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뭐길래(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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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 관전 10계명
무엇보다 자신의 팀을 가질 것 팀의 승리에 터질 듯이 기쁘고, 팀의 패배로 가슴이 쓰릴 때 승부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응원을 할 것 하다못해 박수라도 열불나게 쳐대야 하며, 중요 순간에는 최소한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는 예의는 있어야죠. 서포터스에 참가한다면 금상 첨화! 혼자가지 말고 몰려서 갈 것 혼자가면 조용히 보게 되고 이야기할 상대방이 없으면 흥이 나지 않습니다. 함께 쑥덕거리며 보면, 욕도 하고 칭찬도 하고, 아는척도 하고... 응원 바람잡이도 하고... 역시 서포터스와 함께한다면, 축구장 갈때마다 동행을 찾아헤메지 않아도 되겠죠? 경기전에 출전 선수 명단을 확인할 것 스포츠서울 같은 스포츠 신문을 보면 포지션별 출전 선수와 예비 엔트리가 실립니다. 그리고 그날 경기에 ..
2006.02.23 -
동네축구보다는 쫌 하는 축구
그래도... 이 정도면 동네축구는 벗어나지 않을까...유니폼을 입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등번호가 모두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오프사이드(Off-side)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한다.골키퍼는 나머지 10명과 다른 옷을 착용하며 목장갑이 아닌 진짜 골기퍼 장갑을 착용한다.잘 지켜지지는 않지만 선수마다 포지션이 있다.정확히 구분되지는 않지만 간접프리킥과 직접프리킥을 구분한다.꼭 45분씩 전후반으로 나누어하지는 않지만 정해진 경기 시간을 지킨다.딱히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경기 시작전에 몸을 푼다.정확한 기록관리는 하지 않지만 항상 전적을 관리하고, 이를 매우 중요시한다.실력차이는 거기서 거기지만 주전과 비주전이 있다.3-3-1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줄 안다. (전반전에..
2006.02.23 -
가슴이 미어지도록... 황선홍
지금은 많이 없어졌겠지만, 그리고 황선홍 선수가 누구보다도 공을 잘 찼던 선수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이해하겠지만... 참 미움을 많이 받았던 선수죠. 황선홍처럼 축구를 잘한 선수도 없는데, 반면에 황선홍처럼 욕 많이 먹은 선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축구를 잘하는 선수인데도, 한때는 '똥볼'이니 '개발'이니 하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던 선수입니다. 욕먹으면서 공 차기도 힘든 판에 채 2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찾아오는 부상 속에서도 10년이 넘도록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의 월드컵 첫승, 더 나아가 월드컵 4강 신화라는 큰 위업을 이루어낸 중심에 있던 선수!저 또한 한 때, 황선홍을 많이 미워했습니다. 그래서... '황선홍'이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
2006.02.23 -
우리 동국이
언제였더라...포항 스틸러스 사무국에서 뒹굴고 있는 이 한 장의 사진을 슬쩍 꼬불쳐 두었지.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부동의 에이스 황선홍과 악수를 나누는 저 애송이! 그 애송이가 지금은 황선홍을 대신하는 에이스가 되어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에이스, 그리고 대표팀의 에이스... 1998년 처음으로 그를 본 후로 때론 슬럼프도 있었고, 때론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단점을 없애면서 진화하는 그를 본다.마치, 무수한 냄비들의 비난 속에 난도질 당하면서도 언제나 에이스의 자리를 지켜왔던 황선홍 처럼...이동국도 이런저런 등살에 시달리면서... 그러면서도... 하나씩 하나씩 자기만의 모습을 만들어 온 것 같다. 예전에 황선홍을 비난했던 사람들에게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져보고 싶다. "니들 동국..
2006.02.23 -
축구선수와 술
술은 이로울게 전혀 없다. 축구선수라면 술을 안하는 것이 좋고 설사 마시더라도 경기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그러나... 농구선수 허재처럼 술 덜깬 상태에서도 펄펄 날 수 있으면 상관 없다!! 그대는 축구 선수인가? 술 좋아하는가? 잘 마시는가? "주량은 맥주 반 병" 이라는 상투적인 립 서비스는 하지 말자. 자신있게 마셔라!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펄펄 날아라!
2006.02.23 -
포항 스틸러스의 기사를 보고 싶다...
지난 주말, 제가 사랑하는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울산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팀이 성남과 울산이고, 특히 포항은 성남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더구나 두 팀 모두 K리그에서 최상급의 전력을 갖춘 팀들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볼 때 포항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팬으로서, 서포터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딱 1승만 더 가지고 있어도 조금은 마음이 가벼울텐데 말입니다. 성남과의 마지막 한 경기... 성남은 분명 우리보다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고, 그들 또한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려있는 경기라서 사활을 걸고 경기에 임할 것은 뻔한 상황. 그저 우리팀의 선수들이 모든 열세를 극복하고..
200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