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감독과 명 코치의 차이?
핌 베어벡이 매우 유능한 코치였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히딩크와 함께 2002년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으며, 제 주변에 그를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 또한 한결 같이 그의 코칭 능력을 높게 평가하니까요.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서면서도, 그리 넉넉한 시간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음에도 그는 무척 준비를 잘 한 것 같습니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김남일이 빠졌으며 이동국과 이천수가 정상가동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우디를 상대로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친 것은 선수들이 잘 뛰어준 것도 있겠지만 핌 베어벡 감독이 참 준비를 잘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비에서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주요 선수들의 손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지션별 선수 구성이라든가 전술적인 조직력 등에서는 그다지 흠이 보..
200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