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그 놈 맘에 든다!
일본 선수들, 아니 어쩌면 일본 사람들에게 해당할 수도 있는데 항상 웃는 얼굴과 매너있는 표정관리 수줍은 듯 하기도 하고 소심한 것 같기도 하고... 한일전이 벌어지면 한국은 이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분위기로 덤비지만 일본을 보면... "우리는 그렇게까지..."라는 투로 약간 한 발 빼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경기에 진 후에도... 한국이라면 '제2의 국치일'이라는 식의 감정적 표현을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패배를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속으론 그렇지 않은 묘한 이중성이 있습니다. 이치로... 이 선수는 아니더군요. 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이 30년 동안 일본을 이길 생각을 못하도록, 그렇게 열심히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이치로의 30년 망언..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