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에게는 색과 무늬가 곧 팀의 정신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색과 무늬를 놓고 허정무 감독과 팬들 사이에 큰 견해차이가 있네요. 비단 축구팬들만의 집착도 아니고, 스포츠팬들만의 집착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 역시 한 팀의 서포터로서 그 팀의 색과 무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의 변명아닌 변명에는 절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포항 스틸러스는 소위 검빨(검정-빨강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용품 스폰서에 따라 상품 로고가 달라지기도 하고, 디자인 변경이 생기기도하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역시 검빨이지요. 그런데, 우리도 한 때 검빨을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좀 더 컬러풀하고, 좀 더 우아하고,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런 라데도 있었고... 이런 홍명보도 있었고 황선홍과 이동국도... ... 때론 조..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