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감독을 주목하시라!
2006. 8. 4. 11:19ㆍ축구가 뭐길래/Steelers & Reds
예전 같으면 포항의 경기를 죽치고 보면서
포항의 모든 선수 하나 하나를 뚫어지게 음미(?)해 보는 재미를 느꼈겠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경기장을 찾지 못하다 보니
그렇게 선수 개개인을 뚫어지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TV 화면으로 경기를 본다고 해도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습득하고 경기를 본다고 해도
경기장에서 직접 보면서 느끼는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존재한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감각이 무뎌진 만큼...
요즘은 세르지오 파리아스라고 하는 포항의 젊은 감독을 눈여겨 보게 된다.
(젊지는 않겠지만... 나와 같은 연배니까 그냥 젊다고 하자구!)
최근 포항이 보여주는 경기 스타일이나 경기력
그리고, 간간이 대한축구협회나 포항 스틸러스 홈 페이지에서 접하는
그의 인터뷰와 칼럼 등을 볼 때
파리아스는 분명히 훌륭한 지도자이며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지도자로 보인다.
(이럴 때 참 아쉽다. 예전 같으면 포항의 연습 경기를 보면서
바로 옆에서 내가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감독의 해설을 곁들여서 들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공격축구'라는 말이다.
그리고, '수비축구'가 재미 없다는 말도 공감할 수 없다.
축구란...
근본적으로 상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만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수비축구?
그런건 없다. 그건 공격이 안되는 축구를 말하는 것일 뿐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공격 축구는?
공격 축구를 하면 경기는 지더라도 재미는 있을 것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은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며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수비축구라고 말하는 것도 불만이다.
그건 그냥 그 팀의 전술일 뿐이다.
심지어... 월드컵 예선 라운드에서 우리보다 강팀을 만났을 때는
무승부를 위한 전략을 세울 수도 있는 것이니까...
다시, 파리아스 감독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이방인이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이유는
그가 말하는 공격에 대한 개념, 선수 기용이나 전술에 대한 개념이
그동안 내가 축구를 보면서...
느낌으로는 뭔가를 받아 들이지만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던
것들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그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그냥 그의 수준급 말장난이 아니라는 것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력이 말해주는 바가 있으니 의심할 것은 못될 것 같다.
포항 스틸러스는 한 동안 과거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수 많은 포항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지 못했다.
지금 파리아스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포항...
그들이 다시 팬들에게 자부심을 선물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리그 우승과 최강팀이라고 평가를 받고, 최고의 스타를 거느리는 것처럼
좋은 자부심은 없을 것이다.
과거의 포항이 그런 자부심을 가졌다면...
아쉽게도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파리아스 감독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철학과
그 철학을 자신의 팀이 실천하게끔 하는 능력으로
우리에게 축구 다운 축구, 공격 다운 공격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감히 자신있게 이야기 하건데...
현재 K-리그에서 파리아스의 포항처럼 자신들만의 경기 스타일과
일관된 공격을 보여주는 팀은 없다.
또한 그 공격이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재미있는 축구를 위한' 공격이 아니라
'이기는 축구를 위한 공격'이라는 것이라는 점에서 나는 그가 무척 맘에 든다.
예를 들어, 11명의 선수를 구성함에 있어서
공격수를 더 많이 배치하거나, 수비 보다는 공격 지향적인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는 식의 공격축구라면 이기기 위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팀은 아닐 것이다.
선수들 각자의 마음 속에...
이기기 위해서는 빨리 우리가 공격권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악착같이 수비에 달려들어서 공을 뺏어와야 하고
그 공을 걷어 내는 것이 아니라 공격으로 전환 시킬 수 있도록
최적의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게 진짜 축구고
지금 파리아스가 만드는 축구가 바로 그런 축구가 아닌가 싶다.
브라질에서 온 이 젊고 총명한 감독을
모두 다 좀 더 눈여겨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경기장에서 가서 그의 축구를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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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칼럼 (대한축구협회), 함 보시라!
팀 전술에 맞도록 개인 장점을 극대화해야
'공격축구'는 책임이 따르는 자율성이 보장돼야
포항의 모든 선수 하나 하나를 뚫어지게 음미(?)해 보는 재미를 느꼈겠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경기장을 찾지 못하다 보니
그렇게 선수 개개인을 뚫어지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TV 화면으로 경기를 본다고 해도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습득하고 경기를 본다고 해도
경기장에서 직접 보면서 느끼는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존재한다.
선수들에 대해서는 감각이 무뎌진 만큼...
요즘은 세르지오 파리아스라고 하는 포항의 젊은 감독을 눈여겨 보게 된다.
(젊지는 않겠지만... 나와 같은 연배니까 그냥 젊다고 하자구!)
최근 포항이 보여주는 경기 스타일이나 경기력
그리고, 간간이 대한축구협회나 포항 스틸러스 홈 페이지에서 접하는
그의 인터뷰와 칼럼 등을 볼 때
파리아스는 분명히 훌륭한 지도자이며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지도자로 보인다.
(이럴 때 참 아쉽다. 예전 같으면 포항의 연습 경기를 보면서
바로 옆에서 내가 눈으로 보고 느낀 것을
감독의 해설을 곁들여서 들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공격축구'라는 말이다.
그리고, '수비축구'가 재미 없다는 말도 공감할 수 없다.
축구란...
근본적으로 상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만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수비축구?
그런건 없다. 그건 공격이 안되는 축구를 말하는 것일 뿐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공격 축구는?
공격 축구를 하면 경기는 지더라도 재미는 있을 것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은 축구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며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골을 많이 넣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수비축구라고 말하는 것도 불만이다.
그건 그냥 그 팀의 전술일 뿐이다.
심지어... 월드컵 예선 라운드에서 우리보다 강팀을 만났을 때는
무승부를 위한 전략을 세울 수도 있는 것이니까...
다시, 파리아스 감독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이방인이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이유는
그가 말하는 공격에 대한 개념, 선수 기용이나 전술에 대한 개념이
그동안 내가 축구를 보면서...
느낌으로는 뭔가를 받아 들이지만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던
것들을 명확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그가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그냥 그의 수준급 말장난이 아니라는 것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력이 말해주는 바가 있으니 의심할 것은 못될 것 같다.
포항 스틸러스는 한 동안 과거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수 많은 포항 팬들에게 자부심을 주지 못했다.
지금 파리아스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포항...
그들이 다시 팬들에게 자부심을 선물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리그 우승과 최강팀이라고 평가를 받고, 최고의 스타를 거느리는 것처럼
좋은 자부심은 없을 것이다.
과거의 포항이 그런 자부심을 가졌다면...
아쉽게도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파리아스 감독은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철학과
그 철학을 자신의 팀이 실천하게끔 하는 능력으로
우리에게 축구 다운 축구, 공격 다운 공격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감히 자신있게 이야기 하건데...
현재 K-리그에서 파리아스의 포항처럼 자신들만의 경기 스타일과
일관된 공격을 보여주는 팀은 없다.
또한 그 공격이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재미있는 축구를 위한' 공격이 아니라
'이기는 축구를 위한 공격'이라는 것이라는 점에서 나는 그가 무척 맘에 든다.
예를 들어, 11명의 선수를 구성함에 있어서
공격수를 더 많이 배치하거나, 수비 보다는 공격 지향적인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는 식의 공격축구라면 이기기 위한 공격을 할 수 있는 팀은 아닐 것이다.
선수들 각자의 마음 속에...
이기기 위해서는 빨리 우리가 공격권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악착같이 수비에 달려들어서 공을 뺏어와야 하고
그 공을 걷어 내는 것이 아니라 공격으로 전환 시킬 수 있도록
최적의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게 진짜 축구고
지금 파리아스가 만드는 축구가 바로 그런 축구가 아닌가 싶다.
브라질에서 온 이 젊고 총명한 감독을
모두 다 좀 더 눈여겨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정말이지 경기장에서 가서 그의 축구를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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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칼럼 (대한축구협회), 함 보시라!
팀 전술에 맞도록 개인 장점을 극대화해야
'공격축구'는 책임이 따르는 자율성이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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