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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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그 잘난 프랑스도 골을 못넣어요!
2024.06.17, 오스트리아:프랑스, 뒤셀도르프 메르쿠어 슈필 아레나(Merkur Spiel-Arena)저는 에스프리(ESPRI) 아레나로 알고있었는데, 정식명칭이 저런가 보네요. 있어보이면서도 낯설고 긴 이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홈 경기장. 차두리가 여기서 뛴적 있겠죠? 아이고야, 언제적 차두린지.... 뒤셀도르프 중심부에서 좀 멀리 위치해 있습니다. 심플한 사각형 구조에 관전시야 잘 나오는 좋은 경기장입니다. 남자 화장실이 생각보다 작아서 고통속의 줄서기를 한 것 빼고는 딱히 거슬리는거 없는, 그렇지만 우와~ 하는 감탄포인트도 없는, 그래서 딱 축구장 같은 축구장입니다.^^ 경기장 바깥 잔디밭에 앉아 햇빛 쬐면서 맥주 마시는 사람들이 인상적이네요. 프랑스를 잔뜩 기대했건만....역시 프랑스는..
2024.06.18 -
EURO 2024 직관하러 갑니다
약 1년전부터 준비한 Euro 2024 직관 여행을 떠납니다. 월드컵만큼 흥분되는 여행은 아니지만, 축구 자체로 본다면 월드컵보다 훨씬 재미있는 여행입니다. 지난 2016년 프랑스에서 Euro를 처음 직관한 후, 다음 Euro도 꼭 보러 가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2020 대회는 직관을 포기했었죠. 그리고, 다시 유로가 돌아왔습니다! 표 구하기 너무 힘들어월드컵에 비해 유로 티켓 구하는 것은 훨씬 어려웠습니다. 티켓 신청 방법은 월드컵과 크게 다를게 없지만, 당첨 확률이 훨씬 낮습니다. 작년 10월에 대략 10명의 아이디로 신청했지만 모두 나가리가 났는데, 천만다행으로 함께 여행을 준비한 일행 중 한 명이 세 경기에 당첨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금손이 따로 없네요. ㅎㅎ 지난 카..
2024.06.16 -
카타르 월드컵 - 엄지 Up, 엄지 Down
엄지 Up 1. 최고의 경기장 규모, 디자인, 시설, 편의성 등 거의 대부분에서 이전 월드컵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외관 디자인이 매우 독창적인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실제로 경기장에 입장해 보면 조명의 화려함과 음향 시설에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 화려한 오프닝 쇼를 펼칠 때는 거대한 나이트 클럽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리노베이션 한다면 반드시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경기장이 아니라 공연장이나 한 수준 위의 조명과 음향을 갖춘 공연장에서 축구 경기를 본 것 같아요! 다음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때 어떤 경기장 등장할 지 모르지만, 4년 시간 내에 카타르를 능가하는 경기장을 선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 무료 교통, 저렴한..
2022.12.29 -
개부럽! 축구장 부자 카타르
카타르 월드컵은 총 8개의 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장들이 하나 같이 멋지고 시설도 훌륭하죠. 역시 경기장은 새로 지은 경기장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단, 포항 스틸야드만 빼고^^) 외관도 아름다울 뿐더러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경기장의 조명과 음향이 장난 아니죠. 한국의 축구 경기장과 비교하면 20년의 세월차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그냥 새 경기장과 헌 경기장 차이가 아니라 3세대 축구장과 4세대 축구장처럼 아예 다른 시대의 경기장이라고 할 만큼 차이가 납니다. 프로 구단들의 수익과 축구 시장이 형편없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다시 월드컵 같은 큰 대회를 유치하지 않는 한 우리가 저렇게 훌륭한 경기장을 갖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네요. 작은 도시에서 모든 경기가 열리는 덕에 숙소..
2022.12.15 -
알와크라(Al Wakra), 여길 왜 이제야 왔냐고!
드디어 귀국하는 날, 카타르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비행기라서 하루가 거의 온전하게 남았습니다. 묵고 있는 숙소가 도하의 남쪽 공항 근처 어딘가 후미진 서민 동네인데, 그보다 더 남쪽에 알와크라(Al Wakra)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도하 시내에서도 대략 한 시간 내외면 도착할 것같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가는 듯한 그런 느낌? 혹시 도하에서 하루의 여유가 남는다면 한 번 다녀올만합니다. 도하와 달리 모래사장과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그늘막에서 쉬는 사람들과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고요. 노출을 금기시하는 무슬림 국가의 해수욕장은 어떨까 했는데,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웃짱까고 노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구요.(남자만) 해변을 따라 음식점과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도하의 수크 와키프와 코니쉬(..
2022.12.12 -
미처 보지 못했던 도하
8강전 네덜란드:아르헨티나 경기를 끝으로 4년간 설레며 기다렸던 저의 카타르 월드컵 여행도 이제 정리할 시간이 되었네요. 마지막 직관을 마치고 나니 축구만 보느라 정작 카타르와 도하는 제대로 즐기기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한 도시, 한 숙소에 머물며 이전 월드컵 보다 많은 경기를 관전하다보니 아무래도 집에서 경기장 출퇴근 하듯이 보낸 시간이 대부분인 것같습니다. 남은 시간도 때울겸, 그리고 카타르와 도하도 한 번 더 눈에 담을 겸해서 자주 찾았던 코니쉬(Corniche)를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이젠 현지인이 길 물어봐도 알려줄 수 있을 것같아요^^ 딱 4경기 남았네 일단 월드컵 파장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4강에 진출한 네 팀 외에는 거의 대부분 고향 앞으로 했으니까요. 푸드 코너도 태반은 ..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