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포항 스틸러스 굿즈 (2)

2025. 6. 1. 10:47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내 손으로 포항 스틸러스 굿즈 만들기, 지난번에 비해 훨씬 고급화 다양화 되었습니다.
이 짓도 자꾸 하다 보니 끝이 안보이네요^^

(굿즈 만들기, 지난 이야기
https://worldcup.tistory.com/m/2460899)


K리그1 하이볼잔

포항 스틸러스 소주잔을 만든 김에 친구의 부탁으로 K리그1 12구단 세트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이쁘긴한데 좀 많죠? 보관도 힘들고요.
그러던 어느날...
"형, 포항 스틸러스 하이볼잔 만들어줘요!"

다이소에 갔더니 멋진 하이볼잔이 있네요.

포항 스틸러스의 5색 엠블럼이 들어간 하이볼잔을 만들고보니 빈 곳이 좀 눈에 들어오네요.
문득 12구단 소주잔의 느낌이 팍!

역시 술잔은 꽉찬 모습이 제격이네요!
단, 내 손으로 울산의 로고를 붙이기는 싫었어요^^

야외 술상 세트

수원삼성은 예쁜 피크닉 세트를 굿즈로 판다네요?

우리는 안팔아? 그럼, 만들면 되죠. ㅎㅎ
전에 만들었던 양은 밥상과 막걸리잔에 시에라 소주잔과 낚시 의자를 더했습니다. 매우 포항 스틸러스스런 피크닉이 가능합니다.
철은 사랑입니다~ ㅎㅎ

동해안 더비 즐기기

피가 튀고 살이 찢어져도 우리에겐 세상에서 젤 즐거운 놀이인 동해안 더비!
울산을 대하는 우리의 놀이는 언제나 진심입니다.

스페셜 굿즈의 힘 덕분인가?
2025 동해안 더비 지금까지 1승 1무.
무패 함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템

올 가을이 되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가 시작됩니다. 비록 올해는 아챔 엘리트(ACLE)가 아닌 아챔2(ACL2)에 나가지만, 이것 역시 선택받은 팀만이 누릴 수 있는 대회입니다.

저 아시아 끝이라해도... 포항을 위해 달려갈겁니다. 온갖 포항의 상징을 휘감고 갈겁니다!


가방을 만들다!

슬슬 고만고만한 굿즈 제작에 한계를 느끼던 중, 와잎께서 가방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시네요.

여자들은 가방 참 좋아하죠.  와잎께서도 가방 참 좋아하십니다. 루이땡 에르땡 프라땡...
이제부터 사는게 아니라 만들겠답니다.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의 50주년(2023) 기념 그래픽을 이용한 특대 사이즈 가방!
동료 서포터들이 부러워 미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구단 홈 페이지를 뒤지며 쓸만한 이미지를 찾아보니 무궁무진하게 쏟아집니다.

완델쏘니


포항의 호재!

큰 가방, 작은 가방, 어깨 가방, 짐 색.
다양하게 나옵니다.
동료 서포터들의 관심과 주문 폭주!
들고 나가면 누군가 손을 내미네요^^

"신광훈꺼도 만들거죠?"
"감독님 가방, 꼭 좀..."

이런 식입니다. 시간날 때 하는 수작업이라 몇 개 만들지도 못하는데...
연말까지라도 기다리겠답니다^^
그래, 기다려라... 어쨌든 제작자 마음 꼴릴 때 만들거니까 ㅋㅋ

비오는 날의 굿즈

비가 내리는 경기장의 경험도 굿즈로 재탄생합니다.

투명 우산에 5색 엠블럼 붙이니 예쁘네요.


그런데... 와잎께서 뭔가 원단을 주문하더니 몇날 며칠을 씨름합니다.
그리고, 어메이징한 작품을 내 놓으셨습니다!

비가 내리는 안양 종합운동장.
2대0의 멋진 승리에 굿즈 포만감 한 국자 추가!

장마철이 기다려집니다! ㅎㅎㅎ

우리들의 철근마켓

축구장에서 당근마켓...이 아니고 우리들만의 철근마켓!

손수 만드는 굿즈라 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들끼리 즐기는건 괜찮겠죠?

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속한 서포터즈 소모임 회원들끼리 소소하게 즐기는 놀이일 뿐입니다^^


다음에는 또 뭘 만들까?
어느날 뭔가 또 떠오르겠죠 뭐.
축구장에서, 다이소에서, 공원에서, 밥 먹다가, 달리기 하다가, TV 보다가...

떠오르면... 만들면 됩니다.
구단이 안만들면 우리가 만들면 됩니다.
다른팀 굿즈가 부러우면 우리가 더 멋지고 재밌게 만들면 되죠.

재밌다! 유니크하게, 또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