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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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의 귀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도 꽤 여러번 축구선수의 귀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예전 포항에서 뛰던 라데의 경우, 본인도 귀화를 하고 싶어했고 주변에서도 그의 귀화 이야기가 몇 차례 있었죠.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는 브라질 출신의 마시엘을 귀화시켜서 대표팀의 수비를 보강하자는 말도 있었습니다. 라데의 경우는 본인도 귀화를 원했지만 마시엘의 경우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대표팀 전력을 위해 '귀화시키자'라는 말이 나왔다는 점이 차이가 있겠군요. 샤샤도 한 참 방방 날아다닐 때 귀화 이야기가 있었고... 그리고, 급기화 진짜 귀화 선수가 등장을 합니다. 신의손(사리체프), 이성남(데니스), 이싸빅(싸빅)은 외국인 선수 보유 및 출전 제한을 피하고자하는 팀의 요구사항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볼 때도 훨씬 자유로운 이적..
2007.06.26 -
Football is coming home, POHANG!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잉글랜드 축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Football is coming home" 이라는 노래를 잘 아실겁니다. 지난 독일 월드컵 때, 경기장에서 경기시작 1시간쯤 전이면 어김없이 이 노래가 피치에 울려퍼졌고 관중들도 신나게 흥얼거리며 따라불렀던 바로 그 노래입니다. "축구가 고향으로 돌아온다네!" 여기서 '고향'은 잉글랜드이기도 하고 유럽이기도 합니다. 축구의 종주국이지만 월드컵 챔피언의 기억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고 유럽에서 탄생한 축구지만, 언제나 세계 랭킹 1위는 남미의 브라질입니다. 그렇기에... "축구가 고향으로 돌아온다네!" 라는 말은 "원래 축구의 주인인 우리가 다시 챔피언이 되자" 라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리듬도 흥겹고 제목도 멋지지만 가사 하나 하나를 ..
2006.11.09 -
라데(Rade)에 대한 추억
축구 웹진 플라마에서 간만에 라데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http://column.eflamma.com/column/column/read.asp?columnist=&SEQ=629 덕분에, 한참 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과 함께 예전 기억들을 더듬어 봅니다. 정말 라데만큼 리그를 지배한 선수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왜 팬들의 머리에는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라고 하면 라데부터 떠오를까요? 1) 그의 실력은 정말 독보적이었다 2) 실력 + 뉴스 메이커 + 외모 + 마스크맨 세레모니 = 스타성 3) 최초의 용병스타라는 희소성 4) 왠지 반은 한국인 같은 그의 근성과 친근감 위의 네 가지 모두를 가진 선수였던 것 같기도 하지만 반면에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라데보다 더 나은 선수들도 있었는데... 왜 유독 라데에 대한 ..
200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