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테렐지 국립공원에 빠지다!
5월 31일. 월드컵 육로원정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독일까지 가야 할 거리로 볼 때는 약 4분의 1을 달려왔고 소요기간을 볼 때는 약 3분의 1이 지났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모스크바까지는 열차로 냅따 달려 버리거든요.) 아직 여정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굴러온 것 같습니다. 뭐.... 이쯤에서 한 번 놀아야죠? 한국에서 아는 분을 통해 소개받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우리는 테렐지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테렐지 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에서 자동차로 1시간쯤 걸리는 곳으로 산과 숲과 강이 어우리진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희가 몽골에서 지내는 동안 '숲'을 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몽골 북부에 가면 울창한 삼림이 있다고 합니다.) 오전 내내 비가와서 테렐지에 갈건지 말건지 고..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