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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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2020 덕질, 시골집 팬 페스트 만들기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EURO 2016을 직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경기도 너무나 환상적이었고 프랑스 여행도 좋았습니다. (EURO 2016 프랑스 여행기) 그리고, 직관을 함께했던 동지(?)들과 결심했죠. 4년 후, EURO 2020도 함께 직관하자! 이미 월드컵을 비롯해 축구 직관 여행을 몇 차례 함께 꾸몄던 동지들이기에 이런 직관여행 실행하는 것은 대한민국최강이자 전세계 탑레벨이죠.^^ 그리하야... 약 2년전,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EURO 2020 티켓을 몇 장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런던 경기를 중심으로 신청했기 때문에 런던 3경기 , 글래스고 1경기, 암스테르담 1경기 당첨! 암스테르담 경기는 깨끗이 포기하고 영국 여행을 떠나자! 일사천리로 비행기 예약, 숙소 예약까지 완료! ..
2021.06.14 -
목조창고 짓기 - 7.지붕, 아스팔트슁글
사이딩 다음 작업은 지붕! 프레임 작업한 후 지붕 OSB 합판에 방수 시트까지 작업을 해 두었기 때문에 슁글만 얹으면 될 것 같네요. 마침 woodnice.com 사이트에서 할인중인 상품이 있어서 그걸로 주문했습니다. 지붕 테두리 따라 마감 몰딩이랑 후레싱 작업을 한 후 본격적으로 슁글깔기 시작! 아스팔트 슁글 작업은 쉽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따라서 하나씩 붙이고 고정해 나가기만하면 되는 단순한 작업의 반복이... 긴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슁글에는 접착부분이 있고 필름(비닐)이 붙어있습니다. 이 필름을 제거하고 이어붙여야 아랫장과 윗장이 쫙 고정됩니다. 저는 필름이 한쪽면에만 있는 슁글을 붙이는 영상을 참고했는데, 구입한 슁글은 앞뒤 양면에 접착 필름이 있더라구요. 처음에 그거 모르고 한쪽 필름만..
2021.06.13 -
목조창고 짓기 - 6. 사이딩
다음 작업은 사이딩 붙이기! 그 전에 창호가 들어갈 자리를 따내야합니다. 애초에 창문 자리에 맞게 합판과 타이벡을 부분부분 잘라서 붙일 수도 있겠지만, 저렇게 통으로 친 다음에 창문을 따내는게 더 좋다네요? 구조적으로도 더 좋고 타이벡은 가급적 이음새 없이 시공해야 빗물이나 습기가 침투할 틈이 없답니다. 유튜브 말씀을 성경처럼 여기며 작업하는 상황이라서 그대로 따라해 봤습니다. 다른 모든 이유보다... 작업이 훨씬 단순해 지는 장점이 있네요^^ 창호(샷시) 넣은 후에 창호와 창틀 사이의 공간은 우레탄 폼으로 메꾸는 건데... 아뿔사! 우레탄 폼을 너무 많이 쐈습니다! 밖으로 왕창 삐져나오고 팽창하는 우레탄 폼이 창호 틀을 위 아래 밀어내는 바람에 완전 개판! 결국... 폼 다 긁어내고, 창호 뗐다가 다시..
2021.06.12 -
목조창고 짓기 - 5.벽면 합판, 타이벡
벽면은 8mm 일반합판으로 친 후에 타이벡을 둘렀습니다. 보통 목조주택은 벽면, 천정 모두 11.5mm OSB 합판 를 씁니다만, 8mm 일반합판이 더 싸서 그냥 좀 더 싼걸로 했습니다. 설계할 때 합판 원장 크기(1220x2440)에 맞도록 뼈대를 구성했기 때문에 따로 재단하지 않고 합판을 두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뼈대 만들 때 생긴 오차, 그리고 목재가 휜것도 있기 때문에 애초에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맞는 부분 적당히 수정하면서 큰 무리없이 합판 붙이기 1차 완료! 여기까지 한 후 친구는 일단 돌아가고 나머지 작업은 저와 가족들이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타이벡을 둘러 봤습니다. 듀퐁(Dupont) 사의 타이벡이 오리지날이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국산으로 했습니다. 기능상 큰 차이..
2021.06.10 -
목조창고 짓기 - 4.지붕 합판 & 방수시트
뼈대와 바닥이 완성된 후에 지붕 작업을 했습니다. 일단 지붕에 합판을 치고 방수시트까지만 깔면 비가 오더라도 1차적인 비가림 정도는 되니까요. 특히 OSB 합판은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합판을 친 후, 당일에 바로 방수시트까지 작업했습니다. 먼저 지붕 옆쪽에 처마 내는 작업을 했읍니다. 전날 미처 마치지 못하기도 했지만, 합판이 잡아주지 않는 상태라 처마가 아래로 처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좀 쳐졌습니다. 이건 좀 기술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추어의 한계랄까... ㅎ 뼈대 잡는거에 비하면 지붕 합판 치고 방수시트 덮는 작업은 비교적 쉽습니다. 다만, 2인1조로 작업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지붕 위에어 합판을 재단하게 되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같다, 재단한거 올리고 내리고..
2021.06.10 -
목조창고 짓기-3.벽체&지붕 프레임
벽체와 지붕 프레임은 2x4 방부목을 사용했습니다. 벽체 스터드 간격은 60센티, 지붕 서까래는 40센티로 했습니다. 통상 목조주택은 2x6 구조목을 사용하고 스터드 간격도 40센티로 하지만, 2층 올릴거도 아니고 단열이 필요하지도 않은 창고기 때문에 좀 더 간단하게 했습니다. 기존 창고도 2x4, 60센티로 했는데 10년동안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붕 서까래까지 놓으니 제법 집 모양 나오네요. 저와 친구 모두 약간의 이론적 지식과 어깨 너머로 배운 것만 가지고 겁없이 덤빈 일이라 진행 과정에서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작업 오차도 있고 목재 휨으로 인해 프레임 중간중간에 배부른 모양이 나오기도 해지만, 수직과 수평에는 이상이 없도록 계속 체크하면서 진행했습니다. 당초 하루 작업량으로 잡았..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