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06 독일/14.컴백 홈(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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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연결, 유라시아 대륙으로...
요즘 남북철도 연결 및 시험 운행, 더 나아가서 중국 및 러시아와 연결되는 구상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저랑 (신)인철형은 월드컵 육로원정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 한 참 전부터 계획을 세웠고 하나씩 하나씩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2005년 말경에, 우리는 그 동안 입으로만 떠들었던... 기차 타고 독일까지 가는 계획을 실천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의 하나로... 북한을 기차로 통과하는 100% 육로원정을 함 추진해 보기로 했고요. 저희는 실제로 2005년 12월 경에 통일부에 북한 통과와 관련된 서한을 보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그 당시 분위기로 볼 때 아주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2007.05.03 -
몽골예찬 - 의로운 몽골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서...
사실 몽골이란 나라에 대한 대부분의 지식은 국사책에 일부 나오는 '원나라' 이야기가 전부일겁니다. 그 외에는 그다지 흥미를 가진적도 없고, 특별한 애정을 가질만한 일도 없었겠지요. 작년 6월, 월드컵을 보러가는 육로원정길에 몽골을 경유하기 전까지는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몽골은 그냥 지나가는 여정중에 며칠 묵으면서 말로만 듣던 몽골의 초원을 보고, 말 한 번 타면서 기분 전환이나 하자... 뭐 그 정도가 전부였지 몽골 사람들, 몽골의 문화 같은 것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아마, 몽골을 태그(Tag)로 표현한다고 해도 몇 개의 키워드 밖에는 쏟아내지 못했을겁니다. 원나라, 징기즈칸, 말, 나담축제, 울란바토르, 게르, 마유주, 고비사막, 고려침공... (몇 개의 태그를 거치지 않아도..
2007.04.05 -
Goodle Earth와 놀기 (2) - 미치겠음...
몽골 축구협회를 찾을 수 없네요... P.O.Box 259 Ulaanbaatar 210646 Mongolia 이것만 가지고는 단서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210646' 이라는 것이 우편번호 같기도 한데... 최소한 어느 거리라는 것 정도만 알아도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이눔의 축구협회는 홈 페이지도 없고... 몽골 축구협회가 표시된 지도를 찾기도 힘듭니다. 도움 주실 분 없나요?
2007.01.11 -
Google Earth와 놀기
요즘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난 뒤에 심심풀이로 구글어스를 가지고 노는 것이 하나의 일상이 되었다. 내가 사는 곳, 내가 일하는 직장, 내가 가봤던 곳... 이런 곳들을 위성 사진을 통해 다시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 최근에는 지난 여름에 독일까지 월드컵 육로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곳들을 하나씩 찾아내는 중이다. 방문했던 곳, 숙소, 맛이 괜찮았던 레스토랑 등등... 현지 지리를 전체적으로는 잘 모르는 처지라서 장소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검색을 해서 주소나 약도 등을 먼저 알아내야 하고 그 다음에는 나의 기억까지 더듬어봐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예를 들어, 중국축구협회를 찾기 위해서 FIFA나 AFC 사이트에서 다음과 같은 중국 축구협회의 주소를 찾는다. Weitu Da..
2007.01.05 -
양꼬치와 쯔란
지난 여름 월드컵 육로원정 여행을 다녀온 후 좀처럼 잊지 못하는 맛이 하나 있다. 바로... 북경에서 송청운님, 장철수님, 그리고 동행했던 인철형과 함께 먹었던 양꼬치 구이의 맛! 가끔씩 술자리에서 인철형과 한 잔 기울때면 그때 그 양꼬치 맛이 생각난다고 말하곤 했는데... 인철형 왈, 신천역 근처에 중국식 양꼬치 구이를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단다. 자기는 이미 오래전에 그 집 맛을 보았다고... 그리하야... 언제 날 잡아서 함 갑시다... 라고 띄엄띄엄 말하기를 몇 달. 어제 저녁, 올림픽팀의 일본전 경기를 본 후 드디어 그동안 말로만 가자고 이야기하던 양꼬치 구이 집을 찾았다. 만족, 만족, 대만족! 지난 여름 북경에서 맛봤던 양꼬치 구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 그런데... 새로운 것을 알게 ..
2006.11.22 -
[맥주] 발티카, 러시아 넘버 원 맥주
인철형 말 듣고 보니... 발티카 맥주 생각이 정말 진하게 납니다. 워낙 긴 시간을 기차에서 개겨서 그런지 한 종목만(발티카만^^) 유별나게 조져댔던거 같구만! 역시 술 잘 마시는 나라가 술 맛도 좋고 안주도 좋다면서 마셨지요. (진짜루... 햄이나 생선요리 같은 것들이 술하고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냥 식사를 주문해도 안주감으로 손색이 없음!) 식당칸에서 말도 안통하는 러시아 웨이터에게 맥주 좀 추천해 달라고 어리버리 주문을 했더니 그 친구가 엄지손가락 치켜 들면서 발티카가 최고하고 하면서 가져다 줬었죠. (옆의 사진은... 그때 식당칸에서 찍은 것임) 맛은 쌉싸름하고 잡맛이 없음. (이것저것 첨가물이 별로 안들어간 것 같은 맛. 옛날 OB나 크라운이 이런 맛이었던가?) 그리고, 틈틈..
200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