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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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개막전, 그리고 제주여행
제주(0:3)포항, 2022.02.20(일), K리그1 Round 1, 직관 서포터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안다. 각 팀, 그리고 서포터들이 홈 개막전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를... 그렇기 때문에 개막전은 늘 홈 팀의 이벤트로 도배가 되고, 또 그만큼 원정팀에게는 부담스러운 경기다. 하지만 그 곳이 제주라면 좀 달라진다. 왜냐하면... 우리도 지난 겨울 내내 비행기타고 제주 놀러갈 궁리만 했거든!!! 부담스런 원정 개막전이었지만 깔끔하게 3대0 완승! 출발이 좋다. 너무 밋밋했던 제주 날씨가 매우 쌀쌀했다. 개막전 임에도 관중은 그리 많지 않았고 제주 서포터스의 파워도 그닥... 반면 만만찮은 제주 원정길임에도 백명 이상이 집결한 포항 서포터들이 더 신나고 더 활기차게 개막전을 즐기고있었다. 원래 ..
2022.02.26 -
상하의 나라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경기장입니다!
2019-07-26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 2일 동안 즐길만한 것이 딱히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이럴 때는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한 두 곳 돌아보고, 적당히 현지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 한 두 곳 들러보는게 전부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를 찾아보니,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와 메르데카 광장(Dataran Merdeka)이라고하네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신시가의 상징쯤 되고 메르데카 광장은 구시가의 상징쯤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70~80년대를 함께 보낸 축구팬들에게 “메르데카”라는 이름은 매우 익숙하죠. 당시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한국과 축구 라이벌이었고 월드컵이나 올림픽 예선, 아시안컵 등에서 주거나 받거니 힘든 승부를 펼쳤었죠. 그리고, 말레이..
2020.06.24 -
말라카, 여기가 진짜 말레이시아구나!
2019-07-22 ~ 2019-07-24 싱가포르~말라카, 버스로 넘어가기 싱가포르에서 지인들과 축구 보면서 재밌게 잘 놀았으니, 이제 진짜 가족 여름휴가를 떠나볼까요? 어디로? 싱가포르 옆에 말레이시아로! 싱가포르에서 말라카 찍고, 쿠알라품푸르 찍고 귀국하는 여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포인트는 두 곳입니다. 주로 많이 이용하는 곳은 조호르 바루(Johor Bahru)쪽 루트인데, 아래 지도에서 A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이곳은 많이 붐빈다고하네요. 싱가포르에서 조호르바루에 가는 사람들도 많고, 조호르바루 자체가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구요. 사람과 차량이 많기 때문에 입출국 수속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는 KKKL Express를 이용했는데, 아래 그림에서 B로 표시한 ..
2020.05.26 -
하루 빡세게 싱가포르 - 아랍거리, 칠리크랩,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클라크 퀘이, 레벨33
2019-07-21 아랍거리 오전 산책, 모스크 체험 과음 다음날은 늦잠이 필요하지만... 놀러오면 나도 모르게 부지런을 떨게 됩니다. 게다가 낮에는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어디 놀러 갈거면 오전에 움직이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쉬는게 낫습니다. 숙소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호스텔 식사. 식빵, 잼, 버터(마가린?), 커피, 시리얼, 우유로 전혀 해장에 도움 안되는 몇 가지를 먹는 둥 마는 둥. 아침은 대충 입에 묻히기만 하고, 맛있는 것은 나가서 먹어야죠. ^^ 리틀 인디아 근처에 "아랍거리(Arab Street)"가 있습니다. (도보 10분? 15분) 약간 아랍풍의 분위기가 날건지 말건지하는 정도지 전혀 아랍스럽지 않습니다. (아랍 가본적 없음 ^^) 아랍사람들 별로 안보이고 중국인 한국인 많이 보이는....
2020.05.19 -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보러가자! 손흥민도 보고, 호날두도 보고~
2019-07-19 세상에는 볼만한 축구 대회가 참 많습니다. 자연스레 저는 여행 계획을 잡을 때 축구 대회 일정에 따라 잡곤하지요. 정확히는 여행 계획 잡을 때 축구 대회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축구 대회 스케줄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끼워 넣습니다. (하나가 추가 되었습니다. 취미로 마라톤을 하면서부터 마라톤 일정도 여행 계획 잡는 구실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래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은 여행도 즐기고 축구도 즐기기 좋은 구실이죠. 월드컵 외에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EURO)라든가 클럽 월드컵도 마침 시간과 사정이 허락되어 즐겁게 다녀오기도 했구요. 아시안컵이나 올림픽도 좋은 기회가 되면 여행을 떠날까 생각중입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월드컵 같은 굵직한 국제대회 말고..
2020.04.29 -
러시아 월드컵 여행 – 유용한 App, Top 5
2018-07-12 이번 러시아 월드컵 여행 중에 자주 사용한 앱들 5개를 골라봤읍니다. 자주 사용하기도 했고 그만큼 유용했던 앱 서비스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러시아 여행이 훨씬 편했습니다. 길 찾을 때, 대중교통 교통편 찾을 때마다 사용했으니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이 아닐까 싶네요. 버스, 기차, 지하철(메트로)은 물론 도보로 이용할 때도 수시로 사용했습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4년전 브라질 월드컵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해외 여행의 필수 앱! 영어-러시아어 번역은 상당히 잘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러시아어를 몰라서 정말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마이크 모드 켜고 러시아 사람한테 말하게하면 거의 제대로 된 영어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직접 타이핑해서 넣는 것은 물론 잘되구요. (키보드에 ..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