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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일에 간다!
앞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늘 바쁜 일상 직장이 어떻게 될지, 돈이 어떻게 될지 가족들은 뭐라고 할지 과연 시간은 될런지 말은 제대로 통할건지 표는 제대로 구할 수 있는지 과연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칠지 유렵의 훌리건에게 된통 얻어 터지지나 않을지 원화가치가 급락해서 유로 환율이 겁나게 오르지는 않을지 디스크를 앓은 허리가 다시 아파오지나 않을지 ...어떤 변수가 있더라도 2006년 6월이면 나는 독일에 있을 것이다! 어쩌면 많은 것을 잃게 될지도 모르고 다녀온 후로 엄청난 후유증을 앓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떤 돌발변수가 나의 독일행을 막아설수도 있지만 ...무려 4년을 기다렸단 말이지! 내집 드나들듯 하던 축구장도 제대로 못간 채 4년이 또 흘렀단 말이다!2006년 6월에는 나를 찾지 말게나..
2006.02.23 -
월드컵 견적뽑기 - 엑셀 파일
축구 좋아하고, 엑셀 잘 다루고, 노력까지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작성한 월드컵 비용산출 엑셀 파일입니다.달러기준, 미국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긴 하지만 데이터를 좀 손보면 자기 기준의 월드컵 견적을 뽑을 수 있을 것 같군요.이제 견적서는 되었고...돈만 있으면 되는건가? 후후...
2006.02.23 -
[에세이] 시인 조지훈이 말하는 주도 18단
나는 어디에 해당할까? ------------------------------------------------------------ 주도에도 단이있다.(酒道有段) 술을 마시면 누구나 다 기고만장하여 영웅호걸이 되고 위인현사도 안중에 없는 법이다. 그래서 주정만 하면다 주정이 되는 줄 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주정을 보고 그 사람의 인품과 직업은 물론 그 사람의 주력(酒曆)과 주력(酒力)을 당장 알아낼수 있다. 주정도 교양이다. 많이 안다고 해서 다 교양이 높은 것이 아니듯이 많이 마시도 많이 떠드는 것만으로 주격은 높아지지 않는다. 주도에도 엄연히 단(段)이 있다는 말이다. 첫째 술을 마신 연륜이 문제요, 둘째 같이 술을 마신 친구가 문제요, 셋째는 마신 기회가 문제요, 넷째 술을 마신 동기, 다섯째 술..
2006.02.23 -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우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우리는 때묻지 않은 고민을 했고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는 노래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노래를 저마다 목청껏 불렀다 돈을 받지 않고 부르는 노래는 겨울밤 하늘로 올라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로부터 18년 오랜 만에 우리는 모두 오랜만에 무엇인가 되어 혁명이 두려운 기성세대가 되어 넥타이를 매고 다시 모였다 회비를 만 원씩 걷고 처자식들의 안부를 나누고 월급이 얼마인가 서로 물었..
2006.02.23 -
우리 동국이
언제였더라...포항 스틸러스 사무국에서 뒹굴고 있는 이 한 장의 사진을 슬쩍 꼬불쳐 두었지.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부동의 에이스 황선홍과 악수를 나누는 저 애송이! 그 애송이가 지금은 황선홍을 대신하는 에이스가 되어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에이스, 그리고 대표팀의 에이스... 1998년 처음으로 그를 본 후로 때론 슬럼프도 있었고, 때론 방황을 하기도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단점을 없애면서 진화하는 그를 본다.마치, 무수한 냄비들의 비난 속에 난도질 당하면서도 언제나 에이스의 자리를 지켜왔던 황선홍 처럼...이동국도 이런저런 등살에 시달리면서... 그러면서도... 하나씩 하나씩 자기만의 모습을 만들어 온 것 같다. 예전에 황선홍을 비난했던 사람들에게 던졌던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져보고 싶다. "니들 동국..
2006.02.23 -
축구선수와 술
술은 이로울게 전혀 없다. 축구선수라면 술을 안하는 것이 좋고 설사 마시더라도 경기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그러나... 농구선수 허재처럼 술 덜깬 상태에서도 펄펄 날 수 있으면 상관 없다!! 그대는 축구 선수인가? 술 좋아하는가? 잘 마시는가? "주량은 맥주 반 병" 이라는 상투적인 립 서비스는 하지 말자. 자신있게 마셔라!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펄펄 날아라!
200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