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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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 Spice Tour
[5월 24일] 잔지바르(Zanzibar)는 향신료의 섬입니다. 과거에 잔지바르를 중심으로 몸바사(케냐), 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를 아우르는 지배력을 가진 술탄이 있었는데 그가 후추와 정향 같은 향신료를 가지고 큰 상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더 이상 잔지바르가 향신료를 통해서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향신료 농장들이 여전히 운영중이고 관광객들 투어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4시간 정도 걸리는 Spice Tour인데, 1인당 15 달러를 내면 점심이 제공되는 Shared Tour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Private Tour는 60 달러. 점심은 제공 안됩니다.) Tourist Information Office라는 곳을 찾아가서 이야기하면 어레인지 해 줍니다. 오..
2010.05.26 -
잔지바르 to 다르에스살람 - 페리에서 본 일몰
[5월 24일] 잔지바르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하는 페리를 타면 6시쯤에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하게 됩니다. 해가 넘어가고, 딱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에 도착하더군요. 덕분에 배 위에서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파도가 조금 세다라구요. 뱃전에 앉아 있는데... 바이킹 몇 번 탔습니다. ^^ 짠 바닷물이 튀고, 소금기 머금은 축축한 공기가 몸에 끈적거리며 붙지만 바다에서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면 그 정도야 못 견딜라구요.^^ 꼭 다시 한 번 이 배를 타고 잔지바르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아쉬웠던 1박 2일간의 잔지바르 여행을 마쳐야했습니다. 못 본 것, 보고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데... 아쉽습니다!
2010.05.26 -
잔지바르 - 확 눌러 앉고 싶다니까!
[5월 23일] 당초 잔지바르에서 2일을 보낼 계획이었는데, 몸바사에서 다르에스살람 올 때 버스에서 하도 진을 뺀 탓에 하루만 잔지바르에서 보내게 되었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무리 힘이 들었어도 잔지바르에 왔어야 했습니다. 이곳의 아름다움, 평화로움, 시골 섬마을 같은 따뜻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하룻밤만 묵고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다르에스살람에서 잔지바르에 갈 때는 페리를 이용합니다. 저는 1시 페리를 타러 갔는데, 마침 12시 30분에 출발하는 페리가 있어서 그걸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나오고 자리도 편안한 1등석 끊었습니다. ($40) 뭐... 결론적으로 굳이 1등석 끊을 필요는 없었네요... 출발하면서 잠깐 눈 좀 붙이고, 나머지 시간은 밖에 나가서 바다 구경 하면..
20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