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피언스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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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결승]알힐랄(2:0)포항 - 가슴 쫙 펴고, 위풍당당하게!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집), 알힐랄(2:0)포항, 2021.11.24(수), ACL 결승(리야드, 사우디) 큰 경기를 지고난 후유증은 크다. 지난 경기의 여러 상황들을 돌아보면서 부질없는 가정과 상상을 하기도한다. 이러면 어땠을까, 저러면 어땠을까... 경기 시작하자마자 어영부영 첫 골을 먹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크베시치는 왜 그렇게 엉성하게 수비를 했을까, 이준이 살짝 먼저 반응했다면 손끝에 공이 걸리지는 않았을까... 뒤 이어 나온 신진호의 슛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면 경기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 바운드 된 공을 임상협이 골로 연결했다면 어땠을까 어웨이가 아닌 홈 경기였으면 어땠을까 포항 서포터스가 200명쯤만 날아갔다면 어땠을까 이승모가 함께 갈 수 있었다면, 타쉬가 부상이 아니었다면..
2021.11.24 -
[ACL 8강]포항(3:0)나고야 - 됐고, 울산 나와라!
전지적 포항시점의 관전기(직관), 포항(3:0)나고야 2021.10.17(일), ACL 8강(전주) 사실 나고야의 전력이 우리보다 강하고 지난 조별예선에서도 1무 1패로 우리가 열세였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나고야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왠지 이길 것같은 느낌이 충만한 건 뭐지? 일요일 아침, 전주로 떠날 때부터 왠지 기분이 들떴다. 어려웠던 오사카 원정 경기를 끝내 1대0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밑바닥에 남아있던 저력이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나할까? 근거없는 자신감은 아니었다. 조별 예선에서 상대할 때도 내용과 결과 모두 밀렸지만 나고야는 소위 투혼과 응집력이 강한 인상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력의 차이기 크지 않다면 토너먼트 단판 대결은 역시 투혼과 응집력이 ..
202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