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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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여행 – 유용한 App, Top 5
2018-07-12 이번 러시아 월드컵 여행 중에 자주 사용한 앱들 5개를 골라봤읍니다. 자주 사용하기도 했고 그만큼 유용했던 앱 서비스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러시아 여행이 훨씬 편했습니다. 길 찾을 때, 대중교통 교통편 찾을 때마다 사용했으니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이 아닐까 싶네요. 버스, 기차, 지하철(메트로)은 물론 도보로 이용할 때도 수시로 사용했습니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4년전 브라질 월드컵 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해외 여행의 필수 앱! 영어-러시아어 번역은 상당히 잘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러시아어를 몰라서 정말 제대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마이크 모드 켜고 러시아 사람한테 말하게하면 거의 제대로 된 영어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직접 타이핑해서 넣는 것은 물론 잘되구요. (키보드에 ..
2020.04.28 -
사마라-모스크바-서울, 귀가에 2박 3일
2018-07-09 4년마다 누리는 월드컵 놀이가 사마라, 스웨덴:잉글랜드의 8강으로 끝! 잘 놀았으니 이제 집에 가야죠^^ 1박2일 야간 기차로 모스크바로 간 후, 다시 저녁 비행기로 귀가합니다. 기차 1박, 비행기 1박. 숙소 없이 2박 3일짜리 귀가길. 사마라 ---> 시즈란 --> 모스크바 안녕, 사마라~ 러시아 여행에서 만난 마지막 도시!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 맥주 양조장에서 바로 맥주를 받아 마시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볼가강을 가진 사람들! 오래남을거 같네요. 사마라에서 모스크바로 바로가는 열차편이 마땅한게 없어 시즈란(Syzran, Сызрань)이라는 작은 도시(마을)을 경유하는 열차편을 끊었습니다. (사마라에서 열차로 2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제가 온다고 무지개도 막 띄워주고…..
2020.04.28 -
사마라 3일차, 8강전, 잉글랜드:스웨덴 직관
2018-07-07 어제 늦게까지 경기를 보고, 또 맥주 양조장에서 받아간 맥주를 비우고 누웠더니 깊은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녘에 깼다가 아침에 다시 잠깐자고… 11시가 넘어서야 하루를 시작하네요. 이게 휴가의 여유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경기장 가는 날이라 조금은 피곤할 것 같네요. 차분하고 로컬 분위기 철철나는 레스토랑을 고르고, 이제는 익숙하게 보르쉬로 해장하고, 생선까스 비스름한 요리를 시켰더니 예상대로 진짜 맛있는 생선까스가 나와서 잠시 뿌듯^^ 론리 플래닛과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하는 로컬 음식점인데, 제가 식사하는 동안 모두 외국인 손님 뿐이네요. 스텝들도 영어로 능숙하게 서빙하고… 외국인을 위한 로컬 음식점인가봐요^^ 경기장 가기에는 다소 이른시간. 마침 가까운 곳에 론리 플래닛에서 ..
2020.04.28 -
사마라 2일차, 발이 닳도록 워킹 투어
2018-07-06 며칠 간격으로 잠자리가 바뀌고 이 넓은 영토대국은 날씨가 아니라 기후가 달라지네요. 여름이 짧은 나라라 그런지 밤 늦게까지 노는 사람도 많구요. 러시아에 온 후로 술에 떨어지지 않은 채 깊은 잠을 잔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밤에도 맥주 두 캔을 마셔서 그런지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가 새벽이 다 돼서야 좀 잠을 잤습니다. 해는 또 왜 이리 빨리뜨는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Zhiguli 맥주공장. 우리나라의 지역 양조장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제 주인집 아저씨가 알려준 곳이기도 하구요.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이건 뭔 시츄에이션? 딱 보고 외국인이다 싶으면 바로 반응! 흥이 있는 누님들이랑 형님들은 지금 맥주공장에어 맥주를 사고있는 겁니다. 가만 살펴보니 공장(양조장)에..
2020.04.28 -
사마라의 첫날, 간보기 외출
2018-07-05 아침 일찍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을 출발해 사마라 도착! 저는 Red Wings 항공사를 통해 예약했는데, 제 비행편은 Nordvia 항공사여서 잠시 당황했는데, 둘이 같은 회사라고 하네요. 1시간 동안 한 항공사에서 5개의 비행편 체크인이 진행되는 탓에 체크인 대기가 엄청납니다. 결국 30분 넘게 줄을 섰네요…ㅠ.ㅠ (한국의 빠른 처리와 순간 대응력은 역시 세계 최강! 우리 축구가 그걸 좀 잃어버려서 요즘 좀 거시기한 듯^^) 사마라에 예상(3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빨리 도착해 깜짝 놀랐는데, 모스크바보다 시차가 한시간 빠릅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 사이에 4 개의 타임존이 있습니다. 러시아 영토의 서쪽 반에서만 개최하는데 말이죠^^) 일단, 몇 개 도시를 오가다보니..
2020.04.28 -
에르미타주 박물관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지막날
2018-07-04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박물관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답니다. 이름도 어려운 에르미타주(Эрмита́ж, Hermitage) 박물관! (어떤 사람은 "예르미타시"라고도합니다.) 맨날 축구보고 술이나 마시다보니 하루쯤은 좀 고상해 보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거긴 꼭 가봐야한다고 하기도 했고요. (이 사람들아, 댁들은 축구장이랑 팬 페스트를 꼭 가보게나~~^^) 숙소에서 주는 아침 든든하게 챙겨먹고 출발~ 영어는 "오케이" 밖에 안통하지만 숙소 리셉션 할머니가 참 잘해주십니다. 아침 먹을 때 뭐 하나 안먹으면 혹시 몰라서 안먹은건 아닌지 꼭 물어보구요.^^ 몇 가지 매우 유용한 러시아 단어들도 익혔습니..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