도착해서 케이프타운행 버스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략 20시간이 살짝 넘는 시간이 걸린다는군요... 헐~ 이제 이 정도의 시간은 그냥 즐겨줄까 합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월드컵의 나라 남아공에 들어 가는군요. 이제 월드컵의 시간이네요. ^^ 월드컵의 나라로 떠나기 전에, 스와콥문트에서의 즐거웠던 사진 몇 개 더 올립니다.^^ 새삼 느끼지만 나미비아는 전혀 아프리카 같지가 않습니다.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인지, 유럽 냄새가 진하게 나네요. 물가는 살짝 비싸지만 평화롭고 깨끗하고 굉장히 현대화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서도 유럽풍의 도시 분위기가 묻어나고... 아프리카 여행자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아닐까 싶네요.
2010.06.06 -
스와콥문트, 여기 아프리카 맞나?
[6월 5일] 6월 4일 저녁 7시 55분, 빈트후크를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새벽 5시 30분에 스와콥문트 도착! 자동차로 4시간 걸리는 거리를 8시간 달려주는 멋진 기차... T.T 객차 1량짜리 기차입니다.^^ (그리고 컨테이너 화물칸 두 개) 사실상 기차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없지요... 그 한 칸의 앞쪽은 비즈니스 클래스, 뒤쪽은 이코노미 클래스라는... ㅋㅋ (별 차이 없습니다. 1등석은 조금 자리가 넓고 의자가 뒤로 눕혀지는 데, 2등실에 자리가 많이 비기 때문에 2등석 끊어도 널널하게 앉아 올 수 있다는...ㅋㅋ) 아침 일찍 숙소 잡고, 사막에서 4륜 바이크 함 신나게 타고, 간단히 시내도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사막 4륜 바이크 투어 회사에서 인터넷하고 있습니다. Outba..
2010.06.06 -
나미비아 빈트후크 도착!
[6월 2일] 짐바브웨를 떠나 나미비아의 빈트후크에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버스와는 차원이 다른 남아공의 인터케이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비교적 편안하고, 인터넷으로 예매도 가능하고, 스텝들도 친절하고 좋습니다. 저는 빅폴 타운에서 버스에 탔는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리빙스톤에서 타더군요. 리빙스톤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저한테서 월드컵 티켓을 사기로 한 사람들을 만난거에요! 한국 여행자를 만나니 반갑고, 월드컵을 보러 간다니 더 반갑고, 그것도 나랑 티켓을 주고 받기로 한 사람을 만나니 더욱 더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일단 셋이 뭉쳐서 움직이기로 했고 지금 셋이서 함께 빈트후크 숙소에 있습니다. 빈트후크는 지금까지 본 다른 아프리카의 도시와는 많이 틀린 느낌입니다. 도..
2010.06.06 -
Corea Angels Kids Club
[6월 2일] 빅폴에서 꽤 오랜 시간을 개기게 되었네요. 이곳이 편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나미비아행 버스가 수요일 오전에 떠나기 때문에 달리 방법도 없답니다.^^ 그리고, 이곳 게스트 하우스에서 워낙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니 제 마음도 집처럼 편안하구요. 이곳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두 분(부부)께서는 빅폴의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탁아소도 함께 운영하십니다. 정확히는 운영이 아니라 사회 봉사가 맞겠죠. 무료로 아이들을 받아 주니까요. 직장 맘의 아이, 미혼모의 아이, 부모가 없는 아이, 부모에게 장애가 있어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아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곳 빅폴 타운의 아이들을 이 두 분께서 운영하는 탁아소에서 보살펴 줍니다. 이분들은 선교사도 아니고 NGO 단체에서 나온 분들도 아니고..
2010.06.02 -
목숨 걸고 미친 짓 한 번 했습니다!
[5월 30일] 높이 110 미터,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잇는 리빙스턴 다리! 이 멋진 다리에서 큰 맘 먹고 몸 한 번 던졌습니다! 아직도 찌릿찌릿합니다. ^_^
2010.06.01 -
짐바브웨 사이드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
마눌님을 위하여 폭포 사진 몇 개 더 올립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양쪽으로 나누어집니다. 리빙스톤 도착하는 날 잠비아쪽 폭포는 봤고, 이번에는 짐바브웨쪽 폭포를 봤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짐바브웨쪽 폭포가 좀 더 볼만한 것 같네요. (오해하지 마세요. 둘 다 멋지고 웅장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하셔야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짐바브웨를 권한다는 뜻일 뿐입니다.) 루사카에서 일하고 있는 프랑스 사람과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물이 적을 때는 폭포 위에서 수영도 할 수 있대요. 지금은 한 참 물이 많은 시기라서 폭포도 장관입니다. 폭포 근처에 가면 천둥같은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자욱한 안개, 비처럼 떨어지는 물방울...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 가면 폭포에..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