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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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카-리빙스톤 거쳐 빅폴 타운에 도착
[5월 28일] 아침일찍 루사카(Lusaka)를 떠나 리빙스톤(Livingstone)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리빙스톤 박물관과 빅폴(Victoria Falls)을 구경하고 오후 늦게 짐바브웨로 이동! 아프리카 여행하는 동안 버스에서 하도 고생을 했기에 이번에도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루사카에서 리빙스톤까지 7시간이 걸린다는데... 내심 10시간은 작정을 했습니다. 만약 늦어지면 리빙스톤에서 하루를 묵고 빅폴로 넘어갈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처음 버스에 감동 먹었어요! 정시출발, 정시도착, 정원고수, 지정좌석, 음료와 스넥 서비스, 버스상태도 양호 & 깔끔. 비록 한 줄에 좌석 5개가 있어서 조금 좁긴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만족도였습니다. 혹시 아프리카 잠비아를 여행하는 분들은..
2010.05.31 -
타자라(Tazara) 열차 - 탄자니아 to 잠비아
[5월 27일] 2박 3일간의 긴 여행이었습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타자라 열차를 타고 잠비아의 카피리음포시로(Kapiri Mposhi), 카피리음포시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Lusaka)까지! 장장 52시간의 여행이었습니다. (이쯤되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까나...ㅋㅋ) 국경 근처에서 맞은편에서 오는 열차와 교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이래저래 중간 중간에 서기도 많이 서고... 그리하야, 무려 6시간이나 연착을 했습니다. 예정대로였다면 루사카에 일찍 도착해서 좀 더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처음에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르에스살람의 타자라 기차역에 도착하니 1등석 전용 라운지가 있더군요. 에어컨까지 시원하게 나오는데 살짝 감동까지 밀려왔..
2010.05.29 -
남아공,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잠비아, 나미비아 - 휴대폰 로밍
남아공과 나미비아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통신 서비스를 모두 로밍할 수 있겠네요. 짐바브웨는 완전 난감이군요.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 : WCDMA, GSM, SMS, Data 탄자니아 : GSM, SMS 케냐 : GSM, SMS 짐바브웨 : (자동 로밍 안됨) 잠비아 : GSM, SMS 나미비아 : WCDMA, FSM, SMS, Data WCDMA :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통신 방식 GSM :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는 통신 방식 SMS : 우리가 아는 문자 서비스 Data : 휴대폰을 무선 모뎀처럼 쓸 수 있고,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도 쓸 수 있음 (요금이 문제죠 ^^) 그니까, GSM 지원하는 자동로밍 폰 가지고 가면 음성통화와 SMS는 우리나라에서 쓰는 것처럼 그대로 쓸 수 있겠습니다..
2010.03.24 -
케냐에서 남아공까지, 육로로 내려가기
조심스럽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계획을 세워 봅니다. 케냐에서 남아공까지 육로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쓸수록 신경쓸 것이 많고, 위험요소도 많고, 비용 또한 더 들어가게 됩니다. 때로는 씻기 힘들고, 때로는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서비스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도 많지요. 고생스럽고 때론 지루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난감할 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편안한 비행기 길을 두고 육로로 내려가는 이유는 단순히 여행의 재미 때문입니다. 시간을 더 많이 쓸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 문화와 언어를 만납니다. 더 많은 이야기거리, 더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지요. 찬찬히 둘러보고 빈둥빈둥거리..
200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