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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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에서 진짜 바다를 보다
[6월 8일] 케이프 타운의 해변을 따라 희망봉까지 다녀왔습니다. 어제 비가 내려서 오늘 날씨가 어떨지 상당히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좋았습니다. 케이프 타운의 겨울... 맑고 푸른 바다와 함께 해변과 절벽을 때리는 파도가 사람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네요. 예정보다 케이프 타운에서의 일정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케이프타운의 곳곳을 모두 둘러보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희망봉에 서서 바다를 가슴에 품어 봤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아야죠. ^^ 희망봉에 가는 길에 그린 포인트와 헛 베이(Hout Bay)를 들렀습니다. 그린 포인트는 말 그대로 푸른 잔디가 깔린 곳입니다. 해변 바로 옆에 넓은 잔디받이 있습니다. 저희가 찾았을 때는 럭비 연습을 하는 아저씨들과 축구(사실상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뿐...
2010.06.10 -
드디어 월드컵의 나라에 도착
[6월 7일] 나미비아 스와콥문트에서 빈트후크로, 다시 빈트후크에서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으로 들어왔습니다. 스와콥문트에서 빈트후크까지는 작은 미니버스(우리나라 승합차 정도?)를 이용했습니다. 마침 승객이 거의 없어서 진짜 승합차 널널하게 타는 기분으로, 편하고 쾌적하게 빈트후크에 갈 수 있었습니다. 약 4시간 소요! (기차로는 9시간~10시간이 걸린다는... ^^) 빈트후크에서 남아공까지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원래는 인터케이프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었는데, 돈을 좀 아껴보려는 마음에 인터케이프의 반값밖에 하지 않는 Bailey Reo라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좌석이 좁고 약간 후졌지만 평균수준은 해 주는 버스인데... 문제는 이 버스를 타고 20시간 정도를 달려야 한다는 거죠... 흐흐... 약간 꾀를 부..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