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18 러시아/03.니즈니 노브고로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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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졌을땐 라면에 삼겹살
2018-06-19 경기 졌다고 내가 못놀까봐? 라면에 삼겹살이면 바로 충전되지 머!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맘만 먹으면 삼겹살에 파무침, 상추까지 다 가능합니다. ^^ (된장,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은 한국에서 함께 왔어요^^) 여기 니즈니 노브고로드 맞구요… 삼겹살은 니즈니 노브고로드가 맛있습니다~^^ ㅎㅎ 러시아 대파는 아이 팔뚝만큼 굵은데, 조금 억셉니다. 파무침해보니 그런대로 한국맛은 납니다. 삼겹살은 훈연해 놓은 것을 샀습니다. 간이 적당히 배어있고 훈제 특유의 고소하고 매케한 향이 나구요. 굽지 않아서 편하고, 맛도 좋고! 고기, 야채, 과일, 신선 조리식품들이 대부분 매우 쌉니다. 입에 맞는 것들도 많구요. 우리가 먹는 것과 똑 같은 상추도 팝니다. 삼겹살의 주인공은 쌈장이..
2020.04.23 -
스웨덴전, 노란나라 한 가운데서...
2018-06-18 러시아의 작고 예쁜 도시였던 니즈니 노브고로드! 오전에는 날씨도 선선하고 도시도 한산했습니다. 워낙 작은 도시라 도시의 랜드마크들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구요. 오래된 건물, 러시아 냄새 팍팍 느껴지는 거리, 작고 아담한 상점과 식당들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그렇게, 조용하고 예쁘고 한산한 작은 도시였던 니즈니 노브고로드... 오후가 되니… 어느새 노란색 인간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더니 거리는 온통 노란색으로 꽉 차버렸네요! 뭐, 익숙한 광경입니다. 월드컵 본선 경기는 대개 우리보다 많은 상대팀의 팬들, 그리고 우리보다 실력이 좋은 팀들을 상대해야 했으니까요. 그냥 쿨하게... 니들 인정! 리스펙트! 이제… 노란나라 한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셔틀버스 안에서 노란 인간들의 스웨..
2020.04.23 -
니즈니 노브고로드 입성!
2018-06-17 새벽 6시 50분 상트 페테르부르크 출발, 10시 50분 모스크바 도착, 2시에 다시 모스크바 출발해서 5시 45분에 드디어 1차전 장소인 니즈니 노브고로드(Nizhny Novgorod, Ни́жний Но́вгород)에 왔습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행 열차는 Kurst 역에서 출발합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오는 열차는 레닌스키 역으로 들어옵니다. 노선과 방향에 따라 다른 역을 이용합니다.) 출발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쿠르스트 역에 있는 카페테리어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대충 밥 고기, 샐러드, 빵, 음료수 주섬주섬 챙기니 1인당 7천원 수준! 아침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점심은 모스크바에서, 저녁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먹게 되네요^^ 상트 페테르부르크 – 모스크바 구간..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