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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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여행, 케냐-남아공 루트 요약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 거쳐서 남아공까지 가는 길! 총 소요기간 21일(5월 17일~6월 7일) 교통편 위주로 여행 루트 간단히 요약합니다! 나이로비-몸바사 (기차) 1박 2일 소요. 기차 1등석(1인 1실 침대칸). 50달러 정도. 괜찮은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제공. 기차 시설은 좀 낙후되었으나 서비스는 좋음. 요놈 기차, 완전 강추합니다! 저에게는 아프리카 여행의 즐거움을 본격적으로 알려준 기차였답니다! 몸바사-다르에스살람 (버스) 지들 말루는 10시간 걸린다지만 나는 20시간 걸렸음 (출발 6시간 연기, 도착 4시간 연착). 진짜 사람 후덜덜하게 만드는 초강력 고행길 어드벤쳐. 중간에 4시간 정도 비포장 도로 지남. 낡은 버스, 과속 난폭운전, 짐반 사람반 (경치는 끝내줌. 몸..
2010.07.29 -
남아공 월드컵 여행, 간단 요약
여행자 - 민간인 족쟁이 42세(남), 직딩, 아들 하나 아내도 하나 왕 축구팬,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 2006년 독일월드컵 육로 여행 (중국-몽골-러시아-폴란드 찍고 독일) 여행 기간 5월 16일(출국) ~ 7월 8일(귀국) 총 53일 여행 개요/컨셉 단독, 배낭 여행 (중간에 1주일 정도 가족 합류) 입출국 비행편 외에는 모두 육로 여행 (버스 & 기차) 케냐에서 출발하여 월드컵 한국 첫 경기 전에 남아공 입성 2010 남아공 월드컵 관전 (한국 예선 3경기, 16강전, 8강전) 방문 국가/도시 케냐 - 나이로비, 몸바사 탄자니아 - 다르에스살람, 잔지바르 잠비아 - 루사카, 리빙스톤 짐바브웨 - 빅폴 타운 보츠와나 - 쵸베 국립공원 나미비아 - 빈트후크, 스와콥문트 남아공 - 케이프 타운, 모셀베이..
2010.07.16 -
싱가폴에서 하루 찍고 컴백 홈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염려 덕분에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우려와 달리 남아공에서도 별다른 험한 꼴 당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있다 왔네요... 7월 6일 오후에 출발해서 오늘(7월 8일) 아침에 집에 도착할 때까지 이틀간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씻고, 익숙하고 편안한 침대에 누워서 눈을 부치자마자 그대로 나가 떨어졌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놈이 깨울 때까지... 더 자고 싶은데 간만에 만난 아들놈이 옆에서 계속 못살게 굴어서 결국 투덜대며 일어나고 말았네요. ^^ 요하네스버그에서 출발하는 귀국 비행편이 싱가폴에 아침 일찍 도착하고, 저녁 늦게 다시 한국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완전히 하루를 싱가폴에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작은 나라, 작은 도시, 작은 섬이기 때문..
2010.07.08 -
블룸폰테인에서 한국 경기 했어도 괜찮았을 듯!
[6월 30일] 블룸폰테인은 크게 볼 것 없는 도시이긴 하지만, 찬찬히 보니까 여기서 우리나라가 경기를 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경기장-버스터미널-쇼핑몰-공원, 이 모든 것이 반경 2km 안에 다 모여 있습니다. 시내 중심까지 범위를 넓혀도 반경 3km 정도 범위! 특히 경기장이 워터프론트(Waterfront)라는 공원+쇼핑몰, 그리고 장거리 버스 터미널과 바로 붙어있네요. 숙소들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요. (물론 숙소가 충분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도시 자체가 조용하고 평화롭고 안전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걸어 다니면서 놀기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관광지로는 좀 거시기 하지만 월드컵 개최 도시로는 비교적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다른 도시로 이어지는 교통편이 좀 ..
2010.07.01 -
레소토는 못갔지만...
[6월 20일] 당초 계획은 더반에 가기 전에 레소토(Lesotho)에서 이틀 정도 묶는 것이었습니다. 레소토는 남아공 안에 있는 나라입니다. 아프리카의 티벳, 하늘 왕국 (Kingdom of sky)이라 불리는 산악 국가지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스트코트(Estcourt), 피터마리츠버그, 그리고 다시 레소토 코밑에 있는 언더버그(Undergurg)까지 이동한 후 거기서 그냥 이틀을 묶었습니다. 레소토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을뿐더러, 하루만에 일정을 마치고 더반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듯 해서요. 결과적으로는 상당히 편안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이틀을 보냈습니다. TV도 안나오고, 인터넷도 안되고, 휴대폰 조차 마당에서 조금 더 큰 길로 걸어 나가야만 사용할 수 있는 산골짝 백패커스였답니다. ^^ 사방..
2010.06.22 -
정말 괜찮은 숙소
[6월 15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의 편안한 시간을 마감하고 아르헨티나와의 두번째 경기를 보기 위해 요하네스버그로 떠납니다. 이곳 포트 엘리자베스에 있는 동안 "Manor 38"이라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었습니다. 일반 게스트 하우스에 비해 가격은 약간 비쌉니다. 특히, 월드컵 기간이라서 거의 1박에 20만원 가깝게 나온다는... T.T (월드컵이 아니면 100불 정도에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이 게스트 하우스를 잡은 이유는 많은 여행자들이 가격이 아깝지 않은 서비스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인데...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여러 여행자들의 의견과 다르지 않네요. 대개는 약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왕창 비싼 가격을 받는데, 이곳 Manor 38은 약간 비싼 가격에 왕창..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