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18 러시아/06.사마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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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 3일차, 8강전, 잉글랜드:스웨덴 직관
2018-07-07 어제 늦게까지 경기를 보고, 또 맥주 양조장에서 받아간 맥주를 비우고 누웠더니 깊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녘에 깼다가 아침에 다시 잠깐자고… 11시가 넘어서야 하루를 시작하네요. 이게 휴가의 여유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경기장 가는 날이라 조금은 피곤할 것 같네요. 차분하고 로컬 분위기 철철나는 레스토랑을 고르고, 이제는 익숙하게 보르쉬로 해장하고, 생선까스 비스름한 요리를 시켰더니 예상대로 진짜 맛있는 생선까스가 나와서 잠시 뿌듯^^ 론리 플래닛과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로컬 음식점인데, 제가 식사하는 동안 모두 외국인 손님 뿐이네요. 스텝들도 영어로 능숙하게 서빙하고… 외국인을 위한 로컬 음식점인가봐요^^ 경기장 가기에는 다소 이른시간. 마침 가까운 곳에 론리 플래닛에서 ..
2020.04.28 -
사마라 2일차, 발이 닳도록 워킹 투어
2018-07-06 며칠 간격으로 잠자리가 바뀌고 이 넓은 영토대국은 날씨가 아니라 기후가 달라지네요. 여름이 짧은 나라라 그런지 밤 늦게까지 노는 사람도 많구요. 러시아에 온 후로 술에 떨어지지 않은 채 깊은 잠을 잔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밤에도 맥주 두 캔을 마셔서 그런지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새벽이 다 돼서야 좀 잠을 잤습니다. 해는 또 왜 이리 빨리뜨는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Zhiguli 맥주공장. 우리나라의 지역 양조장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제 주인집 아저씨가 알려준 곳이기도 하구요.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이건 뭔 시츄에이션? 딱 보고 외국인이다 싶으면 바로 반응! 흥이 있는 누님들이랑 형님들은 지금 맥주공장에어 맥주를 사고있는 겁니다. 가만 살펴보니 공장(양조장)에..
2020.04.28 -
사마라의 첫날, 간보기 외출
2018-07-05 아침 일찍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을 출발해 사마라 도착! 저는 Red Wings 항공사를 통해 예약했는데, 제 비행편은 Nordvia 항공사여서 잠시 당황했는데, 둘이 같은 회사라고 하네요. 1시간 동안 한 항공사에서 5개의 비행편 체크인이 진행되는 탓에 체크인 대기가 엄청납니다. 결국 30분 넘게 줄을 섰네요…ㅠ.ㅠ (한국의 빠른 처리와 순간 대응력은 역시 세계 최강! 우리 축구가 그걸 좀 잃어버려서 요즘 좀 거시기한 듯^^) 사마라에 예상(3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빨리 도착해 깜짝 놀랐는데, 모스크바보다 시차가 한시간 빠릅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 사이에 4 개의 타임존이 있습니다. 러시아 영토의 서쪽 반에서만 개최하는데 말이죠^^) 일단, 몇 개 도시를 오가다보니..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