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행 - 2010 남아공/3. 요하네스버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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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한국으로...
[6월 18일] 마눌님과 치우는 오늘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르헨티나전. 승패를 떠나서 좀 더 뿌듯한 경기였으면 좋았겠지만... 귀국길이 조금은 씁쓸할 듯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요하네스버그의 택시비는 살인적입니다. 공항까지 400란드 (6만원쯤!) 달라고 하네요... 다행히 요하네스 버스에는 Gautrain(하우트레인)이라는 도심 전철이 있습니다. 원래는 요하네스버그 - OR Tambo 공항 - 프리토리아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월드컵 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개통되어 있는 구간은 제가 머물고 있는 요하네스버그의 Sandton에서 OR Tambo 공항까지 뿐입니다. (나머지는 2011년에 개통된다네요.) Sandton에서 OR Tambo 공항까지는 1인당 100란드(1만 6천원쯤)입니다. ..
2010.06.19 -
너무나 Unfriendly한 조벅....
[6월 17일] 심하게 지고 말았네요... T.T 저희 가족 역시 아침부터 이리저리 부침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비교적 일찍, 9시 30분경에 숙소를 나왔습니다. 전날 오후에 Sandton(요하네스버그 북쪽의 부촌 내지 신도시 같은 곳) 중심부를 둘러 보고, 무료 셔틀버스 탑승 위치까지 알아 놓았기에... 아침겸 점심을 먹고 경기장으로 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날 알아 두었던 셔틀 버스 정류장에 가니 셔틀 버스가 없습니다. 왠 버스가 서 있긴 한데... 경기장(Soccer City)까지 1인당 130란드(2만원쯤. 그것도 편도!)를 내야 한다는군요. 옆에 있는 택시 운전수는 1인당 120란드에 모시겠다며 택시를 타라고 꼬셔대고... 이것은 셔틀 버스가 아니고 그냥 사설 버스였습니다. 조직위원회..
2010.06.18 -
요하네스버그 입성!
[6월 16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염려 덕분인지 무사히(^_^) 도착해서 편안하게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제 숙소는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Sandton이란 지역인데, 이곳은 서울로 치면 일산같은 신도시입니다. 낮에 시내 한바퀴 둘러 보았는데 안전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듯 해요. (물론... 그래도 조심 또 조심) 저는 Town Lodge라는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이 호텔이 Media Hotel이어서 그런지 각국의 기자들과 리포터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한 로이터 통신사 기자는 한국에서 5년 있었다면서 유창한 한국말로 말을 걸어오기도 하네요.^^) 월드컵을 즐기기보다는 일하러 온 기자들이라서 그런지 많이 지치고 힘든 표정들이라서 좀 안쓰럽기도합니다. 요하..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