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폭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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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Angels Kids Club
[6월 2일] 빅폴에서 꽤 오랜 시간을 개기게 되었네요. 이곳이 편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나미비아행 버스가 수요일 오전에 떠나기 때문에 달리 방법도 없답니다.^^ 그리고, 이곳 게스트 하우스에서 워낙 세심하게 보살펴 주시니 제 마음도 집처럼 편안하구요. 이곳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두 분(부부)께서는 빅폴의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탁아소도 함께 운영하십니다. 정확히는 운영이 아니라 사회 봉사가 맞겠죠. 무료로 아이들을 받아 주니까요. 직장 맘의 아이, 미혼모의 아이, 부모가 없는 아이, 부모에게 장애가 있어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아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곳 빅폴 타운의 아이들을 이 두 분께서 운영하는 탁아소에서 보살펴 줍니다. 이분들은 선교사도 아니고 NGO 단체에서 나온 분들도 아니고..
2010.06.02 -
목숨 걸고 미친 짓 한 번 했습니다!
[5월 30일] 높이 110 미터,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잇는 리빙스턴 다리! 이 멋진 다리에서 큰 맘 먹고 몸 한 번 던졌습니다! 아직도 찌릿찌릿합니다. ^_^
2010.06.01 -
짐바브웨 사이드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폭포
마눌님을 위하여 폭포 사진 몇 개 더 올립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양쪽으로 나누어집니다. 리빙스톤 도착하는 날 잠비아쪽 폭포는 봤고, 이번에는 짐바브웨쪽 폭포를 봤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짐바브웨쪽 폭포가 좀 더 볼만한 것 같네요. (오해하지 마세요. 둘 다 멋지고 웅장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하셔야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짐바브웨를 권한다는 뜻일 뿐입니다.) 루사카에서 일하고 있는 프랑스 사람과 우연히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물이 적을 때는 폭포 위에서 수영도 할 수 있대요. 지금은 한 참 물이 많은 시기라서 폭포도 장관입니다. 폭포 근처에 가면 천둥같은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 자욱한 안개, 비처럼 떨어지는 물방울...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에 가면 폭포에..
2010.05.31 -
루사카-리빙스톤 거쳐 빅폴 타운에 도착
[5월 28일] 아침일찍 루사카(Lusaka)를 떠나 리빙스톤(Livingstone)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리빙스톤 박물관과 빅폴(Victoria Falls)을 구경하고 오후 늦게 짐바브웨로 이동! 아프리카 여행하는 동안 버스에서 하도 고생을 했기에 이번에도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루사카에서 리빙스톤까지 7시간이 걸린다는데... 내심 10시간은 작정을 했습니다. 만약 늦어지면 리빙스톤에서 하루를 묵고 빅폴로 넘어갈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아프리카에서 처음 버스에 감동 먹었어요! 정시출발, 정시도착, 정원고수, 지정좌석, 음료와 스넥 서비스, 버스상태도 양호 & 깔끔. 비록 한 줄에 좌석 5개가 있어서 조금 좁긴 하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만족도였습니다. 혹시 아프리카 잠비아를 여행하는 분들은..
2010.05.31 -
케냐에서 남아공까지, 육로로 내려가기
조심스럽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계획을 세워 봅니다. 케냐에서 남아공까지 육로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쓸수록 신경쓸 것이 많고, 위험요소도 많고, 비용 또한 더 들어가게 됩니다. 때로는 씻기 힘들고, 때로는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서비스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도 많지요. 고생스럽고 때론 지루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난감할 때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편안한 비행기 길을 두고 육로로 내려가는 이유는 단순히 여행의 재미 때문입니다. 시간을 더 많이 쓸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 문화와 언어를 만납니다. 더 많은 이야기거리, 더 많은 사진을 담을 수 있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지요. 찬찬히 둘러보고 빈둥빈둥거리..
200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