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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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비 된건가?
두 차례의 평가전은 결과와 내용 모두 긍정적이다. 홈에서 치른 평가전이긴 하지만, 아시안컵 본선에 오른 팀을 상대로 우리가 그들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부각시키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의 공백은? 이 선수들이 있었다면 아주 좋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나타난 상황으로 볼 때 최소한 이들이 없다고 해서 팀 전력이 약해졌거나, 이들의 빈 자리가 팀의 아킬레스건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알게 모르게... 우리도 그만큼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이며, K리그도 이제는 그러한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생산해 낼 수 있는 터전을 갖추어 가는 모양이다. 물론 걱정은 있다. 4강 이후에는 실력은 물론이고 풍부한 경험과 명성을 가진 EPL의 선수들의 공백이 아쉬울 수도 있을 것이다. 아..
2007.07.06 -
한국 vs. 네덜란드 (상암 2007-06-02)
2007년 6월 2일(토) 집에서 5시에 출발, 꽉 막히는 도로를 뚫고 장장 3시간이나 걸려서 경기장에 도착, 겨우겨우 경기시작 직전에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정말 좋은 경기를 구경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우리 팀이 덜 준비되어 있어서 경기는 다소 실망! 잘하고 못하는 것을 떠나서, 그리고 멤버가 누구누구로 구성되는 것을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팀은 항상 그 상태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아쉽습니다. 네덜란드라는 빅 팀을 맞아서 치르는 몇 년만에 한 번 가지는 좋은 자리였는데 아시안컵을 위한 선수와 전술 테스트 용도로는 너무 아깝고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전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감독의 선수 ..
2007.06.04 -
포항의 오범석이 대표팀에 뽑혔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예전에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PC 통신에서 온라인 팬 포럼 활동할 때만 해도 포항 스틸러스의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최문식 선수가 천리안에 ID를 가지고 있을만큼 축구선수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거리가 멀었다. 축구선수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모르고 지내기도 했지만 공개된 공간에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에는 너무도 쑥쓰러워 했기에 그 후에 PC 통신에 아이디를 가지게 된 선수들도 어지간해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요즘은 확실히 그때와 다르다. 선수들은 자신의 미니 홈피에 스스로를 재미있게 공개하기도 하고 또한 다른 사람의 미니 홈피에도 친근하게 글을 남기곤 하는 것 같다. 오범석 선수가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 나가는 대표팀 엔트리에 뽑혔다기에 그의 미니 홈피에 들렀는데... 역시나... 팬들은 말할 ..
2006.08.10