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뭐길래(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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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반 바스텐을 보러간다!!
저는 주말마다 부모님과 우리 아들놈이 함께 살고 있는 원주에 다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6월 2일 토요일 상암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아예 일찌감치 포기를 해 버렸지요. 어차피 토요일이면 원주에 있을테니까... ... 그러나... 경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참을 수 없는 설레임이 찾아오더군요. 정말 그 경기를 보지 말아야 할 것인가... 그냥 원주에서 TV 화면을 통해서 볼까? 이동국도 다시 대표팀에 복귀한다던데... 상대가 누군가... 네덜란드란 말이지... 흠... ... 그러면서... 웹 사이트를 뒤적뒤적... 이번에 내한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선수 구성에 대한 기사를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었죠. 훈텔라르, 해셀링크, 카윗, 반 브롱크호스트, 보우마, .... 그리고, 그들의 감독 반 바스텐!..
2007.05.31 -
Hospitality Package - 축구팬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몇 년 전에, 평소 잘 알고 지내는 형님이 소박한(?) 꿈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경기를, 비행기 1등석을 타고 날아가서, 별 5개 특급 호텔에서 잠을 자고, 경기장의 1등석에서 보고 싶다." 소박한 꿈이 아니라 어떤 축구팬이라도 한 번쯤은 꼭 누려보고 싶은 궁극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죠? .... 유로 2008 사이트에 가 보면, 지금 Hospitality Package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최고급 VIP 축구관람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까운 예로,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1층과 2층 사이에 Prestige Box라는 별도의 Room 공간이 있으며, 특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음식과 술(맥주, 와인, ...)을 즐기면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상품..
2007.05.29 -
Your Ticket Application for UEFA EURO 2008(TM) has been unsuccessful
내 이름으로 4장씩 3경기 (조별예선 오스트리아 팀 티켓) 와이프 이름으로 4장씩 3경기 (조별예선 잉글랜드 팀 티켓) ... 그러나, 모두 나가리! (돈 아껴서 잘 먹고 잘 살라는 하늘의 뜻인듯 T.T)
2007.04.25 -
포항 김기동, 400경기 출전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선수가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예년과 다름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에 이 엄청난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더 주목하게 됩니다. 물론 김병지 선수가 더 많은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골기퍼에 비해서 출전 핸디캡이 많은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김기동의 기록은 독보적입니다. 지금은 은퇴한 신태용 선수가 401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김기동 선수가 그 기록을 넘어서 한 참을 더 달려갈 것 같습니다. 400경기... 대략 프로 선수들은 1년에 40경기 정도를 치릅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가 이루어지는 선수들만이 1년에 40경기 정도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년을 뛰어야만 400경기 출전이라..
2007.04.23 -
유로 2008 티켓신청 - 무모한 시도?
방금 유로 2008 티켓 신청했습니다.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차 판매 기간입니다. 전체 티켓의 30% 정도를 1차에 판매하며, 추첨에 의해 티켓이 배정됩니다. (기간 내에만 신청하면 일찍신청하나 늦게 신청하나 똑같음) 1차 판매 결과는 4월말까지 신청자에게 개별 통지되며, 1차 판매 후에 잔여분이 있으면 2차 판매를 진행한답니다. (2차는 선착순 판매) 한 사람이 4장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 이름으로 오스트리아 그룹 티켓을, 와이프 이름으로 잉글랜드 그룹 티켓을 각각 4장씩 신청했습니다. 유로 2008 티켓은 3종류가 있습니다. IMT : Individual Match Tickets - create your own combination of matches FMT Group : Follow..
2007.03.23 -
누가 이동국에게 골을 강요하는가?
지난 주말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이동국의 플레이는 소위 '고만고만한' 수준의 활약이었다. 특별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도 못했고 득점에 근접한 슈팅도 없었으며, '이것이 돋보였다'라는 강한 인상을 심어줄만한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우려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언론들이 "골을 넣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너무 강조한다는 것이다. 물론... 스트라이커로서 골보다 더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없다. 나 역시 이동국이 하루 빨리 골을 터뜨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팬들도 그런 상황이니 이동국 본인이야 오죽 하겠는가? 그러나, 골 보다 먼저 생각할 것은 이동국은 아직 '후보 선수'라는 점이다. 이것은 실력여하를 떠나서 팀에서 현재 이동국에게 요구하는 것은 '좋은 후보 ..
200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