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cow(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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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모스크바-서울, 귀가에 2박 3일
2018-07-09 4년마다 누리는 월드컵 놀이가 사마라, 스웨덴:잉글랜드의 8강으로 끝! 잘 놀았으니 이제 집에 가야죠^^ 1박2일 야간 기차로 모스크바로 간 후, 다시 저녁 비행기로 귀가합니다. 기차 1박, 비행기 1박. 숙소 없이 2박 3일짜리 귀가길. 사마라 ---> 시즈란 --> 모스크바 안녕, 사마라~ 러시아 여행에서 만난 마지막 도시!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 맥주 양조장에서 바로 맥주를 받아 마시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볼가강을 가진 사람들! 오래남을거 같네요. 사마라에서 모스크바로 바로가는 열차편이 마땅한게 없어 시즈란(Syzran, Сызрань)이라는 작은 도시(마을)을 경유하는 열차편을 끊었습니다. (사마라에서 열차로 2시간 정도 거리입니다.) 제가 온다고 무지개도 막 띄워주고…..
2020.04.28 -
모스크바 팬 페스트 – 그림 완전 좋다!
2018-07-03 Euro 2016 때, 에펠탑을 배경으로 했던 팬 페스트(팬 존)의 그림이 너무 멋졌습니다. 그런데, 모스크바에서 그에 버금가는… 어쩌면 파리보다 멋진 그림을 봤네요. 벨기에:일본 경기를 보러갔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경기 도중에 나온게 너무 아쉽습니다. (옥의 티- 우리가 일본 사람인줄 알고 우리보면서 일본 외치는 사람 꼭 있음. ㅠ.ㅠ) 모스크바 대학 - 참새언덕 부근 모스크바 팬 페스트 위치는 모스크바 대학 앞에 있습니다. 참새언덕(Sparrow Hills, воробьевы горы) 찾아 가시면 그 부근에 모스크바 대학이 있습니다. (다시 느끼지만 참새언덕은 별거 없음. 모스크바 대학이 헐 멋있는 듯!) 정면에 보이는 저 멋진 건물이 모스크바 대학인가요? 그림 잘 ..
2020.04.27 -
러시아의 8강 진출 – VIP석 직관
2018-07-03 6월 27일 한국:독일 예선 마지막 경기, 그리고 16전까지 약 4~5일의 시간이 비는 일정. 마침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16강 경기가 있기에 눈독을 들였으나 표를 구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16강부터, 그것도 모스크바 경기는 티켓 구하는 것이 만만치 않더군요. 물론 Stubhub 같은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구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최후의 수단! 표를 구할 수 있을 것같은 (피파 스폰서 기업, 축구 관계자 중 아는 사람, 스포츠 관련 일하는 사람 등등)지인들에게 표 좀 구해달라고 부탁을 해 놓고, 안되면 경기장 가서 암표라도 구할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지인들에게 표 구해 달라는 부탁하는거 정말 쉽지 않거든요. 아마 저뿐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서 표 부탁 받을테니까요. 저도 나름 ..
2020.04.27 -
모스크바의 무료함 달래기
2018-07-02 함께 월드컵 여행을 꾸렸던 사람들과 가족들 모두 고향앞으로… 둘 만 남았습니다. 7월 2일까지 함께 일정을 보내고, 7월 3일부터는 저 혼자 남습니다.^^ 맨날 놀기도 힘들고, 맨날 맛집 찾아다니기도 귀찮은 그런날이죠. 계획된 하루가 아니라 오늘은 뭐하지? 오늘은 뭐먹지로 시작하는 그런 하루입니다. 10년된 모스크바 사람인양 숙소 근처 식당에서 보르쉬(러시아 수프)로 해장하고 볶음밥 비스름한 필라프로 아점 때우고 하루 시작! 오늘부터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뭐하긴 뭐해… 축구나 보면되지! 어디서 볼까? 팬 페스트가면 되지! 모스크바 팬 페스트는 우리가 참새언덕(Sparrow hill)이라고 부르는 곳에 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네요. 밤이면 더 이쁘구..
2020.04.27 -
모스크바 관광객 세르게이 가족
2018-06-21 오늘 저녁, 16시간짜리 야간 열차를 타고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 온 돈으로 이동합니다. 아침 일찍 호스텔 체크아웃하고, 짐은 숙소에 맡긴 채 볼쇼이 극장과 붉은광장 일원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볼쇼이(Большой) 극장 볼쇼이 극장. 일행 중에는 오늘 볼쇼이에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공연 보는 대신 인증샷만 한 컷! 관광객의 올바른 정신은... 공연보다 인증 아닌가요? ㅎㅎ 성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이 있는 붉은광장에 사람 엄청 많고 매표소 앞에 줄도 엄청깁니다. 저희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카잔)이 끝나면다시 모스크바로 돌아옵니다. 성 바실리 성당과 크렘린은 그 때 작정하고 둘러보기로하고 오늘은 주변만 돌아봤습니다. 상당히 웅장하고 멋지지만, ..
2020.04.23 -
모스크바, 조지아 음식 먹고 “고려”까지?
2018-06-19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늦게까지 진하게 한 잔하고 모스크바로 지금은 왔습니다. 쿨한척 하면서도 경기에 지면 살짝 기분 다운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술이 다 떨어져서 민박집 냉장고에 있던 술까지 다 마셔 버렸네요. 민박집 아줌다는 돈을 지불하겠다는 내 말을 알아 들었는지, 연신 손을 내 저으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술 좋아하는 나라는 이런 정이 있다니까~^^ 모스크바에서 이틀을 보내고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온돈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이제 제법 러시아 현지인, 세르게이화 됐습니다.^^ 대강 러시아의 교통 시스템도 이해하게 됐고요.비록 경기는 졌지만 니즈니 노브고로드라는 도시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네요. 경기 일정에 맞춰서 퍼마시고 다니느라 예쁜 도시를 제대로 보지 못한게..
202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