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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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자격, 성남이든 전남이든...
성남과 전남 경기의 승자가 포항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한 판을 벌이게 되겠군요. 성남이 이길지 전남이 이길지... 단판 승부라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선수 구성이나 전력면에서 성남이 다소 우위에 있습니다. 특히 성남은 인천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최강 골키퍼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으며 9대11의 절대 불리한 싸움에서도 승리를 따낼 줄 아는 저력을 가진 팀입니다.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과 기회포착능력,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는거죠. 인천이 상당히 거칠게, (인천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거의 축구경기이기를 포기했다고 볼만큼 거친 플레이와 신경전으로 성남의 플레이를 방해하려 했습니다. 언뜻 보면 그런 인천의 플레이에 말려서 성남이 선수 2명과 신태용 감독의 퇴장을 먹었다고 볼 수 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볼..
2009.11.24 -
3월 7일, 포항 vs 전남 (2008 K-리그 개막전)
제일 눈에 띄는 점은 심판들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판정의 정확성이라든가 심판 개개인의 능력을 떠나서 판정의 기준과 방향이 지금까지의 K-리그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심하게 비아냥 거린다면, 지금까지의 K-리그 심판은 '그라운드의 1차 진료자' 였습니다. 선수가 '으악~' 하고 쓰러지거나 넘어지면, 바로 파울을 불고 달려갔지요 ^^ 이번 2008 K-리그 개막전에서는 (이상용 주심) 어지간한 몸 싸움에는 일단 휘슬을 불지 않았으며, 특히 공격팀에게 이익을 주는 상황에서는 그런 성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경고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댔습니다. 같은 반칙을 반복하거나, 의도적인 반칙에 대해서는 얄짤없는 카드! 팬들 입장에서는 조금 생소했을 수도 있습니다. 경고가 나올만한 ..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