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축구보다는 쫌 하는 축구
2006. 2. 23. 14:02ㆍ축구가 뭐길래/축구란?
그래도... 이 정도면 동네축구는 벗어나지 않을까...
- 유니폼을 입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등번호가 모두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 오프사이드(Off-side)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한다.
- 골키퍼는 나머지 10명과 다른 옷을 착용하며 목장갑이 아닌 진짜 골기퍼 장갑을 착용한다.
- 잘 지켜지지는 않지만 선수마다 포지션이 있다.
- 정확히 구분되지는 않지만 간접프리킥과 직접프리킥을 구분한다.
- 꼭 45분씩 전후반으로 나누어하지는 않지만 정해진 경기 시간을 지킨다.
- 딱히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경기 시작전에 몸을 푼다.
- 정확한 기록관리는 하지 않지만 항상 전적을 관리하고, 이를 매우 중요시한다.
- 실력차이는 거기서 거기지만 주전과 비주전이 있다.
- 3-3-1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줄 안다. (전반전에 3명이 지각하면 3-3-1 포메이션으로 시작하고, 4-3-1, 4-4-1, 3-3-2 등의 포메이션 변화를 거쳐, 11명의 멤버가 모두 갖추어지면 4-4-2, 그리고 경기종료를 앞두고 일찍 떠나는 사람이 발생하면 다시 3-3-1 포메이션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한다.)
- 발은 한발 뛰더라도 입으로는 열발을 뛴다.
- 공식 시합에서 한 팀당 11명이 넘게 뛰는 경우가 드물다.
- 자체 보유한 축구공이 최소한 두 개는 넘는다.
- FIFA 경기규칙이 있으며, 그것을 최대한 지켜야 한다는 것은 안다.
- 골키퍼에게 백패스하면 안된다는 것도 안다.
- 조기축구나 주말 동호인 리그 수준은 안되지만, 어쨌든 꾸준히 경기를 한다.
- 주장에 해당하는 리더가 있으며, 음료수 당번을 하는 막내가 있다.
- 특수한 상황이 아닌 한, 공터에서 공을 차지는 않는다. (주로 초/중/고 규격 운동장을 사용한다.)
- 이긴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초등학교 축구부에 맥없이 지지는 않는다.
- 대부분의 선수들은 반니스텔루이, 지단, 베컴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차범근'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는 스스로 축구를 못한다고 생각한다.)
- 국가대표급의 실력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대표선수급의 패션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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